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조 정보에 올리긴 했습니다만
거기에 올리지 못한
세번째 문제를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어촌 마을이나 어업허가의 협회나 연합 같은 모임에
대하여 아시는 분은 아실겁니다.
단체가 설립이 되고 어민의 수가 어느정도
충족이되고 어민의 기본적인 일을 충실히 수행
(폐어구 정리, 방파제 청소,불가사리 제거등등)을 잘
하면 정부 또는 지자체에서 지원금을 받을수 있고
그 지원금으로 엔진 교체, 수리, 검사 , 전자장비
업그레이드 등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것을...
저 또한 중고배를 산 입장이라
몇년후에 엔진 개방 검사를 해야 하니
이러한 모임에 가입을 하고 모임분들과 서고 서로
원만하게 잘 지내면서
주변 선사들과
비슷한 선비, 비슷한 가격에
맞추어 두고 손님이 없더라도
그냥 그렇게 지인들과 다니면서 노는 낚시배로
한량처럼 지내고 싶었는데
해당 모임에 가입이 안된다고 하니
처음엔
음...그런가???하다가
갑자기 신경이 쓰이는게 생기더라구요
결국 돈이죠...
위 모임에 가입을 하지 않으면
개인으로서는
앞서 이야기 했던 정부 또는 지자체의 지원을 받기
어려워집니다.
그러니
이에 대한 고민이 생깁니다.
뱃놀이를 할게 아니라
배로 돈 벌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그러나
막상 손님을 받는 낚시를 제대로 해 보려고 하니
주변에는 크고 신조선인 베테랑 선장님들보다
좋은 조건이 보이지 않습니다.
나도 낚시 허가배가 있는 선장이자 어떻게 보면
레져배로 미조 바다를 누비던 놈인데...
물론 숙박 시설이 주업이긴 합니다만.
먼저 시작한 베테랑의 선장님들보다 잘 할 수 있을까?
으음..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기왕 낚시배를 하고 있는김에 제대로
선장이라는걸 해 볼까?
배라는 놈의 특성상
매번 도크에 올려서 쩍도 제거 해야 하고
페인트도 칠해야 하고 중간 중간 전자장비 관리도
해야 하는 귀찮은 물건인데
이러한 놈을 가지고 있으면서 나만의 즐거움을 위해
놀게만 하는것도 좋은 현상은 아니니까...
그런데
어쩌지?
어쩌지?
이런 생각이 계속 들기 시작 하더군요.
결국!!!!!!
내 배의 상황에 맞는 영업을 해야 하는데
이에 맞는 장사?를 잘 할 수 있을까?
선상 낚시의 합리적인 가격대는 얼마인가?
어떻게 하면 내 배에 손님이 많이 오게 할 수 있을까?
등
등
등
여러 고민을 하다 보니 생각이 더 많아집니다.
그래!
기왕 할거
전국 최초
전국최고
전국 최저
등의 수식어가 붙는 방향으로 가 보자
이런 생각으로 방향을 맞추고 어느 정도 정리를
해 보니
이렇게...

만들게 된 것이 위 표입니다.
이 정도면 최저가가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평소에 생각 하던 낚시꾼은 호구라는 인식이 있던터라
좀 더 내려야 하나?를 고민 하기도 했습니다만.
이렇게 해도 남을거예요. 승선 인원이 다 안차면 제 인건비가
제대로 안나올수도 있겠지만.
작성일 기준 경유 1드럼 217,000원입니다.
지난달엔 173,00원이었는데 ㅠㅠ
일단 이 정도로 정리를 해 보고
시작을 해 보겠습니다.
전국의 조사님들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부담 없이 선상 낚시를 하실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보겠습니다.
저희 베스트호를 이용 하시다가
마음에 안드는 부분 있으면 언제든지
이야기 하십시요.
수긍 가능한 선까지 노력 해 보겠습니다.
수십년간 해 온 베테랑 선장보다 더
잘 한다고는 말 못합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 해 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