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림의 반대개념으로 해석한다면 끄심바리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반유동에서 수심보다 깊은 매듭으로 바닥을 끌거나(봉돌유무와 무관)
- 어신찌의 부력보다 큰 침력을 주어 잠길찌 형태로 바닥을 더듬거나,
- 침력만 있는 잠수찌로 바닥을 끌어오는 형태 등이 있고..
- 전유동채비에 큰 침력을 주어 바닥을 더듬으며 끌어오는 낚시도 해당되겠죠.
1) 번
잔존부력 상쇄라면 수중찌와 근접한 도래 쪽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표기된 잔존부력을 맞추려면 봉돌을 주렁주렁 여러개 달아야하는 경우가 있죠.
플로트와 싱크의 발란스는 중요하지만 발란스를 맞추는 수단으로 봉돌 여러개의 부착은 깔끔한 채비라고 할 수 없을 듯 싶습니다..
잔존부력에 더하여 찌의 진(眞) 부력, 즉 총부력에 해당하는 침력이 중하다는 생각이 있고.
통상, 찌의 부력은 높게 수중찌의 침력은 낮게 만드는 경향이 있어..
한두단계 침력이 높은 수중찌를 사용하는 방법도 가할 듯 합니다.
2)번
잡어가 많을 때 바늘 가까이 봉돌이 위치한다면 찌 반응이 빠르겠지요..
하지만 찌와 수중찌가 있는 상태에서 바늘쪽에 큰 봉돌은 케스팅시 엉킴이 많습니다.
숙련되면 회피의 방법도 있지만...
3)번
조류가 빠를 때는 두가지 측면에서 생각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목줄에 봉돌없이 목줄만 길게하여 수중찌와 직각 가까이 흐르게하거나
아에 바늘 가까이 봉돌이 위치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기 장/단점이 있겠죠..
참고로...
감성돔낚시는 바닥층을 공략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고..
끄심바리낚시는 밑걸림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밑걸림이 많은 포인트에 바늘이 바닥을 끌게하는 낚시는 피곤한 낚시가 되기 쉽죠..
잠수찌는 전유동과 함께 끄심바리낚시의 훌륭한 대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잠수찌 선정 기준은..
조류가 빠르면 체적은 작지만 침력은 크게..
반대로 조류가 약하거나 적당하면 침력은 적고 체적이 큰 잠수찌가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유동낚시는 직립찌, 경사찌, 누울찌 공히 사용할 수 있고..
제가 고안한 누울찌 2개를 사용하는 복수찌 전유동은 바늘이 바닥에 닿지 않게 하면서도 바닥층공략이 용이한 낚시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