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보 낚시꾼입니다.

지인과 섬으로 동출해서 처음으로 우악! 소리나는 녀석을 두 번이나 걸었습니다.

진짜 집에 돌아오니 그 녀석들 생각에 잠이 안오네요.

질문입니다. 저는 LBD릴을 쓰고 고기 입질이 오기까진 스풀을 열고 손가락으로 줄을 살짝 잡는데요.

대물이 제 바늘을 물고 나가니까 진짜 원줄에 화살 소리가 나면서 후루룩 가져가더군요.

근데 낚시대를 세우고 스풀을 닫고 파이팅하고 싶은데 이 스풀이 닫히지 않는 것입니다.

원줄은 사정없이 나가고 스풀은 아무리 닫으려해도 튕겨나가고...

옆에 조사님들도 분명 대물이었다며 다들 아쉬워하셨는데, 이때 조사님들이 제게 해주시는 조언들이 다 달랐습니다.

한 분은 챔질 전에 스풀을 먼저 닫고 파이팅하며 낚시대를 들어라.(대신 스풀 드랙을 엄청 풀어두고 고기랑 싸울 때 조금씩 닫아가라)

다른 한 분은 낚시대를 먼저 세우고 손가락으로 원줄을 더 꽉 눌러서 스풀을 침착하게 닫으라고 하시네요.

정말 간단한 질문일 수 있어 글을 남기는 것도 민망하지만,

챔질 시 스풀을 먼저 닫고(드랙을 많이 푼 상태) 낚시대를 드는 게 맞는지요? 낚시대를 먼저 들고 스풀을 닫는 게 맞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