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돔 전유동하시는 분들 막대찌 들고 다니시나요?
요즘 전유동으로 감성돔 잡으며 이래저래 공부하고 있는데요
자주 가는 갯바위를 보면
오전에는 낚시자리 왼쪽에 해가 떠오르며 바다에 햇살이 비칩니다.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오른쪽으로 햇살이 넘어오니
찌는 보이지도 않고 눈도 부시고..
구멍찌 또는 전유동 하시는 분들은 역광에서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1. 막대찌로 채비를 교체한다.
2.입질이 생기면 원줄을 가져가므로
원줄만 보고 있는다. 그러므로 크게 상관 없다.
막대찌 가져갔었는데
이게 또 채비를 교체하는 귀차니즘 이런게 좀 있네요ㅠ
반성하겠습니다.


















역광은 물론이고, 멀리 흘려보내는 낚시엔 찌를 안봐도 되고
원줄을 가져가는 시원한 입질도 최고입니다..
무조건 전유동만을 고집하지는 않습니다.
막대찌가 유리한 상황 같으면 막대찌를 사용하기도 하죠.
막대찌가 유리한 경우는 조류가 상층과 하층이 서로 다른 경우
매우 유리 합니다.
이유는 작은 구멍찌는 상층 조류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하층 조류를 받는 자신의 미끼와 서로 다른 액션이 일어나게 됨으로
채비 운용이 어렵게 됩니다.
하지만 긴 막대찌는 몸통이 표층류를 벗어나기 때문에
자신의 미끼와 같은 액션이 일어나게 됨으로 낚시 하기가 쉬워 집니다.
보통은 바람에 의해 상층류가 하층류와 다르게 되는데
이때 상층류는 50센치를 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찌톱 부분은 상층 조류에 의해
밀리더라도 찌 몸통 부분은 하층 조류를 받기 때문 입니다.
특히나 횡조류에 바람이 앞으로 부는 상황이라면
아무리 컨트롤을 한다고 해도 작은 구멍찌는 발 앞으로 붙어 버리게 됩니다.
이때 조류가 발 앞으로 다가 온다고 생각을 하고 낚시를 하게 되면
입질을 받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막대찌는 바람을 극복하고 횡조류를 받고 흘러감으로
밑밥과 동조가 훨씬 쉽게 이루어 지게 됩니다.
실제로 나란히 서서 낚시를 하는 상황에서 구멍찌를 사용하는 분은 입질을 받지 못하는데
막대찌를 사용하는 사람은 입질을 계속 받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물론 문의를 하신 찌가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막대찌가 더 유리한 부분도 있습니다.
찌 톱이 길기 때문에 아무래도 시인성이 좋겠지요.
저도 찌가 잘 보이지 않고 하면 막대찌를 사용 하기도 합니다.
찌를 보지 않고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찌 낚시는 찌를 보고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미끼의 상태를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찌를 통해 전달을 받는 것이 가장 좋겠지요.
물론 입질을 하면 원줄을 끌고 가는 정도의 상황이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소리 소문 없이 미끼만 사라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미 미끼 도둑을 맞았음에도
그냥 채비를 흘리고 있는 경우도 생길 수 있겠지요.
때문에 저는 가급적이면 찌를 보고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