욕지도 낮볼락 와글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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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 낮볼락 와글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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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뽈래기 사랑 회원들과 낮볼락 취재를 위해 욕지도를 찾은 것은 지난 주말. 바람은 좀 불었지만 화창한 날씨가 낚시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던 금요일이었다. 함께한 뽈래기 사랑의 회원들은 06뽈락 님, 장대바리 님, 곽조사 님.

볼락 민장대 낚시에 일가견이 있는 꾼들 만을 모아 놓았으니, 비록 올 시즌 첫 낮볼락 탐사라고 해도 그다지 걱정되는 바는 없었다. 어찌되었건 ‘취재 거리만은 잡아 내겠다’며 일갈하는 이들의 호언장담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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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가 뜨면서 낮볼락 낚시는 시작된다. 현재는 낮볼락 시즌의 거의 끝무렵이다.

이른 새벽 통영 중화동의 ‘꾼 바다낚시’도착. 배를 타고 욕지도에 진입한 시간은 6시 무렵이었다. 청석을 포인트로 정하고 몇 몇 볼락 포인트에 조를 나누어 하선하였다.

06뽈락 님과 장대바리 님이 한 조. 곽조사님과 또 다른 뽈래기 사랑 회원이 한조를 이루어 낮볼락을 캐 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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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수를 갈무리하고 있는 뽈래기사랑 운영자 장대바리 님.

낮볼락의 관건은 일단 어디에 볼락이 피어 있느냐는 것과 눈에 보이면서도 입질을 하지 않는 볼락을 어떻게 꼬셔내느냐는 것. 나는 일단 볼락 루어대를 펼쳐 들었다. 가까운 지역은 이미 민장대로 탐색을 하고 있었고 그 보다 먼 지역에 혹시 볼락이 있을까 싶어 루어로 공략해 보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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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탱글탱글한 욕지산 뽈라구가 올라왔다. 큰 웃음으로 맞이한 장대바리 님.

먼저 장대바리 님이 입질을 받았다. 18cm가 넘는 탱글탱글한 볼락. ‘봤제?’라며 쓰윽 웃음을 흘리던 장대바리 님은 연달아 두 수 추가. 포인트를 제대로 잡았다는 신호를 보낸다. 이어서 06뽈락 님도 볼락을 올렸다. “볼락 자리 찾았습니다. 장대 펴세요”라고 06뽈락님이 말했지만 나는 민장대를 아예 챙기지 않아 루어대를 고수. 계속해서 먼 거리의 볼락을 보고 있었다. 이윽고 루어에도 볼락 한 마리가 올라왔다. 그러나 실망스럽게도 잔 씨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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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새우를 바늘에 끼울 때는 꼬리 부분만 살짝 꿰어 새우가 충분히 움직힐 수 있도록 해 준다.

 

피어 있는 볼락에 스트레스를 줘라



“볼락이 많이 피어 올라 있네요”

장대바리 님이 가리킨 쪽에는 아니나 다를까 오글오글 모여 있는 볼락이 보였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만큼의 개체와 크기. 06뽈락 님은 “잘 먹지 않죠? 낮 볼락은 의외로 까탈스러워서 눈에 보여도 잡기 힘들어요”라고 말했다.

갑자기 장대바리 님이 낚싯대로 수면을 강하게 때렸다. 일부러 고기를 쫓으려는 행동으로 보였다. “위로 피어 올라 있으면서도 미끼를 안 물면 오히려 바닥으로 가라앉혀야 볼락이 입을 엽니다. 스트레스를 자꾸 주면 약이 올라서 더 환장하는 겁니다.” 사람이나 고기나 멍석 깔아 주기 보다는 줄듯 말듯, 하지 말아라 약 올리면 더욱 달라드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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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뽈락 님도 철수 직전 올라 탄 배에서 볼락을 발견하고 잠깐 동안 낚싯대를 펼쳐 볼락을 낚아내는 솜씨를 발휘했다.

06뽈락 님이 또 한마디 거들었다.

“낮뽈락은 물어줄 때 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마릿수 거두기 어렵습니다. 밤 볼락처럼 긴 시간을 두고 낚아낼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입질이 이어지면 손을 빨리 해야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연방 입질을 해 주던 볼락이 거짓말처럼 사라져 버렸다. 어쩔 수 없이 취재팀은 자리를 옮겨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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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볼락이 핀 곳을 찾아 여러번 포인트를 옮겨주는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통영 꾼바다낚시 박상철 사장님께 감사드린다.

포인트 이동을 위해 매에 오르자 취재팀과 약 10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낚시를 했던 창원의 곽조사 님이 좀 잡았느냐고 물어본다. 대답 대신 쿨러를 열어 보이자 자신의 쿨러도 열어 보인다. 과연!

쿨러에는 손바닥을 훨씬 넘는 굵직한 볼락이 서너마리에다가 20cm급 볼락도 상당수 담겨 있었다. 3일에 이틀은 낚시를 가면서 연마한 실력을 그대로 보여 주었다.

이후 두어번의 포인트 이동에도 불구하고 예상대로 낮볼락은 짧은 시간 피었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면서 기대만큼의 조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그래도 열심히 낚시를 한 두 사람의 쿨러를 합치니 얼추 한 쿨러가 가득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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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추 70마리가 되는 마릿수를 낚아냈다. 짧은 낚시 시간 만에 대단한 조과다.

“이 것 밖에~”라고 말하는 뽈래기 사랑 회원들의 말에 나는 짐짓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끝가지 낚시를 지켜본 바에 의하면 실제로 제대로 입질을 받고 낚시를 했던 시간은 총 1시간 정도가 전부였을 텐데 어느새 저렇게 많은 볼락을 잡았는지 말이다.

손이 빨라야 한다는 말. 그 말대로 보이지 않는 손의 위력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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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 이정도를 가지고~ 뽈래기 사랑 회원들의 겸손한 ‘V'

군데군데 볼락이 피어 있는 욕지도의 낮볼락 시즌은 얼마 남지 않았다. 떠 있으면서도 미끼를 탐하지 않는 볼락은 낮볼락 시즌 막바지라는 것을 의미한다는 견해가 있다.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내려가고 있는 요즘, 물론 수온은 왠지 더디게 내려가고 있어 여전히 낮볼락 손맛을 볼 수 있는 지역은 충분하다. 쓸만한 민장대 하나, 날렵한 볼락루어대 하나쯤은 낚시가방 속에 챙겨두는 준비가 필요한 때다.



취재협조

뽈래기사랑 http://cafe.daum.net/angner

통영 꾼바다낚시  055-643-1785

8 Comments
통영뽈라구다 2007.11.16 15:41  
보기 좋습니다^^ 뽈래기사랑 지기님,영자님.횐님들 그리고 다크템플러님 수고하셨습니다..꾸~벅
김대건 2007.11.16 16:49  
제가 알고 있는 상식은 새우는 꼬리부분이 급소이기 때문이 입부분으로 바늘을 끼워줘야 새우가 더 오래 산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하꼬네 2007.11.16 17:38  
대건님이 잘못 알고 계시는군요.. 살아있는 새우는 머리를 다치지
않게 끼워야 오래 살아 있습니다.
민장맨 2007.11.16 17:43  
하꼬네님말씀에 한표요!!
김대건 2007.11.16 23:16  
예..입 밑으로 끼워야 오래 산다 들었거든요..
잘못된 정보군요..
하꼬네 2007.11.16 17:39  
볼락 구경 잘하고 갑니다. 보기만 해도 아기자기한 볼락이 눈앞에 아른거리네요^^
cummins 2007.11.17 09:12  
06뽈락님.장대바리님 웃는 보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그리고 동갑네기(다크템플러님)님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만수로 2007.11.18 19:38  
꾸벅^^*~~수고하셨습니다....
 언제 출조 함 해서 ㅠ뽈락냄새 맛아 보이시더 ....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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