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바리 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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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실]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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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바리 실어....

G 3 496 2004.04.27 09:12



옛날에 어느 돈많은 할아버지가 노비를 많이 거느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무슨 마음이 들었는지, 그
해 섣달 그믐날 그 노비들을 다 해방시켜주겠다고 노비들 앞에서 공언했습니다. 노비들은 굉장히 기뻐하며 손
꼽아 그날을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노비로서의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내일이면 꿈에 그리던 자유의 몸이 되
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창 기쁨에 들떠 있는 노비들에게 주인은 짚단 하나씩을 나누어주면서 그것으로 밤새 새
끼를 꼬라는 것이었습니다.
게으른 노비들은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부려먹고도 이제 고작 하루 남았는데 그게 아까워서 끝까
지 부려먹겠다고 ? 원 세상에, 이리도 고약한 할아버지가 또 있을까 ?' 그들은 되는대로 짚을 한움큼씩 잡고 굵
직굵직하게 새 ㄱㄱ ㅣ 를 꼬았습니다. 그리고는 아무렇게나 내던져놓고 잠들어버렸습니다. 그러나 또 한쪽 사람들
은 생각이 달랐습니다. '이제 하루밖에 안 남았으니 기왕 하는 것 끝까지 잘해주고 나가자.' 그들은 밤새도록
곱고 가늘게 새 ㄱㄱ ㅣ 를 꼬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주인은 광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그리고 노비들한테 말했습니다. "여기에 쌓여 있는 엽전을 어
제 각자 꼬아놓은 새 ㄱㄱ ㅣ 줄에 끼워라. 끼울 수 있는 만큼 끼워서 가지고 가거라" 자, 노비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
립니다. 새 ㄱㄱ ㅣ 를 아무렇게나 굵게 꼰 사람들은 끄트머리에 겨우 몇 개, 그것도 간신히 매달아 가지고 갔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하루까지 충성한다고 곱고 가늘게 꼰 사람들은 거기에 엽전을 끼고 끼고 해서 바리바리 실어가
지고 나갔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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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G 더불어정 04-04-27 12:00
학선생 형님!
저에게 충고해 주시는
말씀으로 알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지금까지 굵은 새ㄱㄱ ㅣ만
꼬면서 몇년을 보내 왔다는
생각이 듦니다.

형님!
오는 6월 달에
환경낚시를 겸한
<하얀 등대>모임을 읍천에서
한번 개최했으면 합니다.

회원 가운데
부탁하는 사람이
있어서 말씀 드립니다.
G 이면수 04-04-27 12:23
돈많은 할아버지들이 우리땅팔아서 때놈들땅건너가서
싸고 .말잘듣는 때놈노비들 사서 신경안쓰고 편히 살려고
한데요 .
조선 노비들 ? 이젠 되돌아보고 돈많은 할아버지들 못가게
막아야 되지않나 싶네요 .
G 꼴랑한마리 04-04-27 15:31
앞으로 새 ㄱ ㄱ ㅣ 꼴땐 정성을 다 하겠습니다.
무엇을 해도 마찬가지로요.............

며칠만에 목소리를 들으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주무시고 일어나셔서 약간 코맹맹이 소리가 나는게
목소리가 섹쉬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날이 좋지 않으니 출조는 삼가하시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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