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 후 잡은 고기 손질법 문의드립니다~
잡은 벵에돔 철수하면서 피만 빼고 아박에 넣어와 집에서 내장 빼니 3센치 정도 되는 고래회충이 나오네요.
찜찜해서 고기 버릴까 하다가 회 떠 먹었는데 이상은 없는 걸 보니 다행히 살 속으로 파고 들진 않았나봐요.
혹시 철수할 때 잡은 고기 아가미 찔러 피 뺀 후에 내장까지 빼고 가져오면 고래회충으로부터 안전할까요?
머리까지 치면 집에서 비늘칠 때 손으로 잡기도 애매하고 불편할 거 같아서요.
그리고 벵에 뱃속의 까만 내장막은 포 뜨기 전에 제거해야 하나요? 칼로 긁어도 잘 안 벗겨지네요.
벵에 잡으면 횟집 가서 떠달라고 했는데 직접 손질해서 회 떠 본 건 처음이라 이게 뭔가 했네요ㅎㅎ
회원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활어회는 살아있는 물고기를 장만하여 바로 섭취하는 것입니다
숙성회는신경 시매를 하여 숙성하여 섭취 하는 것인데 장만하는 방법에 사람들의 오해가 많습니다.
숙성회 장만 단계
1. 피빼기+ 신경차단
2. 얼음물 담궈두기
3. 얼음 접촉없이 보관하기(저온에서)
흔히오해1: 피만 잘 빼가면 집에가서 맛있게 싱싱한 회를 먹을 수 있다(피 빼는게 시맨 OR 외를 찌르면 시매)
물고기는 살아있을 때 피를 빼야 잘빠집니다 그리고 죽으면 온도가 올라갑니다
그래서 피를 뺀다고 물에 담궈두는 겁니다
사후경직을 막아야 탱글한 식감의 회를 먹을 수 있습니다 이런 작업을 시매라고 하는데
뇌와 척수를 찔러(도구는 만원정도면 인터넷에 구매가능합니다) 사후경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합니다 신경을 죽여 생선 몸이 죽었다는 걸 인식하지 못하게 한거조
그리고 이동 중 보관도 중요한데 비닐로 고기를 싼다음 신문지나 수건으로 감싸서 냉장이 냉동으로 변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것입니다 아무리 잘해도 살짝 얼었던것은 맛이 떨어집니다
장거리를 가시는 분들은 회를 떠가시거나 시매하는 것을 추천 드리고 가까운 곳은 살려가시는게 좋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