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탄핵해 다오!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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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실]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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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탄핵해 다오!아이야!!*

G 7 515 2004.03.15 17:26
안녕 하세요.
요즈음 정말 답답한 마음 이네요.

이글은 저희 회원이 저희사이트에 올리신 글입니다.
여러분들 한번 보세요.

*아빠를 탄핵해 다오!아이야!!*

아이야!
너와 나의 나라
한반도는 죽었다

백주대낮에
금뱃지 가슴에 단 인간들의
야만의 정치에 의해
너희들이 살아가야 하는
한반도는 죽어버렸다.

그들은
오만하고
거만하고
불의에 타협하는 대통령이 그리웠나 보다

차마 외면하고 싶은
그 치욕의 현장을
이를 악물고 지켜보면서
눈물도 나지 않았다.
슬프지도 않았다.
그리고
인정했단다.
당신들 이겼소!!

역사의 진정을 믿었던 우리들은,
저 반역의 무리들이
인간임을 믿었던 우리들은,
청산하지 못한 과거를 가지고도
미래를 말하던 우리들은,
피를 토하는
분노를 잊고 있었던 우리들은,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던 우리들은,
법과 국가가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고
허황된 꿈을 꿨던 우리들은
패배했다.

그러고 싶진 않은데..
패배를 인정해야 한다는구나
우리의 모자람을,
우리의 안일함을
우리의 식은 가슴을
인정해야 한다는구나

어느 시인은
막 꽃 피울려는 꽃나무를 주저앉힌
오늘
2004년 3월 12일 금요일 오전 11시 56분
대한민국은 죽었다고 표현했더구나

아이야!
잊지말고 기억해라
그리고
네 아이의 아이들에게
일러 주거라..
너희들이 오늘 본
겁탈 당한 우리의 주권을..
우리가 달아준
금뱃지의 손에 뭉개지던
우리의 양심을..
아무리
마음 넓게 양보하려 해도
내가 가진 이량으로는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다수라는 이름 하에 행해진 폭거를..

내 사랑하는 아이야!
지금 네 귀에도
창밖의 아우성이 들리느냐
여의도에서,
광화문에서
그리고
골골의 '광장'에서
총칼 없는 쿠데타라고
울분을 토해내는 민초들의 소리가..
기득권을 소유하려는 자들의
최후의 발악이라고
통곡하는 소리들이..

아이야!
너희들의 할아버지가 살아오셨고
앞으로
너희들이 살아가야 할
한반도는
오늘,이렇게 죽어간다

김구 할아버지가 지켰고,
유관순 할머니가 지킨
내 나라,
내 조국 한반도가
난도질을 당하고 있다

내 사랑하는 아이야!
너에게 더 이상
보여줄게 없단다.
이젠
텔리비젼도 보지 말고
신문도 보지 말고
아예
눈 감고,귀 닫고 살아라
그리고
네가 좋아하는 만화도 못 보게
눈 감고,귀 닫게 만드는
어른들을 용서하거라

네가 살아갈 세상
가꾸고 다듬어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
너희들에게 물려줘야 하는데
빛은 있어도 보이지 않으니
어쩌면 좋으냐.
아이야!
길가다 노란 무궁화 보거든
행여 손뻗어 만지지나 말거라
그 고운 손에 독 오를까 걱정된다.

내 사랑하는 아이야!
지금 시청 광장에
사람들이
촛불에 불을 붙이고 있다 하니
우리도 가자꾸나
촛불이 다 타서
촛농으로 녹아 내릴 때까지
너와 나의
양심을 지켜내자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니란다

아이야!
만물이 약동한다는 봄인데
2004년,
갑신년의 봄에는
희망의 소리는 간데없고
절망소리 뿐이다.

바보상자 신나서
하루종일 계속 바보 소리만 하고
조,중,동 보수언론들의
게거품 물고 찔러대는
미친 소리가 살벌해
나오던 개구리도 놀라
머리 쳐박았다더라.

아이야!
글은 칼보다도 더 무섭단다
세치 혀로 지껄이는 소리가
관운장의 청룡도 보다
더 많은 상처를 남긴단다

아이야!
아예 귀를 막거라.
이 소리 저 소리
이리 속이고 저리 속이는 소리
네가 들을까 봐 걱정된다.

아이야!
행여 물어보지 말아라.
내게 물어보면 '이놈'하고 혼내줄테다
사실은
네가 묻는다 해도
이 아빠는
네가 묻는 그 그 물음의 답도 모르고
답해 줄 생각도 없단다

네가 아빠보다 더 좋아하는
네 삼촌도
대답해 주지 못할 것이니
행여 묻지 말아라..

그래도
네 물음 답해 줄 사람 있다면
그 사람은 못 믿을 사람이란다...

그러니
아예
왜 그랬냐고
왜 그래야만 했냐고
묻지도
알려고도 하지 말고
그래도 궁금하거든
침 한번 꿀꺽 삼켜라.

아이야!
네가 앞으로
이 나라 한반도에서
제대로 살아갈려면
지금부터 연습해야 한단다.
그렇지 않으면
머리는 폭발하고
입으론 알 수 없는 소리만 지껄이고
가슴은 터지고
다리는 힘없어 주저않는단다.

평소 같으면 심야뉴스 보느라고
텔리비젼을 켜 놓았을 거실에
찻물을 끓이고 있는 주전자가
열기를 밀어 올리며 달그락거리는,
물 끓는 소리 들린다
때 아닌 엄동설한풍에
한쪽으로 몸을 내맡긴 풀들과 나무
바람에 날리는 잎새들,
닫힌 유리창 밖에서
웅웅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한점 노란 가로등이
어느 가장의 헛헛한 귀가길
지켜주려는지
공동묘지처럼 적막한 도시의 거리를
지키고 있고,
그 폐허의 거리에서
등이 굽은 한 사내
성냥불을 켜고
따뜻한 손바닥으로 바람 막으며
담뱃불을 붙인다

종언을 고하는
양심의 제단에 사르는 향불같은
파르스름한 담배 연기
별도,달도 숨어버린
밤하늘로 피어 오른다

이제 곧
지천으로 꽃 피워올릴 봄인데

우리네들의 봄은
이렇게 꽃 떨어지는 소리가 날까?

그러나
아이야 !
아직은 절망 말아라!
시청 광장에서
촛불에 불을 붙이고 있는
그 사람들의 손에 쥔 촛불이
이 죽음같은
절망의 어둠 걷어내줄터이니..

내 사랑하는 아이야!!
부엌찬장에 양초가 있을 것이다.
우리도
그 촛불에 불을 붙여
촛불잔치를 벌여보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번지
그 넓디 넓은 꽃밭에 피어난
노란 무궁화꽃을 보러가자!
너희들에게
너희들 아버지의 아버지..
또 그 아버지의 아버지 때 부터
지켜온 내 나라를
아름답게 물려주지도 못하고
너희들의 초롱한 눈망울을
마주하지 못하고
잔기침만 해 대는
'아빠들을 너희들이 탄핵해다오!'

온통 시끄러운 세상입니다.
그렇지만
내일을 향한 희망이 있는 아침이기에
그렇게 절망하기도 싫습니다.
님들!
우리는 언제나 그러해 왔듯이
일상의 여전함속에서
사소한 희노애락을 그림 그려가는
충실한 삶을 살아가야겠지요!
안~녕!

운영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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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댓글
G 갯놈 04-03-15 18:01
윗글은 당연히 삭제되어야 될것 같습니다.
G 붉은참돔 04-03-15 18:11
아~~

뭐라고 해야될지..

정말 속이 답답하고 이상해지네요..

저도 아이가 셋인데........
G 뽀올락 04-03-15 18:26
정치성있는 글은 낚시를 전문으로 하는

사이트의 성격에 부합되나요...................
G 붉은참돔 04-03-15 18:31
갯놈님,뽀올락님 여기는

세상사는 이야기란 입니다..

님들이 조금만 더 생각하시면.....

누구나 어떤글도 (음해성,음란만아니면)아무상관이 없다고 생각 듭니다.....
G 구름도사 04-03-15 19:21
글을 올리실때는 자신과 다른견해를 가진사람도 잇다는걸 알아주셧으면....
결국 이런글은 쓸데없는 말싸움밖에 연장되는게 없읍니다....
토론을 원하신다면 토론을 할수잇는 사이트가 좋겟지요.....
G 아전인수 04-03-15 21:00

예전 장갑차 사건의 글 누가 퍼다 옮겼을때는 이곳 사이트의 성격과 맞지 않는다고
잽싸게 삭제 하시던데....

내가 좋은 사람이 남들도 다 좋을수는 없는법..

헌재에서 기각이 된들...

다시 대통령이 된들....

또다른 분란만 있을것을....

진정코 대한민국을 사랑한다면..

이렇게 앞서가기전

스스로 사퇴했으면...



G pin 04-03-15 23:20
세상사는 코너에 그럼 무슨 이야기 올라 갑니까?
사회분위기가 정치 이야기면 정치..산에 산불 났으면 불난 이야기
일본넘들이 독도 들먹이면 독도 이야기..........세상의 흐름을 따라가는게
세상 사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개인의 의견은 어떤 형태든 개진할수 있다고 봅니다,.
단.......현재 정치판의 글중에 소속 정당의 정당원들이
유명 인터넷 사이트에 글 올려서 여론의 주도권다툼하는 선전대 하는 놈들만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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