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옛날글 ......삼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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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옛날글 ......삼남매..

G 4 357 2005.10.16 03:37
2년전인가 인낚에 올렸던 글입니다..
우연님 글을보고 옛날이 생각이나서 다시 올립니다..

첩첩산중 의 삼남매

강원도 두메산골 평창 과 영월사이의 이름모를 조그마한 동네,,
우리일이 새벽부터 하는일이라 남들 잠자는
시간에 밭으로 나간다 ,

해발 600m란다 ..
오늘 일할밭 은 산중턱에 있는 길다란밭이다,
차를끌고 올라가다보면 고산지대라 귀가멍하다 침을 꿀꺽 삼키면 귀가뚫린다.
그러기를 서너번정도,,,,,

지금 여름철인데 여기는 가을철같은 기온이라 선선하다 못해 쌀쌀한 기분이다.
나같이 허약한 사람은 춥다
이밭에서 이틀째 일하는데 하루종일 구름이 산을덮고있다
구름 사이로 산이보였다 숨었다 하니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하는 그림같은 절경이다,

하~~
신선이따로없다,

구름속에서 일을하니 시간가는줄 모르고 거의배추가 없어진다
시계를보니 11 시가지난다 그때 산밑에서
딸딸이(경운기)소리가 들려오며 애들 떠드는소리가 들린다.,,,,,,

음~~
밭주인이 오나부다 근데 왜 애들소리가들릴까 ,
애들이 아빠따라 놀러오나 생각하며 바라보니,,
아니~~?
쬐금한 어린넘이 운전을하고 동생둘이 짐칸에 타고오며 뭐가 그리 웃으운지
깔깔대며 장난이다,

허허,,,
그넘들 기특하네 ,,,,
딸딸이가 내앞에멈춘다
내 기특해서 애들아 이리와봐 하니까,,,
한넘이 왜??

아니~~
이넘들이 어른한테 반말이여..
그래도 웃으며 네들 이아저씨 말잘들으면 맛있는것사줄께 하니,,
사내두놈 과 막내인 계집아이가 내앞으로 다가와 왠일인가하고 내얼굴을 빤히쳐다본다,,

큰놈보고 ..
야~ 너몇살이냐
하니 13살이라네,
너는,,,10살,,,
또 계집아이보고 너는하니 8살 그런다(반말로)

느그들 머하러 왔냐 물으니 손가락으로 밭을가리킨다 ,
왜?
밭에서 머할라고 그러니까 ,,
막내가 밭으로가더니 까만 비닐을 걷으며 이거할라구 까르르~~
하며웃는데 얼마나 천진스러운지,,,,,

두놈도 밭으로 가서 비닐을 볏겨내며 한곳에다 모아놓는다,,,,,,
얼굴들은 쌔까맣게 타같고,,,,ㅎㅎ

도시아이들 ,,,,

저나이또래는 머~학원이다 머머학원이다,
하고 다닐 아이들이 여기 애들은 밭에서 열심히 일을 하는걸보니
나도 저렇게 자랐겟지 생각하니 슬며시 웃음이나온다,

양씨어른이 오씨 막걸리좀 사와야겟는데 그러시네 ,,,
네~아라쪄요 머~또필요해요
하니,, 알아서사와,,,,,
차끌고 가게있는데로,,,,,,
한참가야돼,,,,,
과자몇봉도사고,,,,

올라오면서 밭을보니,,

어린놈들이 비닐을잡고 땡기다보니 비닐이 끊어지면 뒤로발라당 넘어지며 뒹군다
그러면서 넘어진놈을 보고 서로 손가락질하며 까르르~~

참~~~!!
어린놈들이 일도잘해,

그넓은 배추밭의비닐 을 반정도 걷어냈다
그러면서 막내계집아이는 두오빠 사이에서 어리광을 부리는건지 머라고 떠들고웃고,,
넘어지고웃고,,,
비닐찢어지면 머가그리웃으은지
까르르~~

이까막이 그정경이 얼마나 보기좋은지 이런생각이 ㅎㅎㅎ,,,
아마 밀레가 이광경을 보았다면,,
또하나의,
명화가 탄생하지않았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이,,,,,ㅎㅎ
,
그래~~!
이렇게 유년시절을 보내는 너희들이 자라면서
형제의 우애와 추억 거리를 많이같고 자라는것이
진정한 행복 이란다,,,,,,,,

공부가 인생의전부 인냥 ,,
무조건 일등을 해야 적성이풀리는 도시 아이들의 부모 들,,,,,,,

나는 오늘 이 아이들 을 보며 뒤돌아본다

내 하나뿐인 아들놈을 과연 어떻게 키웠나,,,,,
아들놈이 도시에서 자라며 과연 기억에 두고두고 남을 추억 거리를 만들게 해주었는가,
내욕심만 채운것아닌가 ,,,,,,
그러면서,
씁쓸한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

아들놈이 속셈대회에 나가 일등을하고
컴퓨터 대회에나가 입상을했을때 얼마나 내가 좋아했든가,,,
경쟁의 시대에 자란 아들놈이 인성교육 은 잘되어있는가,,,,,

지금,,,
생각하니 참 못난 애비 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든다 ,,,,,,

다시 자식을 키운다면,,!!

절때 도시에서 안키울것이다,,,,,,,,,

마음이 착,,,잡,,,한,,,

방황하는 까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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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G 갯방구 05-10-16 08:43
오미오님, 자식 농사가 어디, 부모 맘대로 됩니까?
난도, 아들놈 공부 못하는 걸 알고는 충격에, 나무라며, 앉아있는 놈을 한번 밀쳐 넘어뜨린 것이 천추의 한으로 남아 있읍니다. 제놈은 모르겠지만...
아엠에프 이후 근칠팔년 방황한 애비덕에, 학원 한번 가보지 못한 아들녀석 한스런 입장은 생각지도 못한, 못난 애비꼴이 얼마나 부끄러 울었던지...

지금은, 공고 다니는데, 지가 돈벌어 공부잘 하느 지 동생 꼭 대학 보내고, 유학도 보내 박사 만들겠다며, 기능대회 금메달을 목표로, 방학도없이 매일 밤열시까지 열심입니다. 우째됐건, 착하게 잘 크는 걸 보면서, 인성은 된 것 같아 더 바랄 것도 없읍니다,,, 강원도 시골 풍경이 쨘 하네요,,,
저도 시골이 고향인 사람이 늘 부러웠읍니다,,, 정작 본인들은 지긋지긋해 하지만,,,
G 거제우연낚시 05-10-16 22:58
저를 위한 님의 배려...
그저 감사드립니다^^*
좋은글은 다시 보아도 새롭죠^^*
은은한 한필의 수채화를 보는듯 합니다.

그리고 전 더 훗날 후회 하지 않기 위함인지
게으른 탓인지 ...
공부 잘하라는 말은 안합니다.

첫아이 초등 입학하고 얼마 안되어 학교에서 받아쓰기를 하였답니다.
학원 문앞을 안다닌 큰애는 당연히 0점을 받아 와서는 저를 보더니
미안해서인지 챙피해서인지 펑펑 울더군요.
영문을 몰랐던 저는
우는 아이를 바라보며 왜 우는지 물었습니다.

큰아이 하는말...
받아쓰기를 했는데 글을 몰라 0점 이라고 하면서 어떡게 하냐고 울어 대는데..

우는 아이 눈물을 닦아주면서 제가 그랬습니다.
엄만 우리 은비가 받아쓰기를 잘해 100점을 받아 오는것보다
할머니 친구분들이나 동네 어르신들께 인사 한번 더 하는 아이가 되었음 좋겠는데...
"우연 아이들은 공부는 못해도 인사 하나는 잘하지..."
그런 칭찬을 엄마는 너무나 듣고 싶구나.
했더니 눈물을 뚝 그치고는 "엄마 정말요..?"
환하게 웃던 아이 모습이 생각 납니다.

지금 둘이 초등을 다니는데
전 둘다 그렇게 학원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런 저를 보고 어느 엄마들은 그러더군요.
아이 교육 문제에 너무 나태하다고..

그런지도 모르죠..
그러나 개인적으로 막무가내식 학원을 보내기가 그렇고
당연히 한글을 깨우쳐 학교을 들어 올거라는
몇몇 선생님들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는 한사람 입니다.

어른시절은 자연과의 교감도 훌륭한 스승이라는
제 고집인지도 모르죠.^^*

인낚에 가입하고 얼마 안되어 달아주신 님의 댓글에서
오래 알고 지낸 편안함을 제가 받은 교감처럼....^^*
G 거제우연낚시 05-10-16 23:02
윗 댓글중 어른시절을 어린시절로 수정 합니다^^*
G 오미오 05-10-18 06:48
우연님께 쪽지 드렸습니다....

갯방구님 오늘 저녁에 먼~남쪽을 갑니다..
가면서 전화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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