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나무에 대한 나의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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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나무에 대한 나의소고

G 3 373 2004.03.17 00:19

지금도 잘모른다 목련화인지 목련목이지......
중학교때
음악선생이자 시인이신 배달순선생님께서 당시 목련에대하여 언뜻언급하신것같다.
이후 고등학교 첫수업시간에 기이한 형태로 전교생을 사로잡았던 모선생님께서
난데없이 목련화 노래를부르신다....테너톤으로 교정이 떠나가도록...
수업시간에 그것도 교실에서부르신다.

당시 선생님의 학생들에 쉽게접근하기위한 자신만의 노하우라생각한다.
어쨓던 이선생님은 신입생에게 인기짱이었으며 모두들 이선생님수업시간을 기다릴정도가되었다.
자연 이선생님의 한마디한마디는 학생들의 집중력을 향상시킬수밖에없었으니,아직도 당시 선생님께서
한훈육들이 20여년이 흘렀는데도 생생하게 기억에남는 부문들이 많다.

그러나 목련화를 보면서도 목련인지,뭔지도 모르는,아니 그정도의 여유가 주어지지않는 생활을하다보니
알수가없었다는 표현이 적합하겠지만,,,,
어쨇던 목련에대한 환상이랄까 좋은기억은 남아있었다.
세월이 훌쩍흘러....

우리집은 아주 오래된 낡은주택이다.
지금도 마당한쪽에 목련이 한그루있다.
근데 당시의 좋은기억들은 사라지고..이목련때문에 골치아픈일이 한두가지가아니다.

목련 처음 좋을때는 가장먼저 봄을알리는 전령사라는것뿐.....벌써 우리옆집목련은 꽃이 활짝피어있다.
봄이왔다는것을 그목련은 나에게 알려준다.
우리집목련은 이제 겨우 봉우리 몇송이를 맺었을뿐이다.

이목련을 제거하기위하여 갖은학대를 가한결과이다.
꽃은피되.....연약하여쉽게떨어지고..그떨어진 꽃잎을치우는일은 또다른 수고를끼치는일일뿐
잎은나되......너무짙게 형성되어 가을에 그잎을 치우는일또한 또다른 시간을 빼앗을뿐....
생명력은 왕성하여 끝없이 자라는 가지들, 그가지가전기줄을침투하여,또다른 사고의 원인을야기하니....

여름이면 가지치고,아니 부러뜨리고....하다 지쳐그나무를 통채로 고사시키려고 나무밑둥을 거의 절반을
베었는데.....아직도 죽지않고 예전처럼 많지는않지만 봄이면 꽃을피우고 여름이면 무성한잎을형성하며
또다시 가지를 형성하여 전깃줄을침투하니......지쳐포기할수밖에..그생명력에 또다시 힘을가한다면
내가 먼저 쓰러질것같기에.....
이제는 되려 안쓰럽다.....옆집목련은 활짝피었는데..우리집 목련은 갸날픈 꽃봉우리몇송이 밖에없으니.....

짧은시간이나 꽃의 향취를 느꼈으며 생명의 움틀임을 나에게주었는데,
여름이면 무성한잎으로 그늘을 제공하였으며
혼탁한 공기를 정화하여 신선한 공기를 제공하여주었는데
나태한 나를위하여 낙화를치우고,가지를치고 낙엽을치울 운동의 기회를 주었는데....

목련아 미안하다......이제라도 깨달았으니 너를지켜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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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G 오미오 04-03-17 13:01
오늘 봄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습니다
여기 수도권에서는 아직 꽃몽우리를 볼수가없습니다,
며칠전 여수에갔으때는 벗꽃과 살구꽃이 보이더군요,
저도 학창시절에 배운 목련화 노래가 생각나는군요
지금은 첫구절만 생각납니다만 ,,,,,,,ㅎㅎ
자연의 생명력이란 대단하더군요,
갈라진 아스팔트 사이로 잡초가 올라오는걸보면 ,
그 끈질긴 생명력에 감탄사가 나옵니다,
우주탐사님 하얀 목련처럼 화사한 나날보내시기를 바랍니다,,
G 우주탐사 04-03-17 16:32
오미오님..저는 오미오님의 끝없이 샘솟는젊음,열정,패기......
마냥 부러울따름입니다.
안양에서...마산공갈낚시점...여수...백도....여수...안양까지 ....무려 삼천리대장정을...
거뜬히 해내시고.....조행기까지 상세히 올려주시는 그힘은 어디서 샘솓는지요....

어제 뽈매운탕으로 뒷풀이까지하신다는 내용을 접했음니다만.....
저도 한때는.........한겨울 갯바위한쪽에서 침냥에 몸을의지하고 3박4일
비박도 밥먹듯하였는데....언크릴을 입김으로 녹여 양발을 동동굴리면서 자연과 호흡하였는데
사고로 몸을다치다보니....왠지 이제는 자신이없습니다.
운동을하여야하는데....간혹 산행을하지만....자꾸 뒤쳐지다보니 이제는 그마저 싫습니다.

몸은불어나고 간혹 과거 직장동기를만나면 모두들 깜짝놀라더군요.....당시보다 2배는 몸이불었나
봅니다. 몸무게는 나태함과 정비례한다는말이 실감납니다.

오미오님 여기남녘에도 봄비가 하루종일내립니다.
옆집목련은 이비로인하여 벌써 휘날리고있습니다.
우리집 갸냘픈목력은 봉우리도작고 꽃이 반개화상태인지라 잘버티고있군요

오미오님 항시 건강잘챙기시고 간혹 듬직한 오미육과 사모님 어머님모시고....
가까운 가족나들이라도 즐기시기를바랍니다......제가 세상에서 가장부러운것이
어머님모시고 여행하는 가족들이랍니다.........나날이 행복하십시오.
G 오미오 04-03-17 19:33
우주탐사님 과찬의 말씀에 부끄럽습니다,,,,,,,

옛날에 민물 땜낚시 할때 우리 어머니 낚수 광이였습니다,
아니,,
추운 늦가을에 노인네분들이( 모두 아줌마들) 강화도로 붕어잡으러 가는바람에
운전수겸 보디가드로 쫒아간적이 몇번 있었답니다,,
근데 지금은 힘드시다고 안다니십니다,,
아들넘도 낚수 좋아하지 않고요,,
저만 돌연변이 로 태어나서리 방랑끼가 많습니다,,,,
언제 실리도에서 꼭 뵙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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