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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 차를 타실 때는 발의 먼지를 좀 털어주세요.

G 12 671 2004.02.17 15:52

이제 제 차를 타실 때는 발의 먼지를 좀 털어 주세요.

1999년 여름

1개월 동안 미국의 워싱턴, 캘리포니아, 오리건 등의 3개주를
6,000마일 이상 여행을 하고 돌아 온 바로 뒷날
지금의 애마 카니발을 구입하였습니다.

미국의 동서가 운행을 하던 크라이슬러 9인승 밴 자동차는
우리나라의 카니발 보다 조금 더 큰 규모였는데
승차감 좋고
무엇보다도 많은 사람들을
한꺼번에 태울 수 있는 완전 여행용 차였지요.

우리나라의 차로서는 카니발이 가장 비슷한 규모였습니다.

차 값만 2000만원이 넘는 것을
미국 여행 다녀온 뒷날 바로 구입을 하여 몰고 오니
집에서는 난리가 났지요.
그것도 당시 몰던 차
카렌스(구입한지 6개월 되었음)를 처분해버리고
비싼 새차를 구입하였으니 난리가 난 것은 당연한 일이었지요.

애마 카니발을 구입하고 처음 6개월은 애지중지 관리하여
제 차 카니발은 언제나 비까번쩍하였고
차안 실내도 항상 깨끗하게 정리 정돈 청소가 되어
제 차를 타는 사람들은 부담을 느낄 정도였지요.

그러나 제 차를 몰고 바다 낚시를 하면서부터는
상황이 확 달라지게 되어버렸습니다.
처음 한 두 번은 낚시를 다녀와서 세차도 하곤 하였지만
차가 워낙 커 세차를 하기 무척 힘이 들었고,
세차장에 맡기면 승용차에 비하여
세차 요금이 더 많이 들었기 때문이었지요.

한번 오염 된 차는
다시 회복하기 힘들 정도로 더러워져만 갔습니다.

궁리 끝에
차 지붕 위에 캐리어를 올리고(24만원 주고 장착을 함)
낚시 짐을 지붕 위에 올렸지만
짐칸의 밑 밥통의 찌꺼기 냄새는 가셔 낼 수가 없었지요.

언제부터인가
제 차는 낚시 차가 되어있었고
식구들(특히 아이들)과 다른 분들(낚시를 모르는 사람들)은
제 차를 타기 싫어하였지요.
고놈의 갯 내음과 비릿한 고기 내음
그리고 콤콤한 밑밥 냄새 때문이었습니다.

제 차가 낚시 차가 되면서
여타의 잦은 불미스런 일도 발생하였습니다.

첫 번째가
이 사람 저 사람들이 번갈아 운전을 하니
차 엔진 헤드가 쉽게 고장나
2번이나 엔진 헤드를 갈았지요.(약 300만원 소요 됨)

두 번째는,
과속으로 인한 벌금 고지서가
한 달에 3번까지 날아 온 적이 있었는데

대부분 함께 하였던 분들이 공동으로 벌금을 물었지만

그렇지 못한 적도 있어
결국 차주인 본인이 모두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곤 하였지요.

그밖에
경미한 추돌 사고(견적 40만원)와
타이어가 통째로 빠개져 버린 건 등
크고 작은 사고도 대부분 차주인 본인이
감수할 수밖에 없던 일이 많이 발생하였지요.

최근 경미한 추돌 사고로
앞 펌프와 문짝 등을 새로 칠하고 고치는 과정에서
차 내부 시트를 다 떼어내고
청소를 하는 실내 클리닝을 하였고
외부도 밍 광택이라는 특수 광택을 내니

이제 제 차는 새차가 된 듯 합니다.

깨끗한 상태가 언제까지 보존될지는 모르지만
차가 깨끗해지니 기분이 상쾌하고
그 상태를 오래 유지하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그래도 낚시가 좋아
제 차를 낚시 차로 헌납하고
(누구나 운전하다 사고가 나더라도 처리가 가능한 종합 보험까지 들어 놓았음)
수많은 낚시 동지들과 더불어
전국을 주유하며 돌아다닌 것 하나만으로
많은 것을 얻었다는 생각을 하지만

이제 제 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당신 차처럼 주인 의식을 가져
아끼는 마음을 가지고 사용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늘 건승하세요

http://cafe.daum.net/searock8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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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댓글
G 학선생 04-02-17 15:55
저는 환상의섬님 차 안탔습니데이....ㅎㅎㅎ
G 지중해에서 04-02-17 16:24
전에 다른 곳에 글을 올린 적이 있지만 님께서 모르시는 것 같아 제가 알고 있는 요령을 안내 해 드리겠습니다.

차 안에서 나는 냄새 제거에는 떡갈나무잎이 제일 확실하더군요.
약 20여장을 놔두면 하루가 다르게 냄새가 제거됩니다.

밀폐된 곳 - 냉장고안이나 베란다등 -에서는 효능이 월등합니다.

심지어 사무실 화장실에도 놔둔답니다.

G 환상의섬1 04-02-17 16:34
학선생님 오셨군요....
선생님의 애마 르망
안락하였지요.
자동차 십년 타기 어려운 현실임에도
알뜰하게 운행하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

지중해에서님
그런 지혜가 있었군요
참 감사 합니다.
꼭 한번 시도를 해보겠습니다.

늘 건승 하시기를 바랍니다.
G 섬원주민 04-02-17 16:55
나는 그 차 한번 탔었지요.
냄새? 잘 모르겠던데...
내 코는 갯내음에 절어서 그런가...

잘 계시죠? 환상님과 귀여운00님...
G 환상의섬1 04-02-17 16:59
아 섬원주민 형님
보고 싶습니다.

연락 드리겠습니다.
G 학선생 04-02-17 17:03
섬님 전번쪽지로 좀알려주세요.

섬원주민님 안녕하세요.
G 오미오 04-02-17 17:24
안녕하십니까,,,환상의섬님!!
차 안의냄새 그거 저도 포기한지 오래됍니다,
울 꾼들차는 모두 똑같은냄새가 진동하죠,,
제 차요 ,,,,
남들이 안탈라고 해요,,
머~ 쾨쾨한 냄새가 난다나,
난 그냄새가 좋던데,,,,
G 깜바구 04-02-17 17:26
오~호!
여기 다 모이셨네,,,
그것도 모르고 향기님 글에다
댓글 달아 놨는데,
다시 이바구 할라니,,,,
읽어 보시길^^*
G 환상의섬1 04-02-18 09:07
아이고 형님들 안녕들 하시지요?
감사합니다
늘 건승하시고요
조만간 함 뵐 수 있게 되기를 희망 합니다.
G 가람감시 04-02-18 19:24
환상의섬1님
저 또한 그런과거가 있는 사람입니다.
항상 좋은생각과 좋은생각을 가지고계신
님과같은 분들이 계시기에 우리사회가
그나마 지탱하고 있나 싶읍니다.

즐낚과 함께 건강하시고 가정에
항상행운이 충만하시길........

아참그리고 이노래 제목좀 가르쳐
줄수있을까요.
부산 대신동에서 항상좋은생각과 좋은마음을
가지기를 원하는 사람이
G 환상의섬1 04-02-19 09:02
아 가람 감시님
저와 같은 경험이 있었군요.

그래도 같은 취미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낚시인들이랑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였지요.

어쩌지요
저도 이 노래 제목을 잘 모르겠습니다만
우연히 이곳 저곳
사이트를 섭렵하다가
퍼 담아 온것이라

미안 합니다

늘 건승하시고요
G 가람감시 04-02-19 14:08
감사 합니다.
잘알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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