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돔드실때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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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돔드실때 조심하세요~~~~

1 곰생이 15 2,265 2009.01.05 16:06
언젠가 형님들처럼.....
저도 이젠 낚시가면 "반찬거리"를 챙긴답니다.....

4살 박이 아들녀석이 늦은밤 눈을 비벼가며 기다리는.....
~~~~~~~"뽈락"때문이지요.....

전부터.....
고기잡을 욕심은 많았어도.....
잡은고기 가져갈려는 욕심은 없었는데......
요즘은 감생이고 긴꼬리고간에...
뽈락은 꼬옥 챙깁니다......

일부러 뽈락을 잡을 판이니까요.....

어제도......
긴꼬리 입질을피해 박모시기 형님한테 포인트 양보하고서는
"성여"(여서도) 뒷편으로 넘어와....
뽈락을 한마리,두마리,세마리.....ㅋㅋㅋㅋ
오잉~~~~ "자리돔"이 올라오네요...
몇해전 마라도에서 "자리돔 튀김"을 맛있게 먹던 기억이있어.....
이놈들까지 챙겨서는 어케..어케...밤11시가 다되서야 집에 들어왔답니다.....

역시나...
아들 녀석은.... 아이스박스 뚜껑을 열고서는...
뽈락이 크니~작니~... 눈이 이쁘니~ 어쩌니~ 하다가.......
자리돔을 가리키며 모냐고 묻드만............
대번에....
지 엄마한테 "자리돔"을 튀겨 보라네요....먹는다고.....

한밤중에 밑밥냄새 풀풀 풍기며 들어오는 "남편"이나..........
한밤중에 고기 튀겨내라는 "아들래미"나 어찌그리 똑같냐는 마누라 핀잔을 들으며.....

이윽고....
우리 부자는....
젖가락과 큼지막한 포크를 들고서는 상앞에 나란히 앉았습니다......

사실 자리돔이란 놈이....
생긴거 같지않게 성격도 포악 스러운데다가......
덩치에 비해 뼈도 엄청 억새지요....뼈대있는 집안이란 얘긴데........
그래서 아마 고따위 "놈"한테...
우리가 좋아하는 "돔"자를 붙여줘가며....
5 대돔 족보에도 올려 줬나 봅니다....ㅋㅋㅋㅋㅋㅋ(감성돔,참돔,돌돔,벵에돔.....자리돔~~~)

암튼...
그런 뼈 억센놈을 집사람이 튀기는 와중에....
저는 "자리돔 뼈 억세니까 기름 많이 붇고 바싹 튀겨야된데이~~~~~"라고 훈수를 뒀더만....
집사람은 저온의 기름에서 뼈 튀겨먹는 생선은 따로 있고(돌돔)....
자리돔 뼈를 너무바싹 튀기면 깨진다고 하네요....그래서 당신이나 먹고...애는 주지말라고...
그러거나 말거나 개 무시하고 빠짝 튀기라고 졸라대서는 아들래미랑 살부터 야금 야금........
이슬이 일잔을 해가며~~~
아들아.....아빠가~~~
"집채만한 파도를 해치며 긴꼬리를 걸어서 한시간도 넘게 사투를 벌이다가.....!$^*&@*%@%@..ㅋㅋㅋ"
이런 말두안되는 뻥을 쳐대고있는데......

갑자기....
와장창 찌찌직~~~~~~~~~~~~~~
진짜로 유리 씹는 듯한 서늘한 느낌이 입안에서 전해지는데................
씹던거 뱃고....
거울앞에 혓바닥을 쭈~~욱뺴고 서보니...
혓바닥을 사선으로 대략 일곱군데 정도에 핏자국이 송글 송글 맺혀있더군요...........................

그이후부터.....
대략 한시간 가량을 집사람은 쪽집게 들고 제 혓바닥을 훌트며 잡아뜯는 수술을 시작했으며......
저는 으아악~~으아악~~~으아아악~~~~~~~~~~~~~~~~~~~~~~~~~~~~~~~~~~~~

역시 집사람은 무면허 야매의사인지라......
세군데는 도저히 처리 못하고..................
새벽 1시나 되서야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근데 얼마나 따끔..따끔....까끌거리고..신경 곤두서며 피맛이 입에 맺히는지............
거의 자는둥 마는둥~~~~~~~~~~~

사람이 가만히 있을때도 혓바닥을 그리 많이 움직이는지 저는 처음 알았습니다....................

결국 아침 병원 문여는 시간까지도 도저히 못참고......
대학 병원 응급실로~~~~~~~~~~~~~~~~~~~~~~~~~~~~~~~~~~~~~~~~~~~~

"혓바닥을 어쩌다가 이러셨습니까.....??????...."
".....그니까 그게요...우리 아들이 뽈락을 좋아하는데요.....%@&(*)(#*)_#**@&^@%@$##^....

의사들이랑 간호사들은 모가....그리 웃기는지~~~~~~~~~~~~~~~~~~~~~~~~~~~~~

여러 낚시계.....
형님들 칭구 후배님들~~~~
새해 복많이 받으시구요......~~~
자리돔뼈는 절대루 바싹~~~~튀겨드시지 마십시요~~~~~
사람 웃기게 됩니다~~~~~~~~~~~~~~~~~~~~~~~~~~~~~~~~~~~~~~~~~~~~~
.
.
.
.
P.S: 쫌전부터...
술로 소독하자고 문자보내며 쫄라대는 "숨어있는 짱돌형님"...!!!!!!...~~~~~
아직 혓바닥이 좀 부어있습니다.....
그리고....
새해 댓바람부터 이틀 낚시갔다와서....
어젯밤, 오늘새벽....
응급실까지 가서리 그 난리를 쳤는데.....
형님이랑 술묵고 이따가 밤 12시쯤 집에들어가면.........
"곰순이"가 형님 못만나게할지도 몰라요.....
"우리 오래보고 삽시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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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댓글
50 발전 09-01-05 16:29 0  
어려운 경험하셨네요.
자리돔은 튀겨 먹지 말아야 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열기는 기름에 바짝 튀기니까 먹을만 하던데요.
자림돔과는 틀린 모양이네요.
귀중한 정보 경험없이 잘 기억하겠습니다.
덕분에.....
상처가 빨리 잘 아물길 기원드립니다. 새해 어복도 많이 받으시고요
1 못말리는낚시꾼 09-01-05 16:38 0  
저런 큰일날뻔 하셨군요
혀를 다치면 만사가 괴로운대 치료는 잘되셨겠죠
저희집 막둥이도 뽈을 엉청 좋아하는데
자리는 절대 들고오지 말아야 겠군요
않보면 먹을일도 없을테니까요...
1 숨은여 09-01-05 16:56 0  
구로동쪽에 볼일이 있어..간단하게 일보고,,,
고마,,,,집으로 바로 퇴근할까?? 사무실에 다시 들어가?? 갈등하다,,,
업장에 손님이 오신다고 하여......다시...사무실로 들어왔으이.......
.
.
근데,,뭐시라???...(아프거나 말거나,,,ㅋㅋ)
이틀동안 낚수 다녀 왔다고??? 것도ㅡㅡㅡ 여서도로,,,,????...쩝쩝,,,,
.
함께 가자고 해도..... 물론 안갔겠지만,,,,,,,,
(요럴땐,,,,식구들하고 함께 있어야징....일년이 편하잖아,,,^^)
낚수 다녀왔다고 하니.........은근히........... # ...
.
.
...부러운건가???? ....... 약간의 꼴라지가 나는건가?.....ㅎㅎ
.
.
혓바닥 상처가 나 좀 안됐기도 하지만,,,,,
제수씨도 그렇고....니 아들은..... 더 황당했겠다...
(참~ 우리 아빠 대단해요,,,나보다 더 사고를 잘치니....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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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쨌던간에....
듀뎅이가 그렇게 되었다하니...조신하게 있다가,,,,
.
.
일간 신년주 한잔 합세나.......안주는 자리돔 후라이판에 뗑뗑 꾸워서,,,,,,,히히...
1 뽈라구 09-01-07 14:11 0  
나두 부치도고...... 자리돔 구이~~~~
1 참소주 09-01-05 18:46 0  
자리돔은회를쳐서,드셔야됩니다.
뼈가 억세서,세꼬시도 안되져...ㅎㅎ
비늘쳐서(껍질벗기면안돼요)포뜨시면됩니다..
13 물수 09-01-05 20:18 0  
ㅎㅎㅎ 액땜이다 하시고 일년동안 즐거운일만 생기실것 같습니다.
그정도로 일년을 편하게 보내실거니 좋은 마음으로 새해를 맞으실것 같네요,,,ㅎㅎ
빨리 아무셔서 맛있는 자리물회나 한점 하시길 바랍니다.
1 물보기 09-01-05 20:24 0  
큰일 치러셨네요
빨리 나으셔야하텐데요
4살짜리 아드님도 대단합니다
아들이 좋아한다면야 뭔 고기인들 못잡아오겠습니까 ㅋㅋ
제 아들도 초딩인데 고기 무지 좋아합니다
32 맨땅에헤딩 09-01-05 23:25 0  
우리아들은 이제 25개월인데
언제 크서 아빠랑 낚시 닫닐지...
정말로 아들이 좋아 한다면
뭘 못잡아 주겠습니까...
1 조경지대 09-01-06 09:39 0  
저도 먹는것엔  별 관심이 없다가 몇년전부터
먹는것도 괜찮아서  학공치부터 잡히는것은 전부
맛을 보았는데.......
자리돔은 ??
이렇게 좋은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기억 해 두겠습니다.

상처가 빨리 치유되길바라며
가정에 행복과 어복도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1 육지고래 09-01-06 10:48 0  
위에 거명한 돔중에 6대 돔인데 하나는 빠졌네요!........." 혹돔 "
1 고기잡으러 09-01-06 17:54 0  
혹시 돔종류가 추가될지도 모르겠어요.
감성돔과 참돔의 섞어만든 잡종고기., 참성돔이라나요...
1 고기잡으러 09-01-06 17:52 0  
그만하기 다행입니다.
그리고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저희 아시는 형님도 고기 잘 튀겨 드시는데...
알려 드려야 겠네요..
1 민진아빠 09-01-06 19:21 0  
그러게요 천만 다행입니다. 거문도서 회사형님 외갓집서 먹던 자리돔 튀김 엄청 맛나게 멋었는데 몸통은 살만 먹구요,머리를 아가미빼고 통채로 쉽으면 정말 구수 합니다. 깨가 서말이란 표현이 나올정도던데...이거 먹어야 합니까 말아야 합니까?
1 뽈라구 09-01-07 14:10 0  
이런......미련 곰탱이 가튼 곰생이 가트니라구 !!!!!
.

엉아는 그 날 미련 곰탱이가 잡아와 건네준 뽈라구....
잘 튀기가 쇠주 몇빙 비웠구만.....무수리 형수도 맛나게 잘 묵었구...
.
그냥 뽈라구 엉알 다 주뼛으믄 햇바닥이 괴안앗을터인데....
쯧...언능 나그라....곰탱이야~~~~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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