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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와 골프

3 팔방찌 16 2,260 2019.04.10 08:52
서울 용산가족공원에 대해서는 국민대다수가 알고 있는 듯하나 용산가족공원 전신이 주한미군골프장이었다는 내력을 알고 있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을 듯 싶습니다....

서울 강남/강북을 통털어 중앙부에 위치한 용산은 지리적/상징적 의미가 큰바 정부는 86아사안 게입과 88서울국제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 한복판에 주한미군이 사용하는 골프장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수도 서울의 위상과 국민정서상 적절하지 않다는 것을 판단하였고 미군당국과 협의하여 서울근교에 대체시설을 마련해준다는 조건으로 미군골프장을 교외로 이전하는 사업을 80년 초반 미군관계자들과 합의 하였습니다..

필자는 동 골프장 이전사업의 계획과 설계 그리고 공사일련에 감독업무를 수행한 적이 있어 골프코오스의 설계와 시공에 관한 사항 즉 골프장의 특성과 구조적인면 등에 대한 지식습득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시 국내 주요 골프장의 답사를 통한 실태파악, 미당국의 요구조건과 국내의 적용성 여부 등에 대한 조사/검토가 있었으며 지금은 제주도뿐만아니라 내륙지방에서도 일반화되었지만 수도권지역에서 페어웨이에서의 최초로 양잔디 도입을 위한 시험재배를 통한 검증, 스프링 쿨러 등 국내 기자재로서는 미군이 요구하는 품질 충족이 어려워 미국산 채택과 관련 국산기자재의 성능 검토, 티그라운드와 그린의 배수시설, 기반조성 등에 대한 검토도 병행하였습니다...

특히 페어웨이에 양잔디를 도입해야 한다는 요구조건과 관련하여 미국에서 잔디를 전문적으로 연구한 *대 천안 캠퍼스 모교수님을 찿아뵙고 기술자문을 받아 우리나라의 풍토에 적합한 혼합종을 도입하여 시험재배를 통한 적용성 검토는 국내 최초의 적용실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 들잔디는 답압에 견디는 등 우수한 점도 있지만 골프장의 적합도에서는 양잔디 대비 기능이 부족함)

필자는 그 전에도 미국도면을 접할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 미군이 작도한 도면은 우선 보기에는 좀 산만한 듯하지만 구체성과 디테일함에 있어서는 마치 현장에서 지형도를 보는것 같은 사실감으로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반면 국내용역사가 작성한 도면 등은 외형은 그렇듯하지만 측량값 등 기초자료가 사실과 다르고 내용 또한 수준이하인 도면도 많았던것 같습니다..
측량 등 기초조사가 부실한 도면을 가지고선 견실한 시공이 될 수 없는 것은 설계변경의 과다 등으로 이어지기에 어려움은 뻔한 이치일 듯 싶습니다...

낚시와 골프는 국민 레져스포츠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고 여가생활을 하는 방법론적으로는 유사성과 대비성이 많이 있겠지만 낚시에 비하여 골프는 보다 더 과학적이고 이론에 충실한 접근방법을 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골프코오스의 설계와 조성, 골프용품과 골프의 룰을 정함에 지켜야할 매너 등 제반 사항이 낚시에 비하여 과학적이고 체계성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반면 낚시는 장비와 용품 등에 있어 재료는 첨단을 사용한다고 하나 좀 더 체겨적이고 과학성이 부족한 측면이 없지 않다고 봅니다..
자연과학에서 인정 받기 어려운 모호한 용어도 많이 있고.. 어렵고 복잡하고 이론적정리가 덜된 부분이 적지 않다고 보이며 낚시장르중에는 루어분야가 가장 과학적 요소가 많이 접목되어 있다고 봅니다..

골프가 대중화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하는 이도 있는 듯하나 한국에서 유행은 될 수 있어도 대중화는 어렵다는게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8홀 골프장 1개를 건설을 위해서는 30만평 내외의 넓은 부지가 필요하고 높은 지가, 산악지대가 많아 건설비용 또한 높을 수 밖에 없고 4계절이 뚜렸한바 잔디의 생육과 유지관리를 위한 과다한 비용소요가 불가피한 점이 있는 반면 한정적인 이용자 수 등은 현재는 물론 향후에도 대중화되기에는 어려운 장벽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식 코스에서의 라운드가 아닌 스크린 골프 등이 유행이고 대중화라고 한다면 반론을 제기할 맘은 없습니다.....

반면 낚시는 골프에 비하여 확장성의 여지는 많이 있다고 보이나 과학적이고 체계화된 용어의 사용 등이 미진하다고 보기에 신규애호가들이 쉽게 접근 하지 못하고 어려워하는 측면이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됩니다..

흘림찌 낚시에 있어서도 보다 이론적이고 체계성을 구체화하여 발전시킨다면 재미를 더하고 젊은 층의 신규유입 등 보다 활성화가 되지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여봅니다..

낚시의 이론적인 토대와 용품의 고안 및 낚시기법의 연구발전을 위한 노력은 관련업계뿐만이 아니라 낚시를 취미로 하고 있는 낚시인들이 함께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하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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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댓글
44 벨로시랩터 19-04-10 10:05 0  
본문의 내용과 조금 다른부분이지만...
주위에서 낚시를 가르쳐 달라고 하는 지인이 있으면 우선은 극구 말리고 사양을 하지만 꼭 하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낚시또한 기본이라는게 있다. 골프, 테니스 배울때 기본자세가 정말 중요하듯이 낚시또한 그러한 부분이 있다고 말합니다.

대부분 낚시하시는 분들은 그냥 자기가 편한게 제일 좋은 방법이다라고들 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캐스팅에서 릴링 랜등과정에 이어 채비를 회수 하는 모든 일련에 동작에 군더더기가 없고 보기가 좋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성돔 낚시에서는 조금 예외지만 저부력 위주의 벵에돔 낚시나 전유동에서는 처음 낚시를 배울때 한가지 찌만 사용하라고 꼭 강조를 합니다.
찌 하나를 완전히 내것으로 만들고, 이후에 어떠한 필드 환경에서도 적용이 가능한 나만의 채비를 완성한 다음 다른 조법과 채비에 관심을 가져보라고 이야기합니다.

어떠한 필드에서도 적용가능한 나만의 채비면 다되는것 아니냐라고 반문할수도 있는데..저는 정말 그것이 기본중에 기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3 팔방찌 19-04-10 10:25 0  
《Re》벨로시랩터 님 ,
님의 글에 공감이 크게 가는 대목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필자역시 낚시를 배우고 싶다는 제의가 있으면 연배대와 무관하게 낚시는 매력있고 재미가 있는 취미생활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처음은 생활낚시로 가벼운 마음으로 입문하더라도 중독성이 강한 취미이기에 적극권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낚시와 골프를 포함한 모든 레포츠 활동에 동작이나 기술에 기본이되는 본질적인 동작과 탄탄한 이론이 있어야함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골프에서도 14개의 클럽이가지는 고유의 기능이 있음에도 7번 아이언 하나면 된다는 골퍼도 있지요..
낚시도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기본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 낚시인도 있는 듯하고 때론 같은 것을 너무나 세분화하여 큰 혼란을 주기도 한다고 봅니다..
전자는 낚시를 너무 안이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고 후자는 큰 혼란을 줄 수 있다고 보기에 그 모두가 낚시를 실망케하고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될 듯합니다..

기본중에 기본을 중시해야한다는 님의 말씀은 너무나 감동이 가는 대목입니다..
우선 기본을 몸에 익히고 숙달된 후에 응용과 또 다른 창의성과 발전도 함께 따른다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1 탑꼴방 19-04-10 12:17 0  

안녕하세요.
낚시가 과학적으로 이론정리가 되고
괴기가 입질하는 매커니즘이 규정될수가 있나요????

감새이 대가리에 칩을 박아 원격조정 하지 않는 이상........
현 시점에서는..........?????
한 200년 후면 어찌 될라나 몰라도.....

---

친구 1 - 와 니 5짜 우째 잡았노??
친구 2 - 어 채비를 이래 저래 조류가 이래저래 머씨 저래조래 해서 잡았다~~
친구 1 - 그걸 증명해봐라~~
친구 2 - 머라 쳐 씨부리노 살이나 발라묵자~~

낚시가 과연 과학이 접목 될수 있을란가........... 의문이네요...

한가지 더 의문이 드는건....

국내 갯바위 20년 낚시하신 분들 감새이 기록이 49.9 인데
대마도 3박 4일 갖다 오면 55 기록 깨고 오는건

뭘로 설명이 될라나요....

글로 쓸려니 거추장 스럽고 억지 스럽네요..
그냥 낚시는 삼신할매 처럼 증명할수 없는 뭔가??? 같습니다.
3 팔방찌 19-04-10 13:21 0  
《Re》탑꼴방 님 ,
과학적 이론정리는 낚시뿐만아니라 매사 모든일에 과학적 논리가 필요할 듯합니다.
갯바위 20년 경력자가 49.9이고 대마도 3박4일에 55 기록이 나올 수도 있겠죠..
그것은 경력과 과학과 행운의 문제가 아니라 자원의 많고 적음이라고 보며..

과학적 이론과 다양한 경험을 가진자와 행운이 있다고 자만하는 자의 조과는 어자원이 많이 있다는 조건하에서는 평균조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확연한 차이가 나겠지요..

골프에서도 홀인원 기록이 행운일 수도 있지만 그린의 홀컵까지 보낼 수 있는 실력이 없는 자는 홀인원의 확률은 0%가 아닐까요..

바늘에 미끼가 있는지 없는 지를 모르는채 빈바늘 낚시를 막연히 흘리고 있다면 어획의 확률 또한 0%라고 보는 것이 보편적 진리라고 봅니다..
1 탑꼴방 19-04-10 14:09 0  

과학적 이론과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국내 갯바위 20년 댕겨봐야 49.9 인걸
그 기록을 깨지 못하는 과학적 이유가 뭐가 있을까요???

단순히 어자원 차이다 해버리면 애초에 과학을 얘기할 필요가......???

20년이면 ...... 낚시를 1년에 100번 간다면 2천번인데....

아무런 과학적 낚시 이론과 다양한 경험과 등등의 어떠한
논리로도 설명이 불가능할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낚시에서 제일 중요한건
실력도 과학도 경험도 아닌 우선은 낚시하는 장소 인것 같아요....

그러니 낚시 가기전 어디로 한번 가볼까... 고민 하는거 아닐까요..
어디서 뭐가 나왔나 조황도 찾아 보는것일테고......
아닌경우도 있겟지만....

그 다음에 실력이 중요하고 과학적 이론도 필요하고 다양한 경험도 필요한듯...
생각이 듭니다....
그나마도 해외 일 경우 그게 적용받고
국내 갯바위는 그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완전 운빨같습니다.

뜸금없는 얘기 같아 글쓴분에게는 미안합니다....
제 생각에 국내 갯바위 낚시는 그런것 같습니다...

3 팔방찌 19-04-10 14:37 0  
실력, 과학적 이론, 낚시하는 장소와 운빨 등 등 모두가 더불어 중요할 듯하고 ...
그 우선 순위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시각에 온도차가 있는 듯합니다..
44 벨로시랩터 19-04-10 15:48 0  
《Re》탑꼴방 님 ,
결과물만 가지고 맞냐 아니냐를 논하면 낚시는 탑꼴방님께서 말씀하시는 내용이 맞습니다. 하지만 낚시라는게 결과물만 가지고(말씀하시는 어종별 최대어) 논하기는 어려운 장르의 취미인거 같습니다. 결과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할수도 있는 장르이지요.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인거 같습니다.
12 청낚초 19-04-10 17:48 0  
낚시 장비는 과학이다.
조과차이는 실력+운이다
31 짬낚꾼 19-04-10 18:15 0  
낚시는 확률 아닐까요
또는 운칠기삼
75 클럽가는스님 19-04-11 00:14 0  
《Re》짬낚꾼 님 ,
낚시는 확률이다에 공감 합니다
우리가 조황을 보고 어디어디에 고기 붙었네
고기 나오네 등등 하면서 그지역과 포인트를
찾아 가는 이유이기도 하죠
3 팔방찌 19-04-11 11:08 0  
확률(確率, probability)이란 어떤 결과가 일어날 가능성의 정도를 계량적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조사방법론이나 통계학 등의 학문적 기법을 통한 수학적 해석이 필요한바 사회과학이나 순수과학적 범주에 해당한다고 보이며...

자료나 정보를 검색하고 이용함과 대상어의 습성에 대한 연구나 그를 획득하기 위한 장비나 소품과 기상여건 등을 감안한 최적의 기법적용 등은 자연과학으로 봄이 타당할 듯 싶습니다..

자연과학이 되었건 사회과학이 되었건 과학적 지식의 필요성을 논함에 있어.
어획결과의 결부는 별개의 문제로 다루어야할 듯 합니다..

과학적 이론과 그 해석에 오류나 모순이 있다면 보편적 타당성과 신뢰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배제되어야 함이 마땅하고 새로운 이론이 나온다면 수정/보완도 필요하겠지요...

낚시에나 있는 000찌, 000찌 등의 규격표기는 자연과학분야에서 인정받기 어렵다고 봅니다..
1 갓바위폭주족 19-04-11 11:40 0  
경기 낚시와 일반 낚시의 구별이 모호하니까 혼란이 많습니다.
그래도 구레마스터스 있던 시절만 해도 기술적인 면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은 요즘은 일부 경기지향의 모임이나 클럽 제외하면 기술적인 부분이나 과정에 대한 부분이 많이 퇴색한 것 같습니다.
마쯔다 미노루 영감님이 문하생을 받아서 처음 가르치는게 작대기는 오른손에 쏠채는 왼손에 잡는 걸 가르칩니다.
왼손 오른손을 지정한다기보다는 로드 컨트롤과 쏠채질을 분리해서 장시간 낚시에 집중할 수있게 하고 부상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목적이지요.
즉, 기본의 기본부터 확실히 가르치고 배우게 됩니다.
문하생중 미도리라는 정말 작고 호리호리한 여성도 로드 컨트롤 품질 정확성 뜰채질까지 물흐르는 듯한 자연스러움과 간결함은 감탄할 정도입니다.
일본의 신세대 챔피언 기무라 신야는 낚시하기 위해서 백사장에서 조깅도하고, 하루하루 쏠채질, 캐스팅 연습을 프로그램을 짜서 어릴 때부터 꾸준히 했고 현재는 어린나이에도 일본 최고수 반열에 올라 있습니다.
낚시 까이꺼 대충 고기만 낚으면 되지 않겠느냐..하고
최대어 크기가 실력의 바로메타 취급이 될 수도 있겠지만은..
결국은 기본이 있는 스포츠가 될 수있다고 봅니다.

골프나 당구를 배워도 기본적인 자세를 배우고, 심지어 카메라로 찍어가면서 자세교정을 하기도 합니다만은...
낚시를 한다고 하면서도, 기본적인 것은 의미가 없고 고기만 잡으면 장땡이아닌가 하는 말은 스스로를 낮추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소위 1세대라고 불리고 명수 명인 이라고 불리는 분들 또한 자기의 이론이나 지론을 학문으로 펴내지 못하고 있는 것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방송에 나와서 지엽적인 이론을 펴내기 보다는 후학들을 위해서 체계적인 무언가를 마련해 주시면 좋겠는데.. 아직은 어렵겠지요.

아무튼 고기를 잡았느냐 못잡았느냐 같은 사소한 문제보다는 어떻게 잡았느냐 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낚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 팔방찌 19-04-11 12:27 0  
《Re》갓바위폭주족 님 ,
결과도 중요하지만 결과에 이르는 경위 또한 결과애 못지 않게 더 중요할 수 있다는 말씀 좋으신 내용입니다..
1 빈곤속의풍요 19-04-11 20:04 0  
낚시는 확신입니다. ^^
장비에 대한 확신, 채비(운용)에 대한 확신, 미끼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집중하다보면
대상어를 꼭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마릿수 차이는 있었지만... ㅎ~
운칠기삼??? 글쎄요... ㅎ~
3 팔방찌 19-04-12 12:28 0  
《Re》빈곤속의풍요 님 ,
장비, 채비운용, 미끼에 대한 확신과 집중 그 자체로 본다면...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에 비유할 수 있다 봅니다....
너무 거창(?)한 말이 될까요..
1 하얀신 19-04-13 12:21 0  
낚시 쉽고 간단합니다.
어자원이 풍부한 포인트를 찾아가는 것이 최우선.........ㅎㅎㅎ
채비나 기법은 그 다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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