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어머니
G
일반
0
526
2004.01.06 13:47
약해져 가시는 어머니
딸, 딸, 딸, 아들, 딸, 오남매 낳으시고
일찍이 홀어머니 되시고 눈물 흘리고
손등이 거북등 되도록 호미질, 낫질, 갈쿠질하시고
도회지 고등 및 상아탑 입학에 미소 지우고
며느리와 넷 사위를 보고 든든해 하시고
손주 볼 때마다 미역 머리에 이고 즐거워 하시던 어머니
올해 일흔셋 잔나비 띠를 여섯 번 맞이하며 즐거워 하셨는데
조그만 일에도 눈물을 흘리신 어머니
이제 몸과 마음이 성할 데 없는 어머니
아직도 자식 걱정하시는 어머니
오늘 터미널을 향해 들어가시는 어머니의 뒷모습을 보고
울꺽 복받쳐 오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회한
이번 설날에 다시 볼 수 있는 희망을 갖고
사랑합니다. 어머니----------------
0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