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이렇게 많이온후 망태기에 주먹밥 하나 넣고
산으로 올라간다, 짐승 발자국을 찾는다
그중 노루발자국을 찾아서 따라간다, 한나절이넘도록
시적시적 산봉우리 몇개는 넘었으리라, 저만치 멀리
노루가 보인다, 그래도 발걸음을 재촉하거나 서둘지
않는다, 힘이빠지면 아니 되기에,,,,
해가 서산으로 기울고 어둠이 찾아 올즈음 아랫마을로
내려간다, 아무집이나 들어가서 밥한술 얻어 먹고 하룻
밤 신세를지고 이튼날 또어제와 같이 노루 발자국을 따라
시엄시엄 추격을 계속한다, 멀리 노루가 보여도 상관하지
않고 따라가다가 해가지면 가까운 마을로 내려가서 신세
를진다, 3일째인 오늘은 자루하나 준비하여 어제와 같이
노루 발자국을 따라만 간다,오후쯤되어서 노루가 점점
가까이 보인다, 뛰지도 못하던 노루는 결국 쓰러지고,,,,,
자루에 노루를 담아 어깨에 울러 메고 산을 내려 온다.
쓸개 없는 노루의 놀래고 지친 가슴뛰는 소리를 들으며,,,,,
"이건 내가 1년이나 걸려 지은 황토집(위사진)에서
2년이 넘게 살던 마을(강원도 홍천강 부근)에서 내가
형님처럼모시던 분의 젊었을 적 이야기이다.
처음엔 "형님 뻥이지?"하면서 믿지 않았으나 똑 같은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난다,
친구에 친척인 용인어느 마을에 칡을 캐러가서 땅살이
(마사흙) 너무 좋아 칡을 찦차로 가득 캐 온적이
있는데 그곳에서도 똑같은 얘길 들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