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병영생활......자대배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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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병영생활......자대배치편

G 3 824 2004.01.15 23:39

지방예비사라 6주간의 전,후반기마치고....자대배치받기위하여 창원에서 야간행 완행열차를탔다.
기차안에서 내무반장왈......자리지키고 잘들있어...이름부르면 내리고.....빨리 이름부르면 그기 좋은것이여.

그렇다..훈련소에서 늘상 듣던말들...인제 가면 원통해서 언제오나...103보 관할 강원도 인제,원통 .백골부대..
어...소름끼치는 말들이다. 여가면 탈영하고만다...

중간가다가다 몇놈이 따불백들고 내린다.....그런데 내이름은 끝까지 함흥차사이다.
아~이거 백골부대가는것아닌가라는 불김한 예감이 스쳐간다....
결국은 확실한 기억은 없지만 청량리에서 의정부행 열차를갈아타고 의정부 101보충대까지 간것같다.

군대에서 가장 많이 듣는말이.......너..사회에서 뭐하다왔어..단연코 이말이다.
귀양쪽이 관통할정도로 이말을 무수히들었다.

학교댕기다 왔심더하면......무식한 선임병들에게 이놈 국방부헤택받는놈이군...이유없는 얼차례 받기일수고.
놀다왔심더 하면....니놈도 앞날이 훤하다며 군대에서 철좀들어야 된다며 이리굴리고 저리굴리고....
직장댕기다 왔다면어린놈이 벌써부터 사회생활이야....한참공부할놈이하면서 ..굴린다.

이유가없다...쫄다구 군기잡는다는 명목하에 무조건굴린다.
그래도 이중 직장댕기다 왔다하면 그래도 동조해주는 선임병들이많았다....물론 지금은 개나소나.대학은 기본인
세상이니 이런일은 없을줄안다. 그때는 그랳다는것이다.

우연의 일인가? 101보충대 임시내무반장이 같은 조직에 근무한 동료였다....당시나는 서울모조직에 몸담고있으며 야간대학에
입학하고,군에입대한 상태였다.얼굴은모르지만 나의 자기소개서를보고 내부반장이 먼저말하니알았지만,

나를 조용히 부르더니....반갑다하면서...자대배치받을때 끝까지 버팅겨서 중간에 차출되지말고 말단 소대까지 가는것이
장땡이다.....보직이 100 보병이니 ..중간에 행정병이런데 차출되면 정신적으로 군생활엄청고롭다고..고문관노릇해서라도
소대까지가라고....넌지시 조언한다.

101보충대에서 한삼일지나니..관광버스를 타라는것이다...태양관광은 아래로가고,금성관광은 위로간다나...
속으로 빌었다....종교가없는상태이니...누군가는모르지만 그누군가에게 간절히 바랐다.....태양관광타게해달라고...

내무반장이 명단을 호출하는데 태양관광을 타라는것이다..이때의 기분은 아마 하늘을날아갈것같다는 말이 생긴이유를
비로소 알았다고나할까?

창원에서 의정부까지 왔다가 남쪽으로 도로 내려가는기분....아래로 내려가서인지 인솔자 군기도 엉망이었다.

관광버승에서 뽕짝틍어놓고 목이찢어지라 노래부르다가 수원어디쯤인가..이인솔자와 뭔연관이 있는듯한 중국집에
서 짜장면 한그릇 해치우고.....그맛..사회와 격리된 군쫄다구시절 자장면맛은 ..국민핵교 졸업할때 어머님이 사주신
그짜장면맛과 동격일정도로..감격 그자체였다.

101보충대의 임시내무반장의 조언을 참고삼아.....반고문관 비슷하게 조직생활은 감추고..핵교등록만하고 왔다고하니
사단차출예외,연대차출예외,대대차출예외,중대차출예외...결국 서해안 오이도인근의 염전이라는곳까지 흘러가게되었다.

딱딱한 군생활만접한 쫄다구가 서해안 작은 초소로 발령받아가보니....완전히 천국그자체였다.
소대장밥풀떼가 2개짜리 하나...내무반장 갈매기 하나...나머지 현역병 10여명......

처음 자대가니 아무것도 못하게한다.....그냥 먹고자라는것이다....군대 말뚝박고싶을 기분이 들정도로....
먹고자라니 별수있나..먹고자고 먹고자고...살만뒤룩뒤룩쪘다.
한 20여일지나니...이제부터 근무편성한다면서....야간경계근무조에 넣어주었다.

처음 야간경계근무나갈때.....나의 직함은 사수였다....방위병고참 부사수와함께...
사수란말은 주책임당사자란 말이다.....첫근무나가는 군생활 3개월채안되어도 현역이다보니 1년넘게 짬밥먹은 방위병보다는
위였다.

참고로 여기도 방위 출신이 많겠지만....기분나쁘더라도 현실이니까 수긍하리라본다.
현역은 군무이탈시 탈영처리되지만.........탈영공고
방위병은 분실처리된다.............분실공고
현역은 만기전역시 제대라하지만.
방위병은 소집해제 라한다.
방위병은 도시락으로 민생고를 해결하여야하나,현역은 국방부예산에서 민생고를 해결해준다.

서해안 방위병들이 하는말이있다...내가 아들낳으면 뒤짚는다고....못난아비처럼 설움받는 방위생활하느니..
차라리 죽는게 낳다는 말이겠지만.....
서해안 방위 무지 고생많았다......이부문은 차후에 언급하기로하고......

사실 개인적인 일로 지난밤 술주정한이후로 방금들어와봤읍니다.

오미오님 부럽습니다....팔순을 훌쩍넘기신 어머님께서 정정하시다니.....이만큼 자식으로서 복되고 부러운일이어디에
있겟습니까?

쉬리님 감사합니다.....쉬리님의 아름다운 글귀속에 내포하는 그숨은의미 아마 모두들 뼈저리게 느끼리라봅니다.

동해일출님....충성........조직생활 어디서나 비리는 많습니다...군이던,사회인던,정당이던....고맙습니다.

와우낚시님....역시 부럽습니다...빈대떡 붙쳐줄 어머님이 생존해계시니이또한 와우낚시님의 복입니다.
주는것만으로도행복을 느끼시는 우리네 어머님들......이제 받는것으로도행복을 느낄수있겠끔 자식들이 세심한
배려를 할때라고봅니다......그분들은 더이상 기다려 주지않기때문입니다....어머님의 사랑 10000000000000무량대수분지
1의 보답이라도 자식들이 할때...후세사람들이 이들을 효자라고 기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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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G 오미오 04-01-16 00:19
우주탐사님 ,,,,,,,,^*
탐사님의 글을 읽어보면서 저도 옛날생각도 나고 슬며시 웃음도나오고요,,
제친구도 해안가에서 태어나 무조건 방위병으로 편입된 친구가 있죠,
제대하는 날까지 교육만 받다 제대하고요,,,,,

탐사님께서는 부모님을 일찍 여의셨나보군요 ,,,,,,
죄송합니다 ,,,,
탐사님 마음을 생각해 내색하지 말아야하는데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아침에 집을나서며,,
어머니 다녀오겠습니다,,
이렇게 간단하나마 인사하고 나올라면 어머님께서 문까지 꼭 배웅을 해주십니다,,

지금 울 회사가 좀 어렵지만 어머님 생각하면 고생한다 생각 안듭니다,
울 자식들 건강하고 일들잘하고 있으면 그게 효자다 ,,라고 생각합니다,,
우주탐사님 말씀 다시 새겨듣겠습니다,,,,,,

탐사님 항상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G 육지고래 04-01-16 10:06
39사 연병장 시계탑 시계는 지금쯤은 돌아가고 있을련지 아마 지금도 고장이겠지 저도 그기 출신이라
G 동해일출 04-01-21 20:46
새해는 건강하시고
복 많이 많이 받으십시요!!!!!
님께서 원하시는 모든것 이루어지길 기원하며...
섣달 그믐밤에 초보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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