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추적기 부착한 백령도 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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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1 09:53
【서울=뉴시스】
KBS1TV는 5월 5일 오후 10시에 자연다큐멘터리 '서해의 마지막 제왕, 백령도 물
범'(연출 김서호)을 방영한다. 사진은 위성추적기를 부착한 백령도 물범. <관련
기사 있음>
KBS, 백령도 물범 이동루트 최초 확인
【서울=뉴시스】
전 세계해양포유류 학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백령도 물범(천연기념물 제331호)의 서식지는 중국 보하이(渤海)만이라는 사실이 최초로 확인됐다.
KBS 1TV 자연다큐멘터리 '서해의 마지막 제왕, 백령도 물범'(연출 김서호) 제작진이 지난 13개월 동안 물범의 이동경로를 추적한 끝에 밝혀낸 사실로 5월 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제작진은 백령도 물범의 왕복 4천리 길(왕복 1,600Km) 여정을 추적하기 위해 미국립해양포유류 연구소의 부르카노프 박사의 진두지휘 아래 세 마리의 백령도 물범을 포획, 60g의 초소형 위성추적기를 부착했다.
그 결과 물범은 겨울이면 백령도를 떠나 북한 해안을 거쳐 중국 보하이만까지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위성 추적기를 부착한 물범이 백령도로 돌아오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장면을 내보낸다.
또 북한 해역을 오가는 물범의 행동반경과 중국 보하이만 얼음 위에서 이루어지는 출산, 육아, 휴식 등을 보여준다.
현재 물범은 중국에서 국가 2급 멸종 위기로 보호받고 있지만 밀렵꾼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이들 밀렵꾼들은 어미는 물론 어린 물범까지 가리지 않고 하루 최대 20여마리까지 잡고 있어 절반이상이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서호 PD는 “백령도에 300~500마리의 물범이 있지만 언제 사라질지 모를 일”이라며 “물범이 이동하는 길목에 있는 한국, 북한, 중국 정부간의 공동보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사진있음>
유상우기자 sw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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