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섬 사고 현장에서(10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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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센터] 낚시터 현장

형제섬 사고 현장에서(10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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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마지막 날,
초보인 직장동료들과 부시리낚시를 하러 다대포 모 낚시점에 3시경에 도착을 하여 준비를 하였습니다.

선착장으로 가는 길에 왠일인지 백사장으로 파도가 제법 일렁이는 것을 보고 너울 파도가 아직 살아있나 생각을 하며, 형제섬으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저희가 타고 간 배가 처음으로 내린 곳이 사고가 난 10번 상투바위에 낚시꾼 3명이 하선을 하였습니다.

굳이 그 곳에 내릴려고 한 것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선장의 지시에 의하여 하선을 하였던 것입니다.

다음으로 저희 일행 7명이 바로 옆 8번자리 한 곳에 모두 하선을 하였습니다.

그 때까지도 심한 너울은 아니였습니다.
여명이 밝아오는 순간 너울이 심하구나 느꼈으며 사고가 난 3명도 전자찌로 낚시를 하고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매 시간이 지 날수록 너울은 더욱 크게 올라오는 과정이였으며
저는 디카로 동료들을 찍고 있었으며 상투바위3명도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며 한컷을 하였습니다.

너울이 너무 세게 일렁이고 있어 10번자리의 낚시꾼 세분에게 위험하니 우리쪽으로 올라 오라고 권유도 하였으며, 다른 낚시객 두분도 저희 쪽으로 이동을 한 상태였습니다.

그 두 분이 상투바위는 쪽을 보시고 지금은 계속 들물이니 위험하다고 위로 올라오라고 권유도 하였습니다.

그 세분은 낚시방에 전화를 하였다고 하면서 곧 낚시배가 올 것이라고 하며 철수 할 준비를다하고 기다리는 있었습니다.

저희는 그러려니하고 낚시를 하였으며, 지나가던 낚시 어선(애경호?)도 10번 자리를 보고 위험하니 조심하시라고 안내 방송을 하고 지나갔습니다.

저희는 첫번째 입질을 받고 부시리를 한 수 하였고 연타로 한수 더...

그 순간 눈앞에 낚시가방이 떠 내려가는 것을 보고 아차시퍼 상투바위쪽을 처다보니
이미 세분은 너울에 휩싸이는 순간이였습니다.

다행인지 두분은 바로 앞에 있던 고기잡이 어선에 의해 구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 분이 않보여 이리저리 찾고 있든 중, 구명조끼만 떠 올랐습니다.

그 후 바로 해경에 신고가 되었으며 저희는 철수를 하였습니다.

철수 과정도 만만한 시간이 아니였습니다.
만조가 지나면 안전하게 철수가 가능해 보였는데 그 너울에 낚시배가 한 20번 이상은 진입을 시도하였으니 정말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사고가 나니 무조건 지금 철수를 한다는 것도 문제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낚시를 하다 보면 위험한 상황에 노이는 경우도 있는데 우리 낚시인 들이 모두 가지고 있는 구명복 몇 만원에서 몇십만원까지 다양하게 가지고 계신데 왜 잘 착용을 하지 않으시는지 궁금합니다.



집에 도착하여 생각을 해보니 정말 너무나 아쉬운 하루 였든 것 같습니다.

너울이 조금 더 커질 때, 왜 나는 더욱 적극적으로 올라오라고 권유를 하지 못했을까.?

왜 낚시어선은 위험하단 안내방송만 하지말고 적극적으로 태우지 않았을까 ?

낚시방에 전화 후 낚시대 접고 기다리는 모습이 지금도 생생한데 왜 그 낚시배는 빨리 오지 못했는가? 등등...



부디 한분의 실종자분께 행운이 길 들기를 빌며...
어수선한 마음만 가지고 이 글을 씁니다.

23 Comments
블랙러시안 2006.10.10 14:36  
위 글과 사진은 조은바다F.C. 최희준님께서 인터넷바다낚시에 제보해 주신 것으로 '취재센터/리포터 뉴스'로 이동하여 거재를 하였습니다.
미스타스텔론 2006.10.10 15:49  
먼저 유명을 덜리하신 분께 명복을 빕니다.
아래 사진을 보니 파도가 상투바위를 삼켜버리군요.
그리고 피신할 뒤편 바위도 있는디 사고를 당하였군요.

안전불감증으로 생각합니다. 아니면 갯바위에 서너번 내려본 사람이던지요. 파도가 저렇게 치는 상황이라면 낚시가 불가능할 것인디 철수하던지 대피하던지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파도가 갑자기 큰 게 몰려오는 쓰나미가 아닌 이상 거세지다 싶으면 생명을 소중히 생각하여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지혜를 터득합시다.
감시꿈 2006.10.10 17:21  
먼저 유명을 달리하신 분께 명복을 빕니다.
피신할 뒷편 바위쪽은 4~5m 떨어져있으며(낮은바위가있음,이쪽으로
너울이 넘침)그리고 4m정도 직벽암벽을 타야됩니다.
너울에 넘어가기란 아주 어려운 곳이죠...

제가 사고 전날 그러니까 일요일 새벽에 10번 자리에 내려서
너울때문에 낚시를 못하겠으니,
철수시켜달라고 X북월드낚시에 전화 7번,(05시26분부터05시48분까지)
신X희낚시에 전화 2번(05시53분과 55분)했습니다.

출조점은 X북월드에서
배는 신X희배(챌린져)를 타고 가이드를 해줘서 10번 자리에 내린거죠...

전화통화내용이 엄청 납니다..
X북낚시에서는
낚시 못할자리에 내려줬겠느냐?
너울보고 겁을 먹고 그러느냐?
신X희는
너울이 덮쳤느냐?
장비가 너울에 떠내려가면 물려준다..
그기는 절대로 너울이 안간다..
만약에 너울이 넘치면 그때에 전화해라 철수 시켜준다...
너울은 한방에 끝장인디 언제 온다는건지?? 나원참..
물론 제가 간날은 다행이 너울이 발밑까지만 오더군요..

제가 선원생활을 수년간해서 너울이 얼마나 무서운건지는 압니다.
다른 낚시점은 몰라두 이 두 낚시점은 절대로 낚시꾼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형제섬 갯바위에 가는 낚시꾼의 목숨을기름값보다도 못하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이제는 절대로 다대포에는 안갑니다..
흥분해서 적은 글이라 앞뒤가 없군요..
부디 앞으로는 사고가 없기를 바라며...
뽀또랑 2006.10.10 17:43  
제발살아 게셨어면 싶네요
원투대 2006.10.10 20:51  
낚시꾼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선장이되어야겠죠?
겟내음 2006.10.10 21:41  
이글 을 읽고 너무 어이없어 서...(아 몸이떨리네)
도데체 신난희 낚시점은 낚시인 을 무엇으로 생각 합니까..
장비가 떠내려 가면 물려준다..
너울 이넘치면 그때 전화 해라 그때 철수 시켜 준다
신난희 ..진짜로 이렇말을 너울 이와서 철수 하여 달라는 낚시인 에게하였소..
하였다면 .(나는 당신이 이런 말을 하지 않을거다고 아주 조금 믿지만)
당신은 이업을 떠나 많은걸 다시 배우시요
돈 보다 생명 이더욱 가치있는걸 ....
김해서조사 2006.10.10 22:20  
저도 형제섬 계단에서 2년전 이맘때쯤 너울에 30분가량몸을 몸을 띠운적 있읍니다...
당시 기억으로 조끼 끈을 하고있어서 다행이지 아니어서면 인생 하직이지요,,,
지금도 생각 하지만 좋은 구명복 꼭.꼭.꼭 구명쪼끼 끈은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추석 전,후해서 만조선 높이가 높을때는 낚시하는 스스로가 형제섬 남쪽 포이트는 조심 해야합니다...
낚시인에 한사람으로 실종하신분의 무사귀환을 빕니다....
바시니.. 2006.10.10 22:31  
디낚.인낚 조황 보도진 점주들보면 인간 이하의 사람들 엄청납니다.
그런 인간들이 ftv 조황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것 보면 tv 메스컴이란......낚시인은 손님이아닌 그들의 상품이자 돈줄이죠. 하다못해 분식집에가서 김밥 1.000 원짜리 먹어도 이런 대우는 안받을겁니다. 낚시는 즐기는것 보다 안전이 우선이란걸 선장 점주 낚시인 모두 우선으로 생각해야하며 선장과 점주는 안전을 우선적으로 낚시인들을 인도해야할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현행법에는 그런한 법조황이 전혀 없죠.
바다와 나 2006.10.10 23:51  
다대포에 사고가 끊이질 않는군요..자중해야할 다대포 점주들이 오전에 너울이 높아 기분이 않좋고 오후에 때부시리 잡았다고 자랑하는게 제대로 된건가요??적어도 점주,선장은 바다 상황을 잘 알고있을텐데..한목 장사지만 너무들 하고있네요.
담배고기 2006.10.11 00:13  
저런 너울에 낚시 하라고 내려주는 점주분들 당신가족들이라면
저런곳에 내려줄꺼요??? ㅡㅡ^
저런 위험한 바다상황도 판단 못하면서 낚시업으로 생계를 꾸려
나가고 싶소??? 욕 나올려 하오~
꽝낚 2006.10.11 01:30  
아~~~~~~슬픔을.......억누리지못하겠군요.......
.
모든상황을.......되돌아보는것도...........
.
여러신문을봐도............
.
주위을..돌아봐도.....................
.
우리의...모습인것같아........................
.

너무나도...............................................
.

가슴이..매여집니다..........................................
.
우째.......우째서........................이런일들이.........
.
사고가...없는........안낚이되는...그순간까지도......
.
우리자신을.....되돌아보는.......시간이......되었어면합니다.
.
.
실의와....아픔을당한조우님들에게..............고개을..숙입니다...
바카디 2006.10.11 08:56  
머리숙여 가신님의 명복을 빕니다.
예견된 일이라고들 합니다. 그렇게 몇차례나 위험한 곳에 내려주지 말라고 신신당부 했거늘 나를 그렇게 만들고도 정신을 못차리더만 결국엔 일을 만드네,,,,,,
청풍123 2006.10.11 13:46  
요즈음 들어 부쩍 낚시꾼들의 안전 사고 소식이 자주 들리네요.
항상 안전 우선에 안전 장구 꼭 착용합시다.
도현짱 2006.10.11 21:46  
신난희라고했던가요ftv에나오던데사람다시봐야겠네요 아마밤마다꿈속에서실종자분이나타나서괴롭힐것이요반성좀하시요x월드낚시점도절대이용하지맙시다고인에명복을빕니다
태풍낚시 2006.10.12 12:09  
실종돼신분 안전하게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그리구 낚시점 점주분들 돈도 좋지만 낚시꾼들에 안전에 신경을 더 신경 쓰세요들
위에 이름나온 낚시점주님들은 그러시면 안돼죠
사람의 목숨보다 귀중한게 뭡니까?
생각들좀 하시구여 에효~
마파람 2006.10.12 15:13  
아직도 다대포 낚시점주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배사고와 이번 너울 사고. 모두가 점주들 욕심이 부른
인사사고입니다. 응당의 책임을 지워야 합니다.

깜깜한 새벽4시에 서로 자리다툼을 위해 전속력으로 배를 몰게하는
점주들(속력이 나지 않는 배는 계약도 파기). 연중 표고차가 가장 심한
시기에 전날에도 너울파도로 위험에 처했었던 것을 알면서도 다시 또
그 곳으로 사람을 보내는 점주들.....
일부 약아빠진 점주들이 어민들 핑계삼아 형제.외섬에 선상낚시 금지
도장찍어 놓고 한새벽에 손님들 끌어모아, 누가 빨리 가나.누가 많이
버나... 개지랄을 떨다가 결국은 애
못묵어도감시 2006.10.12 18:49  
다대포 첫번째 사고이후 몇일만에 경쟁적으로 조황올리는것보고

어느 회원님이 자제를 당부하던데 씨도 안먹히더니 결국은 또다시

이런일이 발생했네요.

정말 이사람들 정신상태를 체크해봐야겠네요.

사고는 남의일이라고 생각하는건지 원...

지금 이순간에도 조황올리고 있는건 아닌지???
멀라 2006.10.12 19:27  
정말로 한심하기 짝이없습니다..
사람목숨가지고 장난치는 신난희라는사람하고 거북낚시.....
멀라 2006.10.12 19:30  
돈에 눈이 멀면 저렇게 되는가 봅니다...
쯧쯧쯧....에라이
현탁 2006.10.12 20:07  
낚시꾼이 봉이여.....
우리 조사님들이 나서야 합니다....
어설픈감시 2006.10.12 23:32  
사고 난지 몇일되지도 않았는데 또 사고라니 맘이 너무 아픕니다. 실종 되신분 부디 무사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2pro66 2006.10.14 00:24  
그날의 사고에 살아오신 2분과 제2의 생일을 축하는 소주 한잔을 했습니다.
그분 말씀...!
생명끈 때문에 살았어요...
귀찮더라도 지킬건 지킵시다...
멸치전문 2006.10.14 10:24  
정신 나간 다대포 점주 선장
몽땅 다 대 포 로기냥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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