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재이 영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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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재이 영감 !

G 4 400 2004.06.20 11:31


강군 !!
낚시가자,

코재이 영감 이시구나 !

최씨 영감님은 코가 너무커,
우리끼리 살짝?
코재이 영감 이라 부른다.
사진을 보면 얼굴 반쪽은 코로 덧칠해
아직 까지 그리 큰 코를 가진사람 처음본다.

코 커면 뭐?
어디도 크다는 말이 있지만
아직 한번도 그 물건을 볼 기회를
가져 보지 못했다.

우리는 젊었으니까
낚시가면
쿨러며 ,낚싯대, 잡다한 물건들은
우리 차지다.

그 대신,
영감님 사모님 께서 손수 만든
주먹 찰밥을 정성스레 만들어 주시니까,
밥 걱정은 없다.

간간 하게 찰밥을 해서 뚜꺼운 김 으로 싸고,
비닐 봉지로 여려번 감싸
한 겨울에도 차가움을 느끼지 못한다.

추석날 일찍 서둘러 차례를 지내고,
조방앞 시외뻐스 정유장엘 모이잔다.
네 사람이다.

무거운 짐들을 이고 지고
뻐스를 타고 남해에 도착하여
어느 조그만한 섬으로 이동,

낚시터에 도착하여 짐을 챙기고
안주 꺼리 장만 한다고 낚시 시작,
용케도 학 꽁치가 올라 온다.

이정도면 술 안주 걱정 없다싶어
손질하여술잔을 비우는데
한 사람은술 고자이고
세 사람이 조금씩 마셨는데
어느듯 바닥을 보일라 칸다.

원래 두병을 가져 가야 된다고 우겼지만
바닷가에서 많이 먹어면 실수 한다고
댓병 하나면 족하다고 나무라기에
고집을 접고 하나만 가져 왔다.

후회가 막심하다.
댓병 이면 많은 양인데
한 자리서 모자란 다니....

해질 무렵 영감님이 강군 부탁 아라고
무거운 장대 하나 들고
옆으로 간다.

우리 조모님 기일이 보름 정도 남았으니
나는 자신이 없어
영감님께 제삿고기 한마리 잡으시라고
말씀 드리니
알았어 !
하며 약속을 단단히 했다.

그때는 크릴도, 집아제도 없고,
또 가져 갈줄도 모르고
오직 미끼는 청개비가 전부다.

조금 있으니 영감님이 급히 부른다.
강군아 !
왔다 !
햐 !어루기라도 하면 보고 배웠지만
그냥 쑥 뽑아 올린다.
이거면 됬제 ?

한 뺌 반이 넘는 꺼머 튀티한 제삿고기다.
예 ! 고맙 읍니다.
한 마리 더 하이소
아이다!
나 이런거 좋아 안 한다.하시며
원래 대상어인 까지메기 낚시로
돌아 가잔다.

그곳 까지메기는
해질녁에, 물 들적에,
두칸대 찌낚시에 크기는 나무젓가락 만 하다.

요새 사람들은 그걸 잡을려고
그 먼곳 까지 가느 냐고 하지만,
가는게 좋고,
잡는게 좋고,
정 때문에 다들 모인다.

최씨 영감님은 큰 고기 욕심 부리면,
고기 잃고,
사람 잃고,
정 까지 잃는다고
항상 우리에게 신신 당부를 하셨다.

그런 분이
얼마전에 모든이 들을 남겨 놓은체
이 세상을 하직하고
큰 코가 달린 사진으로 변했다.

영감님 !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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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G 낚시가자 04-06-20 11:53
홍시노을 님..
늘~건강 하십시요.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G 홍시노을 04-06-20 12:00
가자님! 요즘은 마음이 조금 안정 되였는가 봅니다.
더운데 너무 마음쓰지 마시고 편히 지내 시길 바랍니다.
G 참돌고래 04-06-20 12:16
노을님 이곳에서 님의 실감나는 조행기 를 대하니 정말 반갑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7월 정출은 님의 곁에서 밤세워 낚수대

드리우고 싶습니다

G 홍시노을 04-06-20 12:30
참돌 고래님! 반갑읍니다.
신 감만 부두에서 메가리 제법 올라 옵니다.
좋은 저녁날 가족끼리 함 다녀 오이소
민 장대로 크릴달아 찌 낚으로 하십시요
필이 바나 , 적쇄, 은박지 준비 필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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