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연이 보거라

신상품 소개


회원 랭킹


공지사항


NaverBand
[휴게실] 세상사는 이야기

▶세상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는 게시판입니다.
▶특정인 비방/폭언/모욕/시비성 글은 예고없이 수정/삭제될 수 있으며, 일정기간 이용 제한 조치됩니다.
▶게시판 성격과 맞지않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 또는 이동될 수 있습니다.

승연이 보거라

G 9 585 2004.02.19 20:28
늙으면 죽고,죽으면 썩어 한줌의 흙으로 돌아갈몸뚱아리
내가 남들처럼 머리가좋나,배운게있나.....
머리에는 똥만들었고,
한때는 뭇남성들의 우상이기도한 나가...
어디 시장구텅이에서 나물장사할수도없고,낚시꾼남편만나, 낚시용품팔면서 살아갈수도없고,
우짜란 말이냐.......먹고살라고 벗은것도 죄란말이냐.
그래 돈때문에 벗었다.......잘하면 일본,동남아,미주등지에 진출하여 외회도벌어드리고.
인생전환의 계기로 삼으려고 화끈하게 벗었다.
내가 10년후에 벗어면 너거들이 쳐다볼기가....아니 한5년있다 벗어도 눈길도 안주겠지
그래도 상품성있을때,한푼이라도 긁어모아야....
늙어서 사회보호시설같은데 의지않고..
살아온대로 살아갈것아니냐..
누가 나에게 돌을던지는가?

이런 썪을년.....이년 대가리에는 지금 뭔생각을 하고있을까?

펀글.........

제 목 [위안부 할머니가 이승연에게 쓴 편지............]


애야..

나는 너 같은 손녀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니가 나의 썩고 있는 육신을 보지 않았으니, 그렇게 말짱한 입술로
맹랑한 생각을 하였는지 몰라도,
난 그래도 너 같은 손녀라도 있었으면 좋겠단다.



한때..나도 너만큼이나 뽀얀 속살로 벌판을 누비며,
홍조 띈 얼굴로 시냇가에서 빨래를 하면서 재잘거리던
너만큼이나 철없던 계집아이 시절이 있었단다.
부자집은 아니어도 건장한 청년 만나서
초가 삼간에 살아도 이쁜 아이 낳아 옥수수 심고
고추심어 나즈막하게 살아가는 것이 소원이었던 사람이었다.



처음엔 무서웠어.
조금 지나니 고통스럽더라..
그래도 세월이라고 시간이 흐르고 차라리 죽을 수 있는 건 행운이라고
여길 즈음..난 고향으로 돌아왔단다.
살아 있다는 것이 악몽이라는 걸..니가 지금 느끼느냐?
나는..수십년을 그렇게 지옥속에서 살았단다.
나는..나를 놓아 버린 것이 이미 오래 전의 일이다.
나는..여자 였던 것도 오래 전의 일이다..
너는..마음만 먹으면 너처럼 고양이 눈을 하고 있는 딸아이를 얻을 것이다.

하지만 내 속에는 아이를 만들 수 있는 땅이 없어.
그들이 다 파서 먹었으니..
수십명의 개 떼들에게 내 몸 하나 먹힌건 그래도 별거 아니었다.
지금 생각하면 고향이라고 돌아와 발을 디딜 곳 하나 없이 만들어 놓고
개 떼들의 습격이 마치 내 의지였던 것처럼 나를 죄인 취급하던
내 사랑하는 조국이 나의 숨통을 더 조여왔던 것 같다.



내가 너를 미워한다면..그건 니가 한국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니가 여자이기때문이다.
니가 나를 모른다고 말하지마라..
나는 그저 너를 대신하여 개 떼들에게 끌려간 것일 뿐이다.
너덜 너덜한 육신을 안고서 돌아와서..
온전한 햇볕 한번 못보고 살아온 내가
지금와서 너에게 사진의 모델이나 되라고 하니까..
내 살아온 것이 오늘 이 꼴을 보려고 했던 것이구나.



나를 동정하지마라..
내 조국이 나를 버리던 그때부터, 나는 누구의 동정 따위를 원하며 살아온 것이 아니다.
나에게 카메라를 비추지마라.
내 육신이 비록 너덜 너덜하지만 너희들이 아무 곳에나 들이대며
플래쉬를 터트릴 그런 삶은 아니었다.


애야..


어떤 때에는 니가 무슨 죄가 있을까..싶었다.
동물원 구경 오는 심정 이었을지도 모를 너에게
나를 고스란히 옮겨 놓으려는 내 욕심이 어리석은 것이라 여겼다.
너처럼 부푼 젖 가슴을 나도 가졌었단다.
너처럼 고운 등을 나도 가졌었단다.
개 한마리 세워놓고, 니가 얼굴에 숯을 바른다고 정녕 니가 내가 될 수 있겠느냐?
니가 그 고운 등을 들이대고, 풀어 헤친 저고리 고름 사이로
하얀 젖 가슴을 내민 것은,
사치였다.
그건 내가 아니었다.



나는..
그냥 살아도 조국속에 묻힐 것이다.
아마도..
내 눈감을 그날까지 나는 그저 개 떼들의 습격 속에서 다행히도 살아온
병들고 썩고 있는 늙은 할머니로 기억될 것이다.
그것이 안타까워, 나 인것 처럼 하지마라.
정녕..너는 내가 아니다.



고양이 눈을 하고 있는 애야..
들끓는 사람들을 미워하지마라.
그들이..나였다.
왜 진심을 이해해주지 않냐고 원망 하지마라.
수십년을 소외된 채 사회와 단절된 나도 살아온 땅이다.
내가 언제 너에게 많은 것을 바랬던 적이 있었느냐..
내가 언제 너에게 손을 벌린 적이 있었느냐..
정녕 니가 내가 되기를 원한다면, 조용히 눈감고 기도해다오.
내 젊은 시절의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게.. 평안하게 잠들도록..



그리고..
내 힘없는 조국을 그래도 안고 갈 수 있도록..
0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9 댓글
G pin 04-02-19 21:23
( ..) 에효...
G 꼴랑한마리 04-02-19 21:52
정말이지 눈시울이 뜨거워 지는군요.
한 맺힌 할머니의 가시밭길 인생을 걔네들이 이해 할수 있을까요?

찢어 죽여도 시원치 않을 넘들 같으니라구...............
G 오미오 04-02-19 23:28
승연아,,,,,,

애야,,,,,

너희 부모한테 허락은받았느냐,,,,,,

받았다면,,,,,,머라고 하시던,,,,,,
아마 부모한테는 모르게 했겠지..

참 ,,,,너는,,,,,,

불효 를 저질렀구나,,,,,,

부모 속색이지 마라,,,,,,,

부모님들 마음 은 똑같은 거란다,,,,,,,
G 동해일출 04-02-19 23:45
우주탐사님
어느 분의 조금 심한 글을 보다가
님의 흔적을 뵙고 여기다가 대신 올립니다.
1월 초순에 소봉대에서 낚수한 이후 두어번 더 갔더랬습니다.
전부다 황이었습니다...
동해바다 구룡포, 감포권 물속은 어느정도 안다고 생각했는데...
할수록 어려워 지는 것이 낚시인가 봅니다.
10 여년 전에는 부력도 맞지 않는 찌를 던지기만 하여도 감생이가 알아서 물어줬는데 말입니다.
요즘은 바람, 파도 등 바다상황을 체크하고 가는데도 황치기 일숩니다.
어복이 없는지... 실력이 없어겠지요...

얼마전 동해쪽으로 나들이 한 글 잘 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오시기 전에 연락 함 주십시요.(신상정보 참조)
만사 제쳐놓고 달려가겠습니다.
씹은 소주로나마 애독료로 대신하려 합니다.

인낚에서 님을 자주 뵐수 있기를 바랍니다...

좋은 밤 되십시요...
G 우주탐사 04-02-19 23:48

오미오님 오늘도 여전하십니다....
이야심한 시각에......
오미오님의 부하직원의 착오로인하여 상당한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본글을 읽었습니다.
항시 대자연을 접하고,대자연에서 진리를 깨우치신 분이시라 역시 대범하십니다.
아마 오미오님의 의연한 태도에 직원들 모두가 감복하리라봅니다.
전화위복의 계기가될것입니다.
금전적 손실은 일시적이나, 정신적 피폐는 복구불가할것입니다.
오미오님께서는 작은것을 잃었지만 큰것을 얻었다고봅니다.
힘내십시오......화이팅.......
G 우주탐사 04-02-20 00:03

동해일출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환대해주시니.....저는 스쳐가는 인연을 중요시합니다.
예약된 만남이아닌 우연의 만남 얼마나 멋집니까/
저는 출조시마다 주위 조사님께 물어봅니다.
혹 인낚을 아시는지....대부분 인낚은 다들 아시더군요.
아직 연이 안닿아서 그런지 인낚에서 활동하시는 분은 못만나보았습니다.
어느날 제가 양포쪽 방파제로 낚시갔을때.....동해일출님께서 옆에서 낚시를 할경우도 있을수있을
겁니다. 그때 이런 저런 이야기끝에...서로를 알게된다면 이보다 더반가운 일이있겠습니까?
인낚 온라인을 통해서 알게되신분들.....오프라인에서 만나뵈고 싶은분들 많습니다....
저는 주로 혼자서 세월 낚시를 자주갑니다..항시 제차안에는 몇사람분량의 술과,기타먹거리는
비치합니다.....우연의 만남의 기쁨을 배가시키려면 축배가 따라야할것이니까요...
저는 사주팔자가 인복이없는것같습니다.
다른사람들은 첫사랑 애인도 길가다 만나고,군동기들도 만나고,과거 직장동료들도 수시로 만난다
는데..저는 아직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않더군요....
그러나 믿습니다.....올해는 그런 만남의 행운이 나에게도 찾아올것이라고.....
죄송합니다....홀짝 홀짝 마신술이 조금 달아오릅니다......편안히 주무십시오....
이미 잠자리에 드셨다면 좋은꿈 꾸십시오.....오미오님도 좋은꿈 꾸시고 다시한번 화이팅......
G 오미오 04-02-20 00:57
우주탐사님 그쪽 댓글에 누구신가 무척 궁금하였답니다,
변변치 못한 저에게 과찬의말씀을 다해주시고,,,,
예효~
부끄럽습니다,,,,
탐사님 글을 대하다보면 슬쩍보입니다.
솔직하시고 ,,대범하시고,,시원시원하시고,,,,
정말 사나이중에 사나이라고 생각이듭니다,,,,

이번 일요일 학선생님께서 양포방파제에서 모이자고 하는데 그쪽으로
방향을 잡아볼까합니다 ,,
근데 100% 는아니고 60%정도 생각하고 있답니다,,
물론 우주탐사님 께서 참석하신다면 저도 만사제쳐놓고 달려가겠습니다,,

혹시,,,,,,
저를 보신다면 실망하실겁니다,,,,,,
삐쩍마르고 볼품없어요,,,,,ㅎㅎ
제가 술은 잘못하지만 탐사님과 꼭 한잔 같이 하고싶군요,,
그날 시간이 안돼시면 탐사님 출조하는날 가르켜 주시면 먼길 마다않고 달려가겠습니다,

항상 우주탐사님 사랑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만나뵈면 나이를떠나,,,
제가 먼저 한잔 올리는 영광을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G 우주탐사 04-02-20 01:52

오미오님 아직까지 잠못드시는것을보니.....사업하시는분들의 고뇌를 읽을수있을듯합니다.
오미오님은 길가다 우연히 스쳐지나가다가도 알아볼수있답니다.
저에게 그림실력이있다면 그림으로도 그릴수도있습니다.
사진으로 본 오미오님의 모습 특히 옆모습사진은 눈에 확 박혀있습니다.
구랫나루에 오똑한 콧날.....불필요한 군살은없는 아주 건강미넘치는 모습입니다.
저는 나이만 어리지 육제척으로는 뽈사모의 떵고님 배를 능가하는,굴러다니는 형편입니다.
조직에 있을때는 살찐이들이 부러워 살찔려고 한약도 먹고하였는데,
그 조직을 이탈하고,정신적,육체적으로 나태해지니..느는것은 체중밖에 없습디다.
오미오님 체형 부럽습니다....다 열심히 사시니까 보답받는겁니다...
양포에는 못가더라도 올해안에 어디선가는 조우할 기회가 있으리라봅니다.
그때 제가 한잔 올리겠습니다...저도 오늘 고뇌할일이있어 뒤척이다.....너무 늦었습니다.
단잠자시고 에너지 충만하시어 활력이 넘치는 또다른 날들 맞으시기를 ......
다시한번 힘내시고 화이팅 하십시오...
G 두원사랑 04-02-20 12:15

님들 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 따라 여자로 태어난것이
안타까울 따릅입니다..
남자같으면 조국을 잃어도 군에가서 목숨을 바치면
애국자란 소리나 듣고 그가족은 유가족으로 나라에서 국립묘지에도
안치될수도 있지만......
여러분 !
우리는 당사자가 아닙니다..
정신대 할머니가 불쌍하고 국가적인 희생물로
힘없는 백성이 격오야만했던 그 고통을 어찌 말로 다 할수 있으리요..
여자이기때문에 얼마나 치욕스러운지. 대한민국을 얼마나 저주했을런지요...
이건 또하나의 죽음입니다...
전 이제 그만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언론에서 자꾸 자꾸 보도하고 해서 과연 끝에서 뭘 얻자는것인지...
할머니들 가슴만 더 아프게 하는게 아닐까요....
물론 이승연씨도 잘못은 있지요...
연예인이기에 상업적으로 어떤 이윤을 남기기 위해서 겠지만도....
전 그보다도 우리나라를 정치하신 높은 분들에게 책임을 묻고 싶습니다..
좀더 현명해서 우리가 일제 치하가 아닌 한국치하가 되었으면...
이런 억장이 무너지는 꼴은 당하지 않았겠지요...
전 우리나라 정치인이 너무너무 싫네요...
구토가 나올려고 합니다..
무능한 정치인을 둔 죄로 우리 여성들은 앞으로도 어떤 구질구질한 답변을
해야할런지........
 
포토 제목
 

인낚 최신글


인낚 최신댓글


온라인 문의 안내


월~금 : 9:00 ~ 18:00
토/일/공휴일 휴무
점심시간 : 12:00 ~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