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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경험

1 아미고 27 2,522 2014.05.12 20:39
세월호 사고가난 첫3일동안 아무것도 해줄수없고 지켜만봐야하는 안타까움에 입술이터지고 일이 손에잡히지
않았는데 금쪽같은아이를 잃어버린 부모님의 심정을 어찌해아릴수있겠읍니까...

사고후 여러전문가가 tv에나와 사고원인에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많았지만 선박전문가보다 비전문가가 나와
이렇쿵저렇쿵할때는 실소를 금할수없을때도 있었고 선박 유경험자가 나와서 사고원인 설명할때는 아~
그렇수도잊겠구나 생각도 들었고요 왜 초기에 선박전문가의 자문을받지않고 배에 배자도 모러는사람을불러놓고
소설을 쓰대는지 부산쪽만해도 선장 기관장출신 얼마나 많습니까?

오래전 저의선박경험을 올려보겠습니다.
77년부터 어선3년 와항선4년 젊은시절 먹고살기위해 뱃넘생활했습니다.
79년쯤 라스팔마스 트롤어선에서 경험한이야기입니다
선명00호500t 선원 45명 (정확하지않음) 다른어선에비해 큰배였습니다.

이배가 유달시리 복원력이 떠러져 조금만 짐을 잘못 싫으면 한쪽으로 기울곤했죠
어선은 상선과달리 바라스트탱크가없어 기름으로 수평을 맟추지요
출항할때는 연료를 가득싫기때문에 배 홀수선이 내려가 수평도 잘맞고 운항하는데 문제가없는데
조업을하면서 연료가 소모대는만큼 어획량이 늘어나 그무개로 홀수선이 맞쳐줘야하는데
선원들 어복이없는지 선장님 고기잡는 기술이 부족한지 항시배가 과적은 고사하고 연료소모만큼
어창을못채우니 잡은고기를 어창에 넣을때 조금만 센타를 못잡아도 배가 기울곤했죠...

어느날오후 당직시간에 1기사가 배가우현으로 5도 기울었으니 좌현3번 연료탱크 기름을
우현3번탱크로 이송해라네요.

나: 1기사님 배가우현으로 기울면 우현탱크에서 좌현 탱크로 보내야 되는데요?
1기사: 쨔샤 니가머안다고 시키는데로해 ㅠㅠ
나: 냅 알겠습니더 0또 나도모러겠다 시키는데로하지머 좌현 밸브열고 기우는 우현쪽으로
이송했습니다.

안그래도 기우는배가 더심하게 기울어지는것같에 기관실 콘트롤룸 각도기보니까 20도 정도
기울어지는데도 기관사는 도면만보면서 조금만더 이송하면 밸런스가 맞쳐진다고
기다리라 하더군요 ...
이거 장난아니다싶어 냅다 갑판으로 뛰어올라오니 우현 난간이 바닷물에 닫을정도로 기울어졌더군요
갑판부선원들과 부릿지 당직항해사까지 뛰어나오고 비명소리에 요즘말로 맨붕상태였어요..

그때사 1기사도 당황해서 뛰어올라오더니 3기원 빨리내리가서 니가 아까하든대로 연료많이남은
탱크꺼 좌현으로보내라 빨리빨리 목소리도 떨리고 몸도 바들바들떨면서 ㅎ
순간 기관실에 내려갈동안 배가 전복되어 죽을수도 있겠다 생각되어 멈칫 했지만
그때만해도 20대초반이라 번개같이 기관실 제일 구석에있는 센타연료탱크(연료풀) 밸브열고
좌현으로 이송하니 서서이 배가복원되어 대참사를 면했든 아찔한 기억이 나내요...

세월호사고도 혹시 그때 나의 경험처름 안개때문에 늦게 출항하면서 화물 결박 제대로 확인안하고
가다보니 화물이움직여 조금식 좌현으로 기우니까 수평을맞추기 위해 우현 바라스트탱크에
해수를주입해야하는데 실수로 기우는 좌현쪽 바르스트에 해수를 주입함어로서
급기야 화물이솥아지면서 복원력을잃어 사고가 나것은 안일까??
(상선은 화물를싫을때는 바라스트탱크비우고 공선일때는 평형수를체우지요 ..
세월호도 비슷하지싶내요 세월호 사고 싯점에는 바라스트탱크가 비워진상태일것같고요)

혹시 사고처리 전문가가 이글을 본다면 배를 인양했을때 바라스트탱크 좌.우 센타 물의 용량도
체크하시면 도움이 될련지요..

피어보지도 못하고 어른들원망하며 차디찬 바다에서 숨져간 내새끼들의 영혼이라도
달래줄수있도록 우리어른들이 사고원인을 철저이밝혀 처벌하고 두번다시 이런사고가
없는 세상이 왔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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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댓글
1 막강감시 14-05-12 21:34 0  
경험은 소중한 자산임니다.
우리들도 그러한 경험을 수도없이 하는데
왜그리들 실속없고 대책없고 속물처럼 대응 하는지
참 알수가 없네요.
또오늘하루 우리는 수많은 경험을 함니다.
답없고 실속없고 새월지나 눈물만 나는
더러운 경험을.. ..
술한잔이 그리운 또 하루가 마냥 지나감니다.
1 아미고 14-05-13 17:04 0  
그러게요 아무리 생각해도 선원들의 행동이 선원 생활한 입장에서 봐도 이해가가지않내요...
2 착한어부 14-05-12 22:16 0  
경험이라는 것은 어떤 지식과도 비교할수없는
소중한 것임을 아미고님 글을 보니 조금은 알겠습니다
2 아미고 14-05-13 17:05 0  
경험이야 미천하지만서도 하도 답답하고 아이들이 불쌍해서요....
1 DUST 14-05-13 09:28 0  
  검찰조사에서 밸러스트 탱크를 25% 정도 채웠던 것으로 나왔습니다.
 아마 그것도 선박의 수평을 맞추기 위해서 어쩔 수 없어서 채웠던 것 같은데..
 채워지지 않은 밸러슽트탱크  75% 의 부력이 배가 급격히 뒤집어 지도록 만든것이지요.
1 조선먹구름 14-05-13 17:18 0  
바라스트 탱크는 물을 100%채우지는 안는뎁쇼.
잘 계시죠? 조만간에 뵐수있 바라스트25%로 채웠다면 항해사가 화물무개와 선객까지 계산해서 적정량을 좌현.우현.중간 탱크에 똑같이 채워 홀수선을 맞혀 출항을 했을끼고
무선이유인지모러지만 좌현으로 배가 기우니까 밸런스를 맞추기위해
우현탱크로 해수를넣어 중심을잡을려고 명령을 내렸는데 실수로 넘어가는 좌현 탱크에 물을 채우는 실수를한것이 안일까??
망구 내생각입니더^^
1 아미고 14-05-13 17:26 0  
바르스트25%를 채웠다면 항해사가 화물무게 선객 까지 계산해서
적정량을 채웠다고보고요 ...
항해하다보니 무선 이유인지 배가 좌현으로 기우니 우현 탱크에
해수를넣어 중심을 잡을려고 기관실에 명령을 내렸는데 기관당직자가
실수로 넘어가는 좌현탱크에 물을넣어 화물이 넘어지면서 전복한것이
안일까??
망구 내생각입니더...
1 대구초짜베기 14-05-13 16:57 0  
경험보다 더 좋은 스승은 없다고 합니다...
오래전부터 많은 문제을 안고 다녀내요...
안타갑습니다..후진국형 형식적인 검사..검사인;;;
이젠 사라져야합니다..정말로
1 입큰배스 14-05-13 17:35 0  
사고 몇일후 인터넷에 보니까 경험자인 어떤분이 상세하게
올려놓았더군요...
내용인즉슨...지금 아미고님이 올리신 글이랑 비슷하였습니다...
하나하나 껍질을 벋기고 들어가니
그분 말씀이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경험으로 얻으신 교훈..
잘 보고 갑니다...
1 아미고 14-05-13 18:11 0  
내캉 생각이 같은분이 계셨군요
만나보면 대화 되겠는데...
1 DUST 14-05-13 17:58 0  
  문제는 개축(선실증축)에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선급 협회에서는 밸러스트워터를 2000 여톤 을 채우는 조건으로 최대 화물총
 적재량을 900 여 톤을 승인하였는데  이 배에 화물을 3600 톤 가량이나 실었으니 당현히
 흘수선이 수면 이하로 내려가니 밸러스트 탱크를 75% 나 비워야 했던 것입니다.
1 아미고 14-05-13 18:10 0  
여객선과 화물선은 차이가나겠지만 유조선탈때보면 원유 가득싫어면
바러스트비우고도 홀수선이 내려가죠 항해중 저기압을 만나황천항해
할때는 바러스트를 채워 갑판이 수면과 얼마차이 없이 항해하죠
날씨가 좋아지면 냥이가 갑판에 나가서 시근없이 날다 떠러진 날치
사냥해 포식하지요 ^^
1 DUST 14-05-14 17:14 0  
정상적인 배에서는 화물을 싣지 않았을 경우에 밸러스트 탱크를
 채우고 화물을 가득 실었을 경우에 밸러스트 탱크를 비웁니다만
 본 선박은 객실 증축으로 인하여 무게 중심의 높이가 높아져서
 전복의 위험이 있으므로 선급협회에서 밸러스트 탱크에 2000여톤의
물을 채우는 조건으로 최대적재하중 900여톤을 승인한 것입니다.
따라서 2000 여톤 이상의 밸러스트 워터는 항상 채우고 다녀야 하는
배가 된 것입니다.
1 아미고 14-05-14 18:27 0  
그러니까 하중이 위로 올라간 거겠지요..
그러기때문에 바라스트는 더욱 중요하고요
(예) 시소를 양쪽 50kg 같은무게로 두분이타면 로링하면서 자연쓰럽게 운행? 하지요.
만약에 한쪽에 30kg무게를 더주면 기울면서 운행하기 힘들겠지요
역어로 한쪽사람이 갑자기 내려버리면 한쪽으로 쳐밖혀버리지요
항해중 무선이유로 한쪽으로 기운다면 바라스트 워트로 벨런스를
맞출수밖에 없잖아요..
그때 조작실수로 전복할수도있다는 것입니다...
1 구름도사 14-05-15 10:04 0  
아미고님이 말하는 경우는 단순 실수의 가능성을 말한것이고요.
더스트님의 말한건 밸러스트 실수를 하지않았어도 사고가 발생할수
있는 경우의 가능성을 말한것입니다.
즉 객실을 증축했다는것은 그것도 상층에.. 이말은 선박의 무게중심이
더 위로 올라갈수밖에 없다는말이고 그것을 보정하기위해서 공배
그러니까 화물이 없을때의 기본 밸러스트 충만양도 늘려야된다는
이야기며 그런데 세월호의 실지 운행에선 승객뿐 아니라 화물도
과적을 하다보니 기본 밸러스트를 미달하는 양을 채우게되면서
무게중심 자체가 불안한 상태에서 화물결속 불량까지 더해져
사고로 이어진것이 아닌가 하는것이죠.
물론 초기 배가 기울어졌을때 적절한 대처로 충분히 균형을
잡을수도 있었겠지만 허급지급 지들만 탈출했던 승무원들이
관연....안봐도
1 아미고 14-05-15 12:19 0  
구름도사님 그동안 복원력 문제를 알면서도 과적하면서 같은 항로를 수없이 운항했을것이고......
그날은 파도도없고 바다사항이 양호한데 배가갑자기 전복됐다는게
의문이가고요 언론에서 충돌 좌초는 아니라고하니..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면 내가경험한 바러스트조작실수?
가능성도 있겠다는것이지요 ^^
1 조선먹구름 14-05-14 15:40 0  
일반분들이 황천항해를 아시려나?
아미고님!
년배도 저랑 비슷하시고 서식지도 비슷하네요.
저도 삼방 영운초 근처이고요. 외항선  쬐금타고 제주여객선 도라지호도 쬐금 탓던 기억이 있네요.
비슷한 시기에 배를 탄것같쿠요 같은 동네 서식하시고요, 경력은 오래지만 낚수벅수인것도 비슷하네요. 함 뵐수 있을까요.
1 아미고 14-05-14 18:32 0  
조선먹구름님 반갑습니다 ^^
영웅초 통장집앞에 살다 삼계로 이사온지 7년 되었습니다
도라지호 이야기많이 들었습니다
지금 구산동에서 솔향오리농원 식당하고 있습니다
지나는길에 함들리세요.
회포도풀고?? 식사대접하겠습니다...
1 꿈속의낚시 14-05-15 18:27 0  
구산동 장신대 가는길 솔향 아닌가요?
여러번 가봤습니다.
동창회도 하곤 했지요.
아미고님이 솔향 사장님이셨군요. ^^
1 아미고 14-05-16 14:03 0  
어이구 쑥써럽구로 사장까지야 다음에오시면 음식맛엄따 주인나와라케라 카면 쪼러러 달려가겠습니다^^
6 동래낚시꾼 14-05-14 15:59 0  
황천 항해 기억 저편에 남아있네요 배가운항하다가 기상예보를받아보고 태풍예보나 거기에준하는 예보를 받아보면 피항이라했죠 가까운 항구나 아니면 태풍을 피하면서 항로를조금씩 변경 하면서항해했죠 1986 도에서 1990년도까지의경험입니다
6 아미고 14-05-14 18:34 0  
1986년 딸래미 낳고 뱃넘생활 청산했습니다..
언제 얼굴함뵙시다^^
1 조선먹구름 14-05-15 17:24 0  
1989년말 빅토리마치(승리 3월)  항해중 어떤 태풍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황천항해중 발전기 배기밸브가 터져버리네요.
태풍의 중심권에서 발전기 스톱은  메인 엔진스톱과 바로 직결됩니다. 태풍 중심권에서 메인 엔진스톱은 선박  전복이죠. 배기가스가 기관실 내부에 한치 앞도  안보이게 꽉들어차더군요. 죽음 앞에 인간은 차라리 인내가 생겼어요. 차분한 가운데 태풍의 눈으로 배를 몰고 갑니다. 그 한동안의 조용함(태풍의 눈에는 거의 바람의 저항은 없음)속에서 9명의 기관원들은 발전기를 정지시키고(물론 엔진도 당연히정지) 분초를 다투며 밸브를 교체하고 태풍을따라 원을 그리며 벗어난 아찔한 경험이 생각나네요.
구사일생을 경험한거죠.
 근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그배는 몇달후 저는 부산항에서 출항12시간전 제볼일로 집에갔다 오려다 집에서 부친과 다툼으로 배로 복귀하지않고 도망 갔는데 그 배가 출항 이틀후에  대만 기륭항전 200마일해상에서 기관실 바닥으로 물이 샌다는 마지막 무전을 끝으로 31명 전원이 사망했읍니다.
옛날 생각이 나서 주저리 주저리 읊어봅니다.
솔향을 알것같읍니다. 조만간 뵙겠읍니다.
뱃넘찌리 뭉칠까요? 동래 낚시꾼님?
1 DUST 14-05-15 19:38 0  
조선먹구름님도 그런 사연이 있었네요.
 부친께서 자식의 불행을 막으신듯 합니다.
 지금 뉴스에 나오네요.
 밸러스트 워터를 1300 톤 정도 채우지 않고 운항하다가
 급선회 한것이 전복의 원인이라고...
 죽일넘들이죠. 이런 상태로 137 회나 운항 했다고 하니
 이전에 그 배를 이용하신분들도 조선먹구름님 만큼이나
 운이 좋은 사람들로 봐야겠지요.
1 아미고 14-05-16 14:12 0  
《Re》조선먹구름 님 ,
넵! 연락주세요..
얼굴합보입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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