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니
G
일반
1
449
2003.12.31 00:49
> 울엄니 꽃같은 나이에 시집와서 전신뼈 마디마디 으깨지도록 일만하셨다네..........
> 가난이 무언지? 그가난을 자식들에게마저 되물림하기싫다는 오직 그일념으로 죽도록 일만하셨다네...........
> 울엄니..나 낳을때...밭에서일하다 나낳고 다시 그밭으로 일하러가셨다하네.................
>
> 울엄니...자식두명 군에보내고......홀로지내면서...이웅평이 비행기몰고올때..............
> 부처님께 빌었다네.....제발,전쟁만은 나지않기를빌었다네.....
> 불효자식 군에서 잘못될까봐 간절이 간절이 빌었다네......
>
> 울엄니...영천장에 가셨다네.....시중의 고추가루 믿을수없다고....
> 이른새볔, 구포역에서 완행열차를 타고 영천으로가셨다네....
> 늦은밤 고추푸대를 머리에이고 아픈다리 끌면서 오셨다네....
>
> 밤새워 안주무시네.....그고추 뒷처리하신다네.....
> 혹여 고추에 묻은 농약성분이나 먼지가 자식에게 해가될까봐 밤새도록 딲으시네....
> 하나하나 정성들여닦으시네........그러다 해가뜨네.......
>
> 지금도 남아있네...냉장고에 가득가득.......
> 울엄니 빻은 고추가루, 마늘양념,새우젖 그냥 그대로 냉장고에 남아있네.....
> 울엄니 알고있었다네...이별을 준비했다네.....
>
> 부모님 살아생전에 원없이 효도합시다.
====================================
어머니~~~~~~~~~~~~~~~~~~~~
0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