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갈수록 날씨가 이상해져 갑니다.
그렇게 기다리던 봄은 오데로 가버리고 갑자기 여름이 닥치더니
오늘 울산 날씨는 또 입고 있는 옷이 무척이나 얇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기온이 미친년 널 뛰듯 할 때는 감기 조심하셔야지요.
저야 아직 팔팔(아니 칠칠치도 못)하니 크게 걱정이 없습니다만,
특히 나이 드신 회원님들은 더더욱 건강에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저도 건강상태를 보면 종합병원을 차려놓았지만
감기 걸려 본 기억은 까마 득 합니다.
해서, 제가 평소 사용하는 간단한 감기 치료법을 소개해 올릴까 합니다.
우선, 감기가 어떤 넘인지에 대해…
오래 전 읽었던 어떤 책에 이렇게 설명을 해 놓았습디다.
인체 내로 감기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인체의 면역시스템이 그것을 감지해서
즉시 그 바이러스에 맞는 항생물질을 만들어 피 속으로 공급해서
감기 바이러스를 죽이기 시작하는데,
감기 바이러스는 아주 신통한 변신술을 갖고 있어
보통 다섯 내지 일곱 가지의 전혀 다른 형태로 자신의 모습을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못된 바이러스가 항생물질을 감지하면 즉시 모습을 바꾸어
전혀 효과가 없도록 만들어 버리면, 면역시스템은 그에 맞는 또 다른 약품을 개발하는데,
이렇게 한가지 약품을 만드는 데는 신체 건강상태에 따라 하루 내지 이틀 정도가 걸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다섯 내지 일곱 가지의 약품이 모두 개발되고
바이러스가 더 이상 변신할 수 없게 되어서야 감기가 떨어지므로
한번 감기가 걸리면 보통 1,2주일이 지나야 낫고
병원에서 지어주는 약은 인체 면역시스템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서
그 기간을 줄여주는 역할을 할 뿐이라고 하데요.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감기 초기에는 대개 다음 중에 한두 가지 증세가 나타나지요.
- 춥고 졸리고 피곤하다
- 콧물이 쫄 흐른다
- 목이 따갑다
- 기침이 난다
- 소화가 잘 안 된다
- 머리가 아프다 등 등
대부분 조금만 신경을 쓰면 쉽게 느낄 수 있는 증상들입니다.
이런 증세가 나타나면 가까운 화장실로 가서
세면대에 따끈한 물을 채워놓고 손을 담근 채 10분 정도만 손가락을 주물러 주시면 됩니다.
대개 감기에 걸리면 같은 온도라도 평소 보다 더 뜨겁게 느껴지므로
물의 온도는 단번에 손을 담그기에는 뜨겁다고 느껴질 정도로 맞추면 됩니다.
처음에는 잠깐 손을 담갔다가 빼기를 몇 번만 하면 금방 온도에 적응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손이 데일 정도로 뜨겁게 할 필요는 없겠지요.
물이 식어지면 더운 물을 보충해 가면서 같은 온도를 유지해 나갑니다.
물에 손을 담그고 열 손가락을 모두 편 상태로 가만 있으면
그 열 손가락 모두 손가락 끝에서부터 아릿한 통증이 느껴지는데,
감기가 심한 정도에 따라 그 아픈 길이가 다릅니다.
초기인 경우는 손가락 끝 한 마디 정도에 그치지만
심한 경우에는 손가락 전체에 통증이 느껴집니다.
물에 손을 담근 채 양손을 번갈아 가며 10분 정도 그 아픈 부위를 주무르면
이마에 땀이 맺히고 등줄기가 따뜻해지면서 몸이 가벼워지고
통증 길이가 차츰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감기 때문에 소화가 잘 안 될 때는 손바닥도 함께 주물러 주면 효과가 있으며,
목감기의 경우는 따뜻해진 손바닥으로 목 둘레를 감싸서 데워주면 한결 나아집니다.
제 경험에 따르면,
감기증세가 느껴지는 초기에는 그 통증부위가 한 마디를 넘는 경우가 없었으며,
그럴 때는 딱 한번의 조치로 어김없이 감기가 떨어져 버렸습니다.
한 마디를 넘어서는 경우는 통증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증세는 한결 나아져
도저히 근무를 할 수 없는 지경이라도 이 치료를 오전,오후 두 번만 하면
충분히 견딜 수 있을 만큼 상태가 나아졌습니다.
술을 심하게 마셔 다음날까지도 골을 패고 속이 거북한 경우에도
이 치료가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매년 한두 번, 이 치료법을 배워 이용하는 한 후배로부터 고맙다는 전화를 받고 있는데,
고맙다는 인사는 필요 없으니 잊지 마시고 가족들과 함께 꼭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딱 10분만 투자하면 1,2주일 고생을 면할 수 있는데 그걸 귀찮아 해서는 안되겠지요.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오늘 이후 절대 감기에 걸리시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