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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水心] 역시 예상대로... (2007-08-24 00:31)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만 보는 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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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나름의 답글입니다.
먼저 수심님의 인격을 존중하는 동시에 인상적인 글에 대한 경의를 표하면서 댓글을 올리며,
수심님을 결코 글로써 공격하고자 함이 아니요 상호 오해를 풀어보고자 함이라는 걸 먼저 밝혀둡니다.
수심님이 올린 세 개의 글을 다 잘 보았습니다.
첫번째 글은 약간 과격함이 사실이고,
두번재 글은 다소 아이러니(빈정거림)를 동반한 듯 보였고..
세번째 글은 무척 점잖은 어조의 글이었다는 생각입니다.
첫번째 글은 붕애야놀자님에 대한 글[그만합시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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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데없는 도배 고만 하고 붕애하고 놀러 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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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과격한 듯한 어조였다는 것을 부인하시지는 않으시겠지요?^^
붕애..님이 짜증나게 만든 것에 일차적인 책임은 있습니다만.. 역시 좀..ㅎ
그리고, 특히 두번째 글[이럴 것 같더라니]에서는 일견 논리정연한 듯 보이긴 하지만
개인적 판단이 개입된 오류와 다소 논리 - 님께서 특히 내세우시는 - 의 비약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시 말해서, 무리한 논거를 바탕으로 주장하심에 선뜻 수긍하지 못할 부분이 있다는 말이지요.
즉,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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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있게 글 올리면 리플 많이 달릴 것이다." [수심님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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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박사님께서 좋은글 올려주시면
꼭 댓글로 인사드릴테니
님께서도 좋은 글, 댓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삼여님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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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있게>라는 단서를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삼여님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수심님이 임의로 붙인 말이지요.
논리의 오류는 곧잘 이런 데서 나오는 것 아닐까요?
<리플 많이 달릴 것이다>가 아니라 그 반대로 <많이 부탁드립니다>였습니다.
수심님께서 자의적(恣意的)으로 단정지음으로해서, 혹은 오류를 범하심으로 해서
상대에 대한 폄하와 폄훼는 오히려 수심님이 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요?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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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있다가 다음에 글 올리면 잊지 않고 리플 달아주겠다" [수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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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십니까 연애 박사님...? 좋은글 올려 주세요
기억 하고 있겠 음니다... [옥수암행어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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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있다가 반갑게 맞겠다..는 소박하고 애정어린 표현이지요.
맞춤법도 띠어쓰기도 올바르지는 않지만 그만큼 더 진정성이 우러나지 않습니까?
좋은글 올려<주세요>라 했지.. 글 올리<면> 리플 달아<주겠다>라는
다소 오만한 듯한 말투는 결코 아니지요. 얼마나 겸손하고 따뜻한 말입니까? 자주 오시라는 권유의 말씀 아니던가요?
이번에도 역시, 결과적으로 <주세요>를 <주겠다>로 - 비록 용언의 일부에 불과할지라도 -
수심님께서 자의적으로 바꾸어놓으신 게 되지않습니까?
참고의 말씀이지만, 옥수암행어사님은 저도 아직 뵌 적이 없는 분이고
댓글 한번 주고받은 일이 없는 분입니다. 이른 바 "몇몇 끼리끼리"에 해당되지도 않습니다.
말 나온 김에..
수향님 역시 아직 만나본 적도 없고 모임에 참석한 적도 한번도 없는 분입니다.
해나님 역시 평소에 거의 잘 오지 않다시피 하시는 분입니다.
해룡선생님과 연락선님은 아시다시피 매우 부드러우시고 점잖은 분들이시니 생략하겠습니다.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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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다가오지 않고 다가오기만을 바라느냐?" [수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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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이 방에 단골님들 대다수가 낯선분 들입니다.
글재주도 없다보니 팬(?)도 당연히 적을수 밖에 없고요.
그래도 몇몇님들은 정답게 리플달아주더군요.
님도 큰 마음의 창으로
세상사는 이야기방에 자주 방문 하시어 마주 하여 봅시다. [해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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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겸손하고 따뜻한 말입니까? 자주 오시라는 친절한 권유의 말씀 아니던가요?
어디 하나 상대를 힐난하는 듯한 표현과 어조가 있습니까?
물론 수심님께서는 <이런 류의 답글>이라는 단서를 다셨습니다만, <류>라는 말에는
다소 외연의 확장을 허용할 수 있는 부분은 있습니다만, 하지만 <이런>이라는 말에는
아무래도 수긍할 수가 없습니다. 상기 열거한 바 이유들로해서 말입니다.
다음으로,
연애박사님의 글에 댓글 단 사람은 모두 여덟 분입니다.
수향, 해룡선생, 청명, 삼여, 연락선, 조경지대, 옥수암행어사, 해나..님들입니다.
여기서 수향, 해룡선생, 연락선, 옥수암행어사, 해나님.. 다섯 분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은 수심님이나 연애박사님이 말씀하시는 이른바 <몇몇>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나머지는 청명, 삼여, 조경지대 세분만이 남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조경지대님은 인낚에서 소위 '모법생'으로 잘 알려지실 만큼 신사이시니 또한 논외로 합시다.
그렇다면 문제의 인사는 두 사람이 되겠군요. 댓글의 경우에서 말입니다.
삼여님의 댓글은 위에서 예시하였다시피 온화한 어조의 글이었으며,
청명님 또한 연애박사님께 대전과 조치원까지 들먹이며 친근감을 표시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댓글에서 문제될 부분은 하나도 없는 셈입니다.
님들께서 지적하신 부분은 결국 쪽글 부분으로 귀착될 것 같군요.
쪽글을 단 사람은 모두 8 분입니다.
차례대로.. 해나, 허거참, 수향, 솔향기, 청명, 에스아이엠, kgb1, 삼여..님들입니다.
여기서도 워낙 점잖으신 해나님, kgb1 님은 당연히 논외로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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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여님,청명님 말씀,너무 이쁘다. 맞아요.우리 연애박사님도
사랑해서 이쁜 세상 만듭시다. 멋진 벗님네들 사랑해유... [kgb1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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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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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지않은 저가 이런 쪽글을 올리는 이유는
이 코너가 정말이지 채팅방이 아니고
때로는 배우는 학생부터 연로하신 분 들까지
관심있는 모든님들이 볼수있는 곳이므로
최대한의 맞춤법교정은 해서 글 올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해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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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님의 쪽글에 거부감을 느낄 사람이 과연 있을까여?
오히려 제가 거부감을(?)..^^.. 실은 맞춤법을 주장하시는 글에 <바램>
이라는 맞춤법이 틀린 낱말을 쓰셨으니 어찌 제가 그대로 있을 수 있겠습니까?
방법은 단 하나.. 그 자리에서 쪽글을 올리는 수 밖에요..
그래서 제가 <바램>은 틀린 말, <바람>이 맞는 말이라고 쪽글을 올렸는데..
과연 이것이 원문을 올린 분을 무시하는,
저네들끼리만의 댓글 행위라고 몰아붙일 수 있을까요?
이런 댓글은 그 자리에서 올리지 않으면 그 시의성(時宜性)이 사라지는 거 아닌가요?
수심님게 묻고 싶습니다.
나머지 님들께서 말씀하시는..
이른 바 <몇몇>의 문제되는 부분을 따로 복사해보았습니다.
결국 문제는 이 부분에 집약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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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님의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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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데 게시니 언제 시간나면 소주한잔 하십시다
제가 조치원에 두 가주 가거든요
님 막바지 더위 건강 하시고 하시는일 잘 되시길 빌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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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족의 말씀입니다만.. 이 분도 맞춤법이나 띠어쓰기가 엉망입니다만..
저는 그냥 그러려니.. 애교(?)로 봐주고 있습니다만..
인낚에 와 글쓰고 댓글 달고 하는 이유가 즐거우려고 하는 거니까요..
물론 <타인에게 불쾌감만 주지 않는다면..>이라는 단서를 붙이고 말입니다.
자, 그럼.. 이 글에 대한 쪽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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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향기 황당하신 말씀 ~~
아 ~ 아니네... 지당입니다 ~ ㅋ 8/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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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明 어르신덜 심각한 예기할때는
애덜언 집에가있어라.....ㅋ 8/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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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향기 아랏따 ~ ㅋ 8/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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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明 소나무 하나 베러 나지금 ktx 로 부산가는중
직인다 고마 끝낸다 8/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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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아이엠 ㅋㅋㅋㅋ
햄들 보믄 꼭~~ 어린애들 같심더,,,,,,,,,,^^
이라다 맞을라=====333 8/23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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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거참 부산 소나무 내 허락 없이 못베지..헝~
어딜 함부로..?! 8/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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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많이 불쾌하십니까? 도가 너무 지나칩니까?
도덕적으로 심각한 일탈입니까?
인낚 회원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그저 저들끼리의 사적인 가벼운 농담조의 대화라고 치부하고
그냥 못본 척 넘어가주실 아량은 아니생기시는지요?
한가지 의문이 생기시겠지요?
왜 진작에 반박하지 않고 이제와서 글을 올리느냐? 고 생각하실 겁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제가 수심님의 글을 잘 이해할 수가 없어서입니다.
그러니 어떻게 댓글을 올릴 수 있겠습니끼?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은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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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박사님과 해룡선생님이 대화하는데 끼어서 '사진 잘 봤습니다. 사진은 이렇게 찍으세요' 하고
호미님이 말하는데 '잘 도착하셨는지요?' 라고 묻고 인사하고...
서로서로에게 인사하고, 안부묻고....
그렇게 되면 원래 말 꺼낸 사람은 뻘쭘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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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명확히 될까요?
저만 바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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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박사님과 해룡선생님이 대화하는데 (호미님이)끼어서 '사진 잘 봤습니다. 사진은 이렇게 찍으세요' 하고 호미님이 (누구한테?) 말하는데 '잘 도착하셨는지요?' 라고 묻고 인사하고 (누가 누구에게?)...
서로서로에게 인사하고, 안부묻고....(누구와 누가?)
그렇게 되면 원래 말 꺼낸 사람(누구?)은 뻘쭘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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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논리를 내세우시는 수심님께서 이런 식으로 글을 쓰셨으니
저처럼 아둔한 사람은 선뜻 이해가 잘 안가는 문장일 수 밖에요..^^
그리고.. 이것이 적절한 예문이 될 수 있을까? 혼자 생각해보았습니다.
또한 서로 안부 묻고 인사를 나누는 것은 잠시잠깐의 일로서
일상사에 다반사로 있는 일 아닙니까? 말 꺼낸 분도 이해해주실 만한 일 아닐까요?
아무튼 좀 혼란스러워서..
그래서 멈칫..하고 그만 수심님이 올리신 원문의 글읽기를 중단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위의 대목을 해석을 잘 해주셔야 그에 대한 언급도 가능할 듯합니다.
상호대화는 어디까지나 자유의사이며 강요하지도 않고, 강요될 수도 없고, 자발적이어야하겠지요.
크게 예의에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말입니다.
활짝 열려있는 인낚 세상사는 이야기에 누가 과연 군림할 수 있겠으며 누구를 소외시킬 수 있겠습니까?
열의와 의사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민주의 광장' 아닐까요?
제가 제일 미워하는 것이 <독재와 압제>입니다.
과거에 저는 독재에 항거하다 붙잡혀간 적도 있는..그 처럼 독재를..
저들끼리만 권력을 향유하려는 넘들을..백성과 민중 다중을 백안시하는.. 그런 인간들을 유난히도
증오하였던 그런 넘이었습니다.. 이런 말까지 하고 나니..ㅎ..저야말로 수심님 표현대로 좀 뻘쭘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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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온건하게 생각되는 수심님의 세번째 글 [역시 예상대로]에 대해서는,
그리고 아울러 제 말씀의 결론은 다음 날 다시 이 글에 이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좀 피곤해서요..^^ 혜량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