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낚시보다는.....
낚시하는 사람들이 좋았다.....
어렸을적 늘~ 나와 함께했던 바다..
기쁠때나 슬플때나 배고플때나 항상 내가 달려갔던 바다..
봄에는 대나무 꼬챙이에 오징어잡이 줄을 메달아 갯방구에서 구멍치기로 우럭잡고..
여름에는 어무이 수경끼고 아부지 삼지창들고 바닷속을 헤집고다니고..
가을에는 아부지따라 이까똥창(오징어내장) 미끼삼아 방어잡이에 손마디가 찢어지고..
겨울에는 눈덮힌 방파제위에 널어놓은 명태눈깔 빼먹으며 군것질을 대신하고..
어릴적 밉도록 지겨웠던 바다가 이제서야 애닯도록 그리워지는건 왜일까...
오징어잡이가 생계의 전부였던 시절..때론 빈손의 허탈감으로 때론 만선의 기쁨으로 항구로 돌아오는 배..
그런 배를 기다리는 어무이의 입가엔 항상 미소가 가득했던 기억들이 내게 아픈기억으로 남은건 왜일까..
중2때 마산으로 전학온후로 10여년만에 다시찾은 내고향 그 바다..
어릴적 그토록 지겨웠던 바다가 몇일을 뜬눈으로 꼬박새울만큼 마음 설래게할줄은 몰랐었다..
그런 설래는 마음으로 보고픈 사람들을 만나러 또다시 기분좋은 여행을 떠난다.....
이번 여행의 베이스캠프가 차려질 울산의 주전 바닷가.. 낚시가 아니더라도 전 이 바다가 좋습니다..
나 때문에.. 또 낚시땜에 미워했을바다.. 그래도 울 줌마랑 공주는 바다가 좋은가봅니다..마눌님 고마워~
어릴적 우리집 마당만 나서면 늘 보았던 바위를 너무도 닮았습니다..
그때는 무척이나 지겨웠던 모습인데..이제는 절 묵묵히 지겨보고있는 또 다른 모습입니다...
먼 길 오시는분들 기다리며..한마리 잡어에도 즐거워하시는 갈매기사랑님...
누가 그랬던가요...얼마나 맛있는 음식을먹느냐 보다는 누구랑 같이 먹느냐가 중요하다고...
숙소에서는 멀리서 오실분들을 맞으려 열심히 청소하고 있습니다..뒷모습이 아름다운건 왜일까요...
먼저 오신분들이 반갑게 서로 인사도 나누고..
첫날 저녘만찬은 깜바구님이 손수 준비하시고..또 손수 요리하신 오징어찜으로 시작합니다..
이런저런 살아가는이야기에 위로도해주고 축하도해주고 그렇게 밤은 깊어갑니다..
아이들도 바닷가에서 자기들만의 저녘만찬을 준비합니다..나중에 크면 다시 만날수 있을려나...
다음날의 또 다른 만찬을 위하여 팀구성에 돌입합니다.. 역쉬~최정예 멤버였습니다...
어느틈엔가 쿨가이님이 설겆이를 하고 있습니다..혼자 하기는 넘 많아보입니다..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둘째날.. 오전에 잡은 막대한량의 조과물로 또다른 이야기보따리를 풀어갑니다..
오후부터 시작한 이야기보따리가 뒤늦게 합류한분들로 인하여 끝없이 이어집니다..
이렇게 갑장들(?)끼리 건배도 함 외쳐보고..
언제부터인가 모임에서는 절대로 빠질수없는 고추술도 돌려보고..
그 고추술에 웃고.. 취하고.. 이런 웃음을 보신분 있나요?
생선요리에 질리신분들은 불고기안주로 또 이렇게도 이야기를 나눠보고..
아이들도 마지막 밤을 아쉬워하는지 자기들만의 추억을 만들어갑니다..
2부타임 시작전 삼여님이 오늘의 음주가무 대상(?) 상품소개를 하고있습니다..
출전 선수들의 표정들이 비장하게 보입니다..어떤 모습들을 보여줄지 사뭇 기대됩니다..
알게 모르게 느꼈던 서로의 고마움도 전달해봅니다.. (백도사랑님과 조경지대님)
누가 그랬던가요..백번의 생각보다 한번의 표현이 중요하다고...
이렇게 2부가 이어지고 상품에 눈먼분들이(?) 화끈한 무대로 스타트를 합니다..
참고로 음주가무 대상 상품은 고추쐬주에 삼치구이 한토막입니다..^^
오늘 최고의 무대 (x-file 제외) 입니다..
분위기에는 남여노소 지위고하가 필요없습니다..마음으로 느껴야만 할수있는게 아닐까요?
처음에는 부끄러우신지 못하시겠다던 사랑님들도 어느센가 목이터져라 열창을하고 계십니다
역쉬~사랑님들은 뭐니뭐니해도 분위기가 제일인거 같습니다..ㅎㅎ
화끈한 밤을 위하여 바쁘신중에도 짬을내어 장비를 지원해주신 수향님께 감사의 인사도 올리고..
육지고래 회장님의 느끼한(?) 블루스곡으로 이렇게 사랑님들과 포옹도 해봅니다..
역쉬~블루스곡은 느끼해야 더~꼭~앵기는거 같습니다..망구 제 생각.. ㅎㅎ
이 무대를 마직막으로 1시간여의 짧았던 무대가 아쉽게도 막을 내립니다..
이유는...어느분의 테클(?)로 인하여 경찰관이 출동했기 때문입니다...ㅠ.ㅠ
그렇다고 여기서 끝낼수는 없었습니다..
뜨거웠던 열정의 무대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또 다른 무대에서 미녀와 야수님들이 위하여~를 외쳐봅니다..
이렇게 아쉬운밤은 깊어만 가고...
서로에게 좋은 추억을 남기고자 기념촬영도 해봅니다..
이렇게도 찍어보고.. (삼여님, 부시리인생님, 부시리인생사랑님)
요렇게도 찍어보고.. (깜바구님, 수향님)
또 이렇게도 찍어보고.. (백암성님, 연락선님)
또 요렇게도 찍어보고.. (백도사랑님 , 육지고래사랑님, 어종불문님)
이런 표정도 찍어보고..(삼여님, 지인님)
요런 표정도 찍어보고..(송파님, 언제나빈쿨러님)
또 이런 표정도 찍어보고..(육지고래님, 오공자님)
또 요런 표정도 찍어보고..(수향님, 초장만머꼬님)
이렇게 근엄하신 표정도 찍어보고..(허거참님)
이렇게 심각한 표정도 찍어보고..(갈매기사랑님)
이렇게 소박한 표정도 찍어보고..(허송세월님)
이렇게 혼자서도 찍어보고..(나도고기님)
요렇게 떵폼도(죄송합니다..) 잡아보고..(쿨 가이님)
또 이렇게 사진찍어주는데도 머라카고..(바닷물사랑님)
때론 처녀시절의 깜직한 모습으로..(백도사랑 사랑님)
때론 줌데렐라의 환한 미소로..(초장만머꼬 사랑님)
너무도 사랑스럽고 행복한 가족의 모습으로도 찍어봅니다..(육지고래님가족)
때론 깊이를 알수없을만큼 오래된 사랑으로..(갈매기사랑님가족)
때론 평생을 아껴주고픈 사랑으로..(깜바구님가족)
때론 중년의 아름다운 사랑으로..(백암성님가족)
때론 신혼때처럼 눈에넣어도 아프지않을 사랑으로..(부시리인생님가족)
때론 하늘이 내려준 천생연분 내 사랑으로..(발전님가족)
그렇게 아침이오고.. 다시 만날날을 기약하며.. 서로들 아쉬운 마음으로 인사들을 나눕니다..
지금 이시간.....
내 고향 그바다에서 느꼈던 그런 설래임과 만선의 기쁨으로 또 다른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같이하신 모든분들.. 같이하진 못했지만 마음으로 성원해주신 모든분들..
여러분들의 가정에 항상 행운만이 가득하시길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