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배우 이준기와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의 친분이 재조명되고 있다.
하 씨와 이준기가 막역한 사이였다는 점은 하 씨의 예전 인터뷰에서 잘 드러난다. 하 씨는 “이준기가 중학생일 때부터 잘 알던 사이다. 준기는 내 팬클럽 회원이었다. 내가 부산에 살 때부터 우리 집에 놀러왔다”라고 말했다.
둘이 서로를 알게된 시점은 1997년이다. 당시 이준기는 부산의 인접도시인 경남 창원에 살았다. 이준기는 하 씨의 팬클럽 모임 등에 참여하며 하 씨와 ‘호형호제’하는 관계가 됐다고 한다.
친해진 두 사람은 같이 살기도 한다. 당시 인터뷰에 따르면 이준기는 대학에 들어갈 무렵 연예인을 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고, 당시 하 씨가 방송 일을 위해 얻어놓은 오피스텔에서 1년간 동거했다고 한다.
하 씨는 2012년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이준기가 군대에 갔을 때도 연락을 하고, 제대한 후에도 연락을 했다. 술을 마시면 ‘형 나 술 한 잔 하고 있는데 얼굴 좀 보자’라고 전화가 온다”고 말해 시청자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 씨는 또 “그 못생긴 놈이 그렇게 잘될 줄…(몰랐다)”라고 말하는 등 이준기와의 친근함을 뽐내기도 했다.
한편, 하 씨는 1997년 한국으로 귀화했다. 그는 1978년 몰몬교 선교사로 한국에 들어왔다. 부산 영도의 한 하숙집에서 걸쭉한 부산사투리를 배웠다. 이후 방송인 귀화 1호로 주목을 받았다. 하 씨는 한국인 여성 명현숙(55) 씨와 결혼했다. 슬하에 세 아들을 두고 있다.
현재 하씨는 인터넷으로 필로폰을 구매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디지털콘텐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