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과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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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과 아이

G 4 435 2004.03.0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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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누군가를 사랑한건 네가 처음이야.
그래서 너를 너무 사랑하는데
어떻게 표현해야할지모르겠어.
어떻게 하면 너는 행복할까?"

아이가 선인장에게 물었어요.

"난 그냥.
누군가에게 안겨보고싶어."
선인장이 피식 웃으며 대답했어요.

"정말? 정말 그래? 그러면 너는 행복해지니?"
아이는 성큼성큼 다가가서.
선인장을 안아주었어요

[선인장은 생각합니다.]

누가 이아이좀 데려가세요.
내 가시가 온통 아이를 찔러요.
내가 떠밀수록 아이몸엔 가시만 박혀요.
아이 옷이 온통 피로물들어요.
행복한만큼 그보다 더 아파요.
누가 이 아이좀 데려가세요.
데려가서 가시들을 뽑아내고
어서빨리 치료해주세요.
이러다가 내가 이 아이를
죽이고 말것같아여.
누가 이 아이좀 데려가주세요...

[아이는 생각합니다.]

여전히 선인장은
날보고 웃지않아요.
어떻게 사랑해야하는지
난 정말 모르겠어요.
내겐..사랑이 자꾸 아파요.
그래서 더 꼬옥 안아주는데.
선인장은
여전히 웃질않아요..
웃질않아요..
웃질않아요..
아이는 더욱 꼬옥.
선인장을 안고있답니다.

선인장이..
웃을때까지....

..................

너무 예쁜글이어서 퍼왔어요
인낚님들 잘 지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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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G 꼴랑한마리 04-03-03 17:34
남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 인듯한 생각이 드는건 왜 일까요?
전 선인장을 의인화 했다고 생각하고 글을 읽어보니,
정말 사랑의 가슴아픈 얘기가 되어 마음에 와 닿는군요.

향기님 안녕 하시죠?
며칠동안 안보이시길래 저도 향기님 처럼 전국에 지명수배(?) 내릴려고 했습니다.ㅋㅋㅋ
그 쪽도 눈이 오나보죠? 이곳 고성도 약간의 싸릿눈이 내리는군요.
좋은하루 되세요.
G 더불어정 04-03-03 18:22
향기님!
오랫만입니다.
울바님이랑 모두 안녕하시죠?

사람들의 삶이
위의 <선인장과 아이>처럼
정반대의 생각을 하는
가운데서도 행복하게
자라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울바님에 대해 더 사랑하고
싶은데 도망가는 듯한 생각,
도망가고 싶은데 다가오는 듯한
착각 속에서도
아름다운 사랑의 싹은 돋아
난다고나 할까요?

향기님,아무튼 아름다운 사랑
잘 키워가며 오래도록
행복하세요!

오늘 눈내리는 밤,
차를 몰고 조심운전해
가며 포항까지 갔다 오시는 것은
어떨까요?
G 향기 04-03-03 22:24
가까이 다가서는 것만이 사랑이 아니라
사랑은 나란히 앉아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꼴랑한마리님.. 며칠동안 제가 안보였다구요
저 혼자 인낚님들을 바라보고만 있었지요^^

더불어정님.. 요즘은 동해안엔 안오시는군요.
아예 동해안에 발길을 끊으신건 아니겠지요?
두 분이서 다정하게 노래부르시던 모습이 생생한데 ...^^
G 꼴랑한마리 04-03-03 22:30
그러셨나요? 그것도 쓸쓸히 혼자서만요?........

오늘은 눈이와서 향기님이 많이 들떠 있을중 알았는데 왠지 공허함이 묻어나는거 같아요.

기운도 없어 보이는거 같구요................

뭐라 말하기가 굉장히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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