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바다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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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바다로 가나

1 범고래. 20 682 2008.10.30 13:14
하나. 언제 바다로 가나. (When)

봄이 좋다. 가을은 더 좋다. 여름도 괜찮다. 겨울은 시리도록 좋다.
자기가 좋아하는 계절이 영락없이 더 좋다.
괴로울 때 가라. 기쁠 때나 외로울 때도 가라.
바람 부는 날. 비 오는 날. 눈 오는 날. 눈이 부시게 푸른 날.
천둥치고 번개치는 날. 달 밝은 날.
미쳤다고 생각되는 날까지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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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어느 바다로갈 것인가. (Where)

가까운 바다건 먼 바다건 등급을 나눌려 말고 달려가라.
가까운 바다는 겸손하고 먼바다는 더 겸소하라.
유명세와 상관없이 아름다운 바다는 자꾸만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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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누구하고 갈 것인가. (Who)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적다면 적어서 좋다.
서넛이면 여러가지로 좋고. 둘이면 손잡기 좋고.
혼자면 마음대로라 좋다.
홀로 가면 바람과 구름. 파도와 새. 기암과 여유를 몽땅 가슴에 담을 수
있어 좋을 뿐더러. 자연과 친구가 될 수 있어 희한하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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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 바다에 가서 무엇을 하나. (What)  

기진할 때까지 방황하다 쓰러져라.
두려움조차 내 것으로 껴안아라.
새소리도 흉내 내보고. 파도에 편지라도 적어보라.
정취에 취해서 해풍에 뺨을 비벼보라.
고둥 한알 주워 친구에게 선물해보라.
갯바위에서는 고함보다 침묵이, 침묵보다 명상이 엄청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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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어떻게 바다에 가면 좋은가. (How)

발가벗고 가라. 허위와 영악함 부끄러움과 더러움을 가져 주는 옷과
넥타이, 모자, 양말까지 벗고 가라.
그렇게 하면 갯바람에 마음을 정갈히 빗질할 수 있고.
맑은 해수에 더러움과 영악함을 헹구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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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왜 바다에 가는가. (Why) 

바다가 있기에 간다. 우린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태어났다.
대답하기 어려우면 존재론으로. 더 곤란하면 운명론으로 돌려라.
더더욱 곤경에 처하면 되물어라.

"당신은 왜 바다에 안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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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미의 불이 꺼져도 우리의 열정은 꺼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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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 주인공은 저와 함께 낚시하는 조우이니 악플은 삼가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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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댓글
50 발전 08-10-30 13:42 0  
시적인 글 잘 보고 갑니다. 또한 사진도 너무 잘 보고 갑니다. ^_^ [사진속 주인공은 저와 함께 낚시하는 조우]라는 것은 부인이라는 말씀이지요? 함께 같이 다닐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이쪽 동네에 "호미" 라는 분도 함께 다니십니다. 저도 함께는 가는데 낚시질은 혼자 합니다. 같은 취미를 가지고 함께 여행하면 그보다 더 좋은것이 어디있겠습니까 윗글에 둘이서 가면 손잡고 가니까 좋다고 했듯이...... 글과 밑밥던지는 사진이 너무 잘 맞아떨어지네요. 바다는 소금물이니 짜다가 아니라 바다는 우리의 꿈과 희망 즐거움도 주고, 슬픔도 주고, 우리 인생과 함께 같이 간다.
50 범고래. 08-10-30 14:14 0  
발전님 안녕하시죠
잘들어 가셨는지요?
저는 항상 사진기를 들고 계시는 분이 보이면 그분께 사진을 찍어 드리고 싶은 충동을.....
이유는 마지막날 설명한다고 했는데 철수길이라 너무 어수선했던 탓에 충분히 전달이 되었는지 몰겠습니다
저보다 연배이시니 다음엔 제가 먼저 형님하고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사진의 주인공은 조우일뿐이고 저의 밥을 해주는 여인은 따로 있습니다 더 미인임을 먼저 밝힙니다 ㅎㅎ
좋은날 되세염^^
50 발전 08-10-30 17:54 0  
아! 그때 그분이 범고래 님이셨군요.
제가 팀이프에 가입해서 활동한지가 얼마되지 않아, 닉네임과 얼굴이 매칭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누가 누군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범고래님이 말씀하신 사진찍어 드리고 싶은 충동에 대해 충분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해도 가고요.
덕분에 님이 찍어주신 멋진 사진이 있습니다. 철수하면서 피싱스토리호에서 찍어주신 사진......
사진속의 주인공이 조우일뿐이면 주로 낚시를 여성분하고 다니시나 봅니다. ^_^ 저에게도 그런 행운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만나서 즐거웠고, 다음에 또 뵙지요
50 꽃다지 08-10-30 18:07 0  
발전님...
낚시인 서여사님을 따라 다니시는 분이 호미님 이십니다.
.
서여사님도 혼자 가고 싶다는데..
자꾸만 귀챦게 하시는 분이...즉 호미님이시죠..맞나?
1 백도사랑 08-10-30 13:46 0  
공감가는 글입니다
혼자는 외롭고 둘이상이라면 더욱더.........그리고
아름다운 여성분과 함께라면 더욱좋겠지요
조우분이 멋지네요
1 범고래. 08-10-30 14:15 0  
네 혼자든 둘이든 여럿이든 바다가 있어 즐겁습니다
고운하루 되세염
1 허거참 08-10-30 14:51 0  
허.. 정말 공감 가는 글이군요..^^
혼자도..둘도..여럿도.. 다 좋다.. 맞습니다.
육하원칙이 따로 없군요..
언제든 어디든 누구와든 무엇이든 어떻게든 이유없이 그냥 간다..
근데 돈이 좀 드는 게 험이랄까요..ㅎㅎㅎ.. 언제라도 어디라도 가려면 쩐이..ㅋㅋㅋ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1 백도사랑 08-10-30 16:21 0  
형님은 돈은 많은데 시간이 없잖아요 ~아닌가
1 범고래. 08-10-30 18:35 0  
네 쩐이 문젭니다
제 경험상
시관과 돈은 항상 따로 놀더군요
그래서 저는 둘중에 시간을 선택합니다
돈은 눈이 있어 도망을 잘가더군요^^
1 하선장 08-10-30 17:41 0  
사진도 죽이고 글도 죽이고...... .
바다에도 낭만꾼들이 많군요.
1 범고래. 08-10-30 18:20 0  
낚시꾼 이라면 모두가 같은 생각이겠다는...
그저 바다가 좋습니다
이유없이...
1 꽃다지 08-10-30 18:10 0  
혼자라도 좋고 둘이라면 더욱좋고..
둘 이상이면 조금~~시끄럽습니다. ㅎㅎ
.
많은 공감을 갖게 하는 글입니다.^^*
1 범고래. 08-10-30 18:17 0  
시끄러워도 좋지 않습니까^^
조용하면 조용한데로 좋고요
존재와 운명에 순응을 해얀다는...
1 범고래. 08-10-30 18:13 0  
본인 저장처에서 주슨 글인줄 알고 퍼왔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산행의 육하 원칙을 내손으로 각색했었던 글이네용 요즘 기억력이 너무 엄서서 .ㅎㅎ
1 밍크고래 08-10-30 19:09 0  
햐~ 넘 조은 글입니다..
어릴적의 바다와는 또다른 바다..
제게는 더욱더 쨘한 느낌입니다..
즐감하고갑니다..행복하소서..^^
1 범고래. 08-10-31 19:41 0  
고래의 시원스런 라이징 너무 멋지군요
어려서 알라딘의 모험,코난의 모험같은 만화가 너무 좋았습니다
아마 이때부터 바다를 동경했나 봅니다 좋은날 되세염^^
46 범고래. 08-10-31 19:39 0  
이분이 누군가 했더니 꺽이넹
옛날 조우들을 여서 하나하나 만나니 감회가.....
참 좋은 동생아!! 담에 우연히라도 갯바위서 만나면 술한잔 도고^^
4 범고래. 08-10-31 19:31 0  
바다가 있어 !!
낚시가 있어!!
참 좋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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