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엄마가 벗긴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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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엄마가 벗긴 거지?

1 꽃다지 17 2,010 2009.11.26 14:10
 
 
낚시를 즐기면서 가는 날 마다 어복이 항상 있는것은 아니었다.
언젠가는 마릿수 손맛을 보기도 하였지만, 거의 대부분 황을 치는 경우가 더 많았지 싶다.
황을 치는 날이면 이제는 끝 !! 이라는 생각은 아마도 끝이 아닌 시작이었음을 ....
 
더 세게, 더 강하게...
그렇게 낚시는 나를 옭아메고 있었던것 같다.
 
<img src= 
 
부셔지는 파도는 언제나 나에게 오라는 손짓을 하였고....
그리고 부셔지는 파도와 같이 할 수 있었던 동료들도 제법 있었고, 지금도 가끔은 같이 바다로 나선다.
하지만, 문득 한사람만이 내옆, 아니 우리들 옆에 잠시 없는듯 하다.
 
언젠가 같이 낚시를 하는데 대상어의 얼굴을 못보고 있을때 그는 그렇게 말했다.
"낚시 전날 부부관계를 하면...부정타서 고기 못잡는다고 ~~ "
농으로 전해들은 말에 호기심이 생겼다.
설마 그럴까? ㅎ
 
<img src= 
 
어느 날, 아마도 낚시 약속이 있던 전날 이었지 싶다.
그때 작은 아이가 유치원에 다닐적 이었으니 지금부터 족히 2~3년이 흘렀고...
 
사랑을 한후.. 미쳐 속옷도 못 챙겨입고 잠이 들었다
그런데 한밤중에 작은 아이가 불쑥 옆지기와 나 사이를 파고 들어 오는 것이었다.
작은 아이는 내가 옷벗고 자는것을 확인하고...말하였다.
 
" 아빠 ~ 팬티 안 입었지?
" 나는 다 알아.. 그거 엄마가 벗긴 거지?
 
마음 속으로 " 이 놈이 !!" 하면서 쳐다보았다.
작은 아이는 흐뭇한 미소를 머금고는 내게 말했다.
 
" 아빠 ~~ 부끄러워 할 필요없어 .. 나도 그런적이 있거든...."
 
조금 어처구니 없어서 알밤을 한방 먹였고.. 작은 아이는 내게 속삭이듯 말했다.
 
" 아빠도 오줌 쌌지? 그래서 엄마가 팬티를 벗긴 거지? "
 
<img src= .
 
그 일이 있고, 그 다음날 ...
낚시를 가서 마릿수며 남들이 대물이라 말할 수 있는 정도의 크기의 대상어를 잡았다.
즉, 전날 부부관계를 하여도 결코 부정은 타지 않고, 아마도 고기는 사람을 가려 가면서 잡히는듯 하다.
 
문득, 현재 우리곁을 잠시 떠나있는 그분이 보고싶다.
 
<img src= 
 
그리고 그와 함께..
그의 녹슨 낚시대를 부셔지는 파도에 맏기어 오랫동안 쌓였던 먼지를 말끔히 씻어내고 싶다.
 
무식하게 쏟아내는 욕도 듣고 싶고.
급하게 들이키는 소주잔도 부딪히고 싶다.
 
<img src= 
 
혹여 여러분에게는 ...
낚시, 그리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같이 나누고 싶은 그런 분들이 없는가요?
 
 
내게는 그런 사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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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댓글
1 해나 09-11-26 16:15 0  
왜 없겠습니까 꽃다지님. 년전 진주에 근무할 당시 일인데, "어이~! 김선생, 오늘 집사람도 없고 집에 있자니 술친구만 찾을거 같은데 뽈락치러나 함 가볼라요?" 전날 감시잡아 왔다고 불려가 삐뚜러 지도록 마시고, 먹은 다음날인데.. 입장바꿔 나같았으면 피곤을 핑게 댔을지도 모르는 상황에 "그래 보지요. 정선생 외로움 달랠길 없다는데~" 지금 생각 해봐도 대단한 친구에 대한 배려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지금도 자주 만나는 사이임은 두말할 나위 없구요. 그래서 날마다 행복하다 생각하며 산답니다. 주위에는 그런 벗들이 더러 있으니까요.
1 꽃다지 09-11-27 17:42 0  
같이 할 수 있다는 분이 계시니 좋으시겠습니다 ^^*
.
답글 달려고 준비하면...바쁜일이 생기고
하여간 오늘은 정신 없는 하루 였습니다. ㅎ
.
바람이 조금 부는것 보니 주말이 또 다가왓나 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요...낚시는 계획 하셨는지요?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
1 은비아방 09-11-26 17:16 0  
꽃다지님의 담백한 글에 잠시 눈을 굴려 봤습니다""
그러게요""
옛 분들은 왜 무슨 일 앞에 여자만 들어가면 불결해,부정타 하셨을까요""
그 말에 지금도 무슨일에 여자가 왈가왈가하면""
재수가 없느니 일이 꼬이니 하며""하이고""
결코 아무런 상관이 없던데 말이죠""
그러나 그 징크스는 자기가 스스로 극복하려 할때""
깨지는 거라 생각듭니다""
저도 낚시가 하도 않되고 꼴방만 치면 하나의 징크스를 극복하기 위해""
요런 짖을 해본적이 있습니더""ㅋㅋ
ㅋㅋ 턱 수염을 깍지 않고 낚시가는 날까지 길러보는거""ㅋㅋ
허나 그거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더군요""ㅋ
그져 날만좋고 어복이 좀 작용하고 열심히만 하면 손맛을 보여 주는게 바다더군요""ㅋ
아무튼 이곳에 대화할 상대도 많코""
그져 말 상대 생각이 일치하는 상대가 있어 참 행복한거 아닙니까""?
언제나 함께하시게요""
재미나고 공감가는 글 잘 봤습니다""
그리구 언제나 건강하시게요""??
1 꽃다지 09-11-27 17:45 0  
열린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즐겁게 생활하신다면
모든 공간은 행복에 가득 ~~ ^^*
.
운도 따라야지요....손맛 보려면요..ㅎ
.
은비아방님의 건강도 제가 기원 드리겠습니다.
주말 낚시 가신다면 대물하소서...^^*
45 갈매기사랑 09-11-26 17:26 0  
낚시 가기전 부부??라
그라고 대상어종 대박~~ㅎㅎ

근데 시방 가야 하는디 이너무 여편네가 어디 갔뿟는지
보이야 뭘~하든지 말든지 하제-

에-게~ 낼~대상어종 몬잡겠네 그냥 가서----ㅋㅋ

밤에 시간나머 저짝으로 튕겨 오시구랴~~~지금 출~~~
45 꽃다지 09-11-27 17:47 0  
여차~저차하여....이동 하셨다는 소식을 ㅋㅋㅋ
뭐시 척포는 어떠한지요?
별시리 기대는 안합니다.
같이 하신 분들이 대체로 ~~~ 꽈당 ..잘 넘어지신다는 분들이기에
좋은 시간들 되세요 ^^*
1 조경지대 09-11-26 17:32 0  
으음~~
의미있는 글입니다..
잠시 떠나계신 그분이 그리워지며
갑자기 이장희님 노래가 생각납니다.

낚시 가기전 몸과마음을 깨끗이하고 산삼캐러
떠나는 심마니처럼...... ??
그럼, 이말씀은 정답이 아니라, 그냥  참고만하면 된다는 말씀.

창문밖에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퇴근시간은  다가오는데  저녘약속에 술은 조금만
해야지(오늘 차까지 두고온터에)속으로 다짐하고........
즐거운 저녘 만드시길  바랍니다.
1 꽃다지 09-11-27 17:49 0  
어제 약주 적당히 하셨겟지요?
뭐 드시는 주량을 익히 알고 있는지라....ㅋㅋ
.
오늘 인낚 열어놓고 답글 달려하면 일 생기고..
세여성님도 방문하고 ~~
뭐시 삐까뻔쩍한 새차(?) 출시로 정신 없었답니다. ㅋㅋ
.
내일도 근무일...
일요일은 척포로 나들이 합니다 ㅎㅎ
32 맨땅에헤딩 09-11-26 17:52 0  
에이~    이불에 쉬해놓고 괜히 변명하시네..
부전자전이라고..아들이 똑똑하군먼요...ㅋㅋ
32 꽃다지 09-11-27 17:51 0  
어릴쩍 이불에 쉬한적 있다 그러더군요..
아들도 제게 배운듯 하고요..ㅎㅎ
.
주말 낚시 하신다면 손맛 가득 ~~
맨땅에헤딩 하지는 부디 마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
건강 하시길....
1 cool-guy 09-11-26 18:14 0  
저도 회사서 틈나면 멤버들과 낚시얘기 합니다.
특히 점심먹고 차 마시는 시간엔 더하구요...

냉전 분위기는 좀 나아지셨는지요?

아~ 맘 같아선 이번주도 낚시 가고싶어요..(이건 자살이나 다름없죠)
1 꽃다지 09-11-27 17:54 0  
냉전은 아직입니다. ㅋㅋ
이번주까지는 냉전을 하여야 하고요...
낚시 가야지요...부담없이 ~~
.
12월 부터는 매주 잡혀잇는 송년모임으로...ㅎ
고기보다는 酒님을 잡아야 할듯 하기에...ㅎ
.
척포 뱃놀이 가셔야지요?
.
쿨가이님..건강 잘 챙기시고요..
이번주 낚시 가시길 기원 ~~~ ㅋㅋㅋ
1 이면수 09-11-27 13:10 0  
60넘어서면(예상) 맨날 꽝`` 칠까 두렵네요  Ø,.Ø 킁 ~
 
흉내??만 내도 된다면

100살까지도 어복이 따라주겠지만서도 ......



잘 지내( 오랜만이라 끝말길게쓴다)시죠 ?

서울에서 길가다 마주치면 자칫 몰라보고 지나치겠수  쩝 ~


오늘  울진쪽으로  오짜감생이 낚으러갈려했는데

서을서 손님이 도루묵찌개먹으러 온데서 낼로 미뤘습니다

언제 한번 뵈어야지요 ....


........................................................................  Ω


( 끝말 길게 쓸려니 미식미식하구 드러바 죽겠네  ...  띠~바~~~ )
1 꽃다지 09-11-27 18:05 0  
울진요?
뭐 그쪽에 가면 오짜가 나온답니까?
오짜?????
혹여 오십줄에 앉은 아줌시는 아니고요?
그러면 혹 모르겠네요... 비교적 잘 낚인다는 처남의 말도 있던데요..
내일 가시게요?
좋으시겠다. 두시간 거리로 낚시 가시어~~
전 한시간 거리로...일요일 갑니다 ㅎㅎㅎ
.
그래요..
남해는 제철인 감생이가 이젠 지겹답니다.
와서 가져 가셔도 되는데..ㅋㅋ
덕택에 잘 생긴(?) 얼굴 한번 뵙게요..
참..비슷하게 생긴 권상우는 요즘 뭐 한답니까?ㅋ
.
휴~~
저도 답글 모처럼 오랜만에 적습니다...........................................띠~ Ω.. ㅎ
.
잘 지내시지요?
건강 잘 챙기시고요...눈 조심 하이소 ㅎㅎㅎ
1 수향 09-11-28 11:33 0  
저도 간만에 댓글달지만 이면수님도 정말 오랜만에 뵈게 되네요.
항상 건강할테고 낚시는 부리런히 댕기시겠죠...
1 수향 09-11-28 11:31 0  
낚시, 그리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같이 나누고 싶은 그런 분들이 없는가요?
저도 당연히 있죠...^^
그런데 요즘 낚시를 전혀 못가서리...ㅡㅜ
1 꽃다지 09-11-30 07:07 0  
수향님 올만에 ~~ ^^*
잘 지내시는지요?
낚시도 못가시고....진짜 별일 없는거지요?
.
온종일 비가오는 일요일...ㅠㅠㅠㅠ
낚시, 살아가는 이야기도 못하고 왔습니다.
.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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