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대(?)의 의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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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대(?)의 의연함

G 18 741 2004.02.14 12:31
작년가을 여느 휴일과 마찬가지로 여우와 토끼를 태우고
경주에서 한시간반 남짓 북으로 동해를 달렸다.
몇번 들른적 있는 낚시점에서 밑밥과 미끼를 준비차
가게를 들렀는데 먼저 손님 두분이 계셨는데
언뜻 보아도 명품 일색이다.
감히 끼지 못할 대화내용중에
괜히 얼굴이 확 달아오른 느낌...
왜소해 지는듯한 자신을 뒤로 한채 대충 챙겨 그 가게를 떴다.

...대화중 일부 내용...

"어제 **에서 낚시하는데
뭐 좀 나온다 하니까 어중이 떠중이 다 달겨들어
똥대들고 휘두르는데 더러워 낚시 못하겠더라."
.......
"G3 쓰다가 감 ㅅ 기(특정이름 죄송)한번 써봤더니 영 아니더라.
역시 국산은 안돼."
......

찝찝한 기분 차안에서 기다리는 여우과 토끼 얼굴보며 삭이고
목적지인 작은 방파제를 찾았다.
가족낚시에 제격인 방파제 내항,
돌축으로 되어 있어 아주 안전하고
근처 화장실및 손 씻을수 있는 수돗가도 있어
자주 찾곤 하는 곳이었다.
먼저 토끼에게 두칸대로 벵에 채비를 해주고
여우에겐 세칸대로 동일한 채비로 홍개비를 끼워주었다.
(아직 토끼와 여우는 지렁이는 끼질 못한다)
발아래 밑밥 몇주걱으로 여우와 토끼는 잘잘한 손맛에
연신 즐거워 할즈음
나도 똥대(낚시점 명품족의 말을 빌려서...)를 펴고
멀리 수심이 조금 깊은 물골(내항이라 난바다로 흐르는 도랑같은 물골이 있슴)
로 크릴한마리 매달아 캐스팅해 본다.
토끼,여우 미끼 끼워주랴
물린 고기 바늘 떼어 방생하랴
품질해 주랴
내 똥대의 찌는 저 혼자 놀고 있었다.
그러기를 얼마...
똥대에 매달린 찌가 스물스물 물나불아래로 잠긴다.
조금만 더더더... 스넵 챔질!
똥대 손끝으로 전하는 힘이 제법이다.
은빛눈부신 감시의 아름다운 자태에
여우와 토끼가 환호성을 질렀다.
좋아라 하는 토끼손에 감시를 넘기고
방생(20cm쯤)의 기회를 허락하였다.
여우에게 3.5대로 채비를 다시 바꿔주고
토끼에겐 내 똥대를 쥐어주며
난 본연의 시-다(보조)자리로 환원했다.
토끼가 아직 케스팅하기엔 키와 손 사이즈가 모자라는 관계로
케스팅과 뒷줄관리만 대신해 주고 입질및 챔질은 일임한체...
이내 토끼에게 입질...낑낑대며 끌어낸 놈은 제법 괜찮은 씨알이였다.
그리고 이번에 여우의 장대가 사정없이 휘더니
25를 넘긴 놈을 구경할수 있었다.
그러기를 몇차례.. 방생포함 12수.
똥대의 의연함에 늑대를 포함한 여우,토끼의 즐거운 하루를 마감할수 있었다.

똥대.
그래 낚시점에서 본 그대님들에겐
내 낚시대는 보잘것없는(물론 가격차이에서) 똥대일지언정
내 가족에게 즐거움을 안겨주고
나 또한 이 똥대로 동해에서 접한 수많은 손맛을
어찌 그네들이 알겠느뇨!

참고로 내 똥대의 이력은
국내 SW사의 10만원 이하 대.
경력은 감시49외 다다수
병력은 초릿대 2번 교체
관리는 낚시후 닦고 조이고 기름치기
이제 5살이기에 아직 생생함.

바다를 좋아하고
바다를 아낄줄 알면
낚시꾼 아닌가요?

어중이 떠중이 하지마세요.
함부로 똥대라 하지마세요.
없어서 못 사는게 아니라
있는거 아껴쓰고
될수 있는한 가족과 함께 할려 노력하는
제가 정말 부자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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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댓글
G pin 04-02-14 12:43
참 좋은 글입니다..
저도 이전에 철 없을때 장비 욕심에 이것 저것 막 챙긴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몽창 도둑넘에게 상납한후
요즘은 욕심 부리지 않고 그저 있는 장비로
만족합니다...

가족과 즐거운 낚시면 그게 무었이 부럽겠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명품에 목숨 거는 사람들..
독한 말로 하면
우울증 초기 증세 입니다.
우리보다 더 잘사는 나라에서도 이렇게하지는 않습니다.

아직 정신 못차린 졸부근성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반성해야 하구요.

좋은 글에 과격한 표현해서 죄송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G 바람꾼 04-02-14 13:27
내는 국산 낚시대 애용 합니다....
지구를 훌치기해도 끝떡 없시유~~ㅎ
G 경주월드 04-02-14 15:34
추자 사자섬의 작은 꼬리가 약간 휜 것이 제가 국산대로 당겨서 그렇습니다.

수준 급의 멋진 글, 잘 읽었습니다.
G 해미 04-02-14 16:17
맞슴니다.............
어떤물건이 중요한것이아니라 어덯게 그물건을 사용되는데에 그물건의 의미를 부여하는 님의 마음씀씀이가 부럽네요..... 항상 가족들과 안전하고 즐거운 출조길이되시길.......
G Back Fin 04-02-14 16:48
하하하
지축이 23.5 ˚ 기울어져 있는게 누구탓이겠습니다.
상당히 죄송한 일입니다. 국내 굴지(?)의 낚시용품 전문 브렌드 SS사의
막강 원투용 3호대로 당겼더니 그렇게 되어 버렸습니다.
앞으론 조심하겠습니다.
모래와 자갈님.
화이팅 !
G 꼴랑한마리 04-02-14 19:38
월드님 그 똥대(?) 저에게 양도 하실 의향은 없으십니까?
그걸루 한 20년만 욕지도 전체를 끌어 땡겨 볼랍니다.( 요즘 선비 인상 관계로 주머니 가벼운
우리 조사님들 주름살좀 펴 드리게요 ) 흐흐흐!!!

추자의 사자꼬리가 한번 낚시에 23.5도나 기운다면 20년정도 부지런히 땡기면 제 생각으론
한 20마일 정도는 땡겨오지 안을까 싶습니다

가만 !! 잘못하다 선주들에게 몰매 맞아 죽을지도 모르지만,
암튼 끈기와 타고난 오기로 열심히 땡겨 볼려구 하는데 월드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만약 제가 생각한게 맞아 떨어진다면 모두
G 꼴랑한마리 04-02-14 19:40
조카가 그만 훼방을 놔서리 죄송...........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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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꼴랑한마리 04-02-14 19:44
이런 또 와서 enter를............
다시한번 조송 합니다.
모두 저를 똥대 회장님으로 임명해 주세요.


이상은 감투욕심에 눈이멀어 비싼 밥 잘먹고 헛소리 한번 해본 꼴랑 한마리 였습니다.
모든 인낚에 접속하고 계신 님들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캼샤 함다.
G 햇감시 04-02-14 21:09
참.........
기막힌 현실입니다,
물론 국.그시기가 일.그시기보다 좋은것은 아니지요,허나.
우리국,그시기로 낚시 배웟을터..
지금도 일. 그시기쓰시는 조사님. 가급적이면 우리국. 그시기도 한대쭘.
챙겨보심은 어떨런지.........
모래&자갈님..건강하시고 부자되세요,............
G 깜바구 04-02-15 01:32
지구가 왜 태양주위를 공전하고 있는지 아십니까?
죄송합니다.
제가 낚시하다 여에 걸려서 당기다 당기다
터지는 바람에 반작용으로...............
어지러운사람 계시면 연락 주십시요.
반대쪽에서 다시 걸어 안돌게 하겠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여러분께 사과말씀 드립니다.
그치만 계속 돌 경우
고기가 한쪽으로 몰려 조황이 한결 나아질것을 기대해 봅니다.
ㅋ ㅋ ㅋ
G 갯장군~! 04-02-15 02:29
<자랑스런 태극기앞에 .... ? >

전 ..

오늘부로 ..

꼴랑한바리님^^과 깜바구님의

펜이 될것을 맹세합니당~! ㅋㅋㅋㅋ

두분...넘 ...좋아하는 펜입니더..ㅡ ㅡ..!

혹시 ..한참 밑에 글의 댓글중에서.."저도 한술하는디..."란 닉을 기억하시는지...ㅋㅋ

두분의 글..댓글..즐겨보는 눈팅맨중 한 사람입니더... 억수루 반갑습니더.. !


에궁~ 이기 누구십니꺼~?
쿠당님아니십니꺼~우왕~여기서 뵈니 억수루 반갑씸니더~ㅋㅋ ..
잘 계시지는 않지요~? 함~ 뵐씨더~~보고 잡습니더~~~! ^^

핀~님~! 오랜만입니더~...잘 계시지용~.. ?
추자에서의 뜰체조법(^^)..재밉께 잘 보았습니다....ㅎㅎ
예~전에.. 실미도에서(?) 잠깐 뵌 기억이 납니다.. ?

아니구나.. 실리돈가 봅니더...ㅡ ㅡ..

ㅋㅋ언제 함 다시 뵙고 낚쑤가 아닌(?) 한 꼬뿌 해야할낀디..그날이 언제일련지..ㅡ ㅡ ..!

경주월드님~..항상 님의 메세지(?) 즐겨보는 메니아입니다..

혹,,일전에..배달부.. 나 마스크 낀 감시..를 본적이 있남유~~~~^^

항상 의미를 부여하는 님의 글 ..조용히 감상만 하고 있는 그저 그런 펜입니더....ㅎㅎ

여운이 있는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요...

..그리고 본 글의 쥔님이신..모래와 자갈님~

건재상 하십니꺼~!...ㅋㅋ 농담이구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더...

여러 인생선배님들..

글이 아닌..짧은 댓글로나마 흔적 남김을..통촉(?) 하시구요......

항상 좋은글..가슴으로 새기고 간답니다...

좋은 휴일 되시길 바랍니다....

<인낚눈팅맨...갯장군~? ㅋㅋㅋ>





G 깜바구 04-02-15 17:13
장~군님!
저도 억수로 반갑습니다.
"저도 한술하는디"에서 상당히 동질감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왜 닉네임을 이것 저것 쓰세요?
안그래도 치매 1기라 외우기도 엄청 어려운데 ㅋ ㅋ
글고 펜이라니요?
기분좋쿠로,,,,,,,,,,
여태까정 펜이라곤 볼펜 밖에 엄선는데,,,,,,,,,,,
황송 시럽구만요^^* ㅋ ㅋ ㅋ
좋은글도 올리지 못하고 댓글만 몇번 달았는데,,,,
백댄스가 감독(?)한테 잘비가 스타가 되겄넹! ㅎ ㅎ ㅎ
기분 짱이네 으~흐흐흐!
다음에 만나면 샤인 해 드릴께요 ㅋ ㅋ ㅋ ㅋ
농담이구요^^!
언제 만나 진짜 한술하는지 확인함 해 봐야겠습니다.
꼭 겟바위가 아니더라도 만나
소주 한배이 구불춥시다.
항상 즐겁고 신나는일만 생기기를 바라겠습니다,,,,,,,,,!

****두술하는 깜초가****

G 꼴랑한마리 04-02-15 19:34
아~~ 그분이셨군요. 갯장군님!
이렇게 좋은 아이디를 두고 " 저도 한술 하는디"란 아이디 땜시 잔뜩 겁 먹었었습니다.
저는 깜바구님과 pin님도 감당하기 힘든데 갑자기 " 한술" 소리가 나오는 바람에
사실 잔뜩 긴장 했었습니다. 죠차나요? 갯장군!

발라당님!
포항 호미곶 사건은 학선생님이나 경주월드님께 문의 하세요.
범인(?)은 두분중 한분 입니다.
하지만 똥대의 힘찬 당김은 계속 되어야 합니다. 쭈~~~~~~~~~~~~~~욱

오늘도 똥대를 애용하는 전국의 조사님은 전부 인낚으로 모이세요.ㅋㅋㅋㅋ
깜바구님!
나중에 저랑한잔 할때는 술잔은 꼭 챙겨 오세요.
제 술잔은 갯바위에서 쓰는 두레박으로 가져 갈께요.
거기다 한 서너잔 하면 그때부터는 천국이 열릴겁니다.꺼~~~~~~~~~억
G 갯장군~ 04-02-15 20:40
깜바구님~ 반갑습니다..

일요일 저녁시간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언제 싸인 해주실랍니꺼~ ^^

아참 그라고 이젠 이런 저런 닉..쓰는 일은 없을것입니다..

그당시는 심이 쫌 괘로워서 잠~시..ㅋㅋ 죄송합니더...

언제 갯바위든 어디든 ..쐬주 한잔 할 날을 기대해봅니다..

에궁..꼴랑한바리님도 계시네요 ..

반갑습니다..좋은저녁시간 보내고 계시는지요..?

저역시 저술잔은 필히 챙기가겠습니다..밑밥통 깨끗하게 씻어가...ㅋㅋ

그럼 모든분들 ..좋은저녁시간..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G 깜바구 04-02-15 23:18
하하~
재밌는 아자씨들 ㅋ ㅋ ㅋ
꼴랑님,겟장군님!
한잔 할라케도 당체 어디 사는지를 알아야 할낀데!
나는 쪽지라두 있는데,
두분은 천날만날 달세만 살낀교?
이적까정 돈 벌어서 뭐 했능교?
문패 하나 붙이소!
하기사 고놈의 술때문에 문패 살 돈이 있겠나?ㅋ ㅋ
그래도 낚수는 갈라하네 ㅊ ㅊ ㅊ
술잔까정 챙기가꼬,,,,,,,,,,,
나는 낚시가면 귀찮아서 술잔 안가져 갑니다.
우리집에 barrel통(42gallon짜리)
드럼통(53갤런) 보다 쬐끔 작은데,
그기 쇠주 가득 넣어 갖고 다녀요.
에~효,젊었을때는 고걸 어깨매고 겟바위에 날라 다녔는데,,,,,
요즘은 낚시 한번 갈려면 무척 힘듭니다.
언제 한번 날 잡으소!
내 한통 가지고 가서 꼴랑님 두레박에 석잔 부아 드리고
갯장군님 밑밥통에 한통드리고
나머지는 제가 통나발 불낌니더 ㅎ ㅎ ㅎ
좋은밤 되십시오^^*
G 꼴랑한마리 04-02-15 23:26
깩 ! ! !
깜바구님께는 두손 세발 다 들었구마이라.
아직 안주무시네요?
학선생님 글올린것 좀 보세요.
밤 늦게 또 한번 당했습니다.
깜바구님,갯장군님
좋은시간 되세요. 내일을 위해 일찍 주무시구요.
G 갯장군~ 04-02-15 23:39
헉~! 그렇게 무거운걸 ..

참으세요~ 깜바구님~~~ ㅡ ㅡ..!

무거분 술통은 저 총각한테 맡겨주시고..

그대신 저의 밑밥통이나 쫌 들어주이소~

참고로 저의 밑밥통은 고무다라이(?) 입니데이~ㅋㅋ

그라고 조만간에 문패달겠습니다..

깜바구님~~~~좋은밤 되십시요~~!

G 갯장군~ 04-02-15 23:43
헉~! 꼴랑한바리님~ 또 언제 오셨습니까~? ..^^

저도 내일을 위해 잘려다가 잠깐 들어왔는데..

깜바구님 댓글이 있길래..ㅎㅎ

언제 함 날 잡아가 말띠기(?)로 한잔 하시지요....ㅎㅎ

그럼 두분..아니 모든분들..안녕히 주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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