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숨결을 따라

신상품 소개


회원 랭킹


공지사항


NaverBand
[휴게실] 세상사는 이야기

▶세상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는 게시판입니다.
▶특정인 비방/폭언/모욕/시비성 글은 예고없이 수정/삭제될 수 있으며, 일정기간 이용 제한 조치됩니다.
▶게시판 성격과 맞지않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 또는 이동될 수 있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숨결을 따라

G 2 481 2004.04.09 17:29
4월 5일 통영의 오곡도에서 환경낚시대회를 마치고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더듬어보기로 했다.

세병관 洗兵館에 들렀다.
조선 후기에 충무공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은 누각이다.
가로 9간 세로 5간의 장대한 목조 건물은
서울의 경회루, 여수의 진남관과 함께 현존하는 목조건물 중 가장 크다고 한다.

다시 걸어서 충열사에 갔다.
이순신 장군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다.
장군의 영정이 있는 사당에서 묵념하니 만감이 교차한다.

요즘 세상에 자칭 애국자가 너무 많아 나라가 어지러운 것을
장군이 보고 한탄하실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

경내 곳곳의 건물 기둥에는
장군이 난중일기에서 남긴 글들이 현판에 새겨져 있었다.

서해어룡동 誓海漁龍動
맹산초목지 盟山草木知

바다에 맹세하니 고기와 용들이 감동하고
산을 향해 맹세하니 초목이 알아주는구나!

장군이 왜군과 싸움을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한 글이었다.

수국추광모 水國秋光暮
경한안진고 驚寒雁陣高
우심전전야 憂心轉輾夜
잔월조궁도 殘月照弓刀

수국에 가을색이 저무니
추위에 놀란 기러기떼 높이 나는구나!
걱정에 잠못이뤄 뒤척이는 밤
잔월은 활과 칼을 비추는데....

장군이 남기신 한산도야음 閑山島夜吟이라는 시입니다.
나라 걱정에 잠못이루는 장군의 모습이 선합니다.
시절이 어지러울수록 장군이 그리워집니다.
0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2 댓글
G kgb 04-04-09 17:53
원주민님,어찌 내 마음과 같으오이까.
영국의 넬슨제독도 적국의 왜장도 그를 극찬했었다지요.
나라를 사랑하시고,부모에 효도하시던 그분의 고귀한 마음을 4.28탄신일을 맞아
충무공의 후예로써 부끄럼없이 살려고 다짐해봅니다.

원주민님, 5일 피곤하셨을텐데 어찌 충렬사 참배까지하셨나요? 그 졍신도 갸륵합니다.
저희들은 해군 신병훈련시에 충렬사를 참배했었답니다.

G 경주월드 04-04-09 21:06
명장의 고독한 陳中吟을 어찌 따라 읊으리오!

天步西門遠 천보서문원-임금님은 서문에서 멀어지고
東宮北地危 동궁북지위-왕자님은 북쪽에서 위태롭네
孤臣憂國日 고신우국일-외로운 신하 나라 걱절 할 제
壯士樹勳時 장사수훈시-장부는 공훈을 세울 시기로다
誓海魚龍動 서해어룡동-바다에 서약하니 어룡이 감동하고
盟山草木知 맹산초목지-산에 맹세하니 초목이 알아주네
讐夷如盡滅 수이여진멸-오랑케 원수를 멸할 수 있다면
雖死不爲辭 수사불위사-비록 죽더라도 사양치 않겠노라


 
포토 제목
 

인낚 최신글


인낚 최신댓글


온라인 문의 안내


월~금 : 9:00 ~ 18:00
토/일/공휴일 휴무
점심시간 : 12:00 ~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