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찌 반유동 시 순간수중찌 유동이 맞을까요 고정이 맞을까요?
글 제목과 같이 순간수중찌 고정 유무를 두고 궁금하여 선배님들의 고견을 여쭙니다
저는 기존에는 순간수중찌을 고정을 하지 않고 사용하였습니다
지인과 선외기 어장 낚시를 갔는데 같은 물은 7물 적당히 이쁘게 가는 물에서 지인만 계속 연타 입질을 받아서
제 채비를 지인과 원줄, 목줄(길이), 바늘, 찌호수 까지 똑같이 셋팅하였습니다. 전 그날 잡이는 채비가 그날 정답이라 생각하는 주의라 .....ㅋ
전 장ㅇ찌(비자립) 사용하였고 지인을 같은 브랜드 찌를 사용했습니다
그럼에도 입질이 지인처럼 시원하지 않았습니다
차이는 단하나 지인은 장ㅇ찌에서 나온 연주타입의 수중찌를 사용하였고 저는 유동타입의 순간수중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래서 제 순간수중위에 스토퍼 하나 물리니 입질이 눈에뛰게 보이기 시작 했습니다.
여기서 질문
의견1: 순간수중을 유동으로 한 것은 고기가 입질 시 수중찌 무게만큼 부하(이물감을) 안 느끼게하기 위함이다
(수중찌가 유동이면 물고기의 어신이 막대찌에 바로 전단 가능한가? 줄의 텐션이 영향을 주지는 않는가?)
의견2: 순간수중을 고정으로 하는것은 바늘 ->좁쌀 ->수중찌->막대찌로 어신을 증폭해서 보내기 위함이다
조금 헷갈립니다
둘다 조금 그럴싸한 의견인데,,,,물론 입질이 시원할때는 그런거 없조...ㅋㅋㅋ
선배님들 생각은 어떠세요?
수중찌은 고정이 맞을까요 유동이 맞을까요?












수중찌로 찌 맞춤을 한 이유가 찌의
부력을 상쇄 시키고자 함인데
수중찌가 고정이 되어있지 않으면
입질하는 순간 찌 부력을 그대로 느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입질이 예민해서 물었다 놓았다 하는 경우엔
분명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오니 참고로 하시기 바랍니다.APMS_LUCKY_TEXT
늘상 이와 같은 논의나 논쟁에 있어서는
가장 보편적이라 할 상황 및 여건 등을 기반하여야 한다는 것
즉 예외적일 수 있는 빈도가 저조한 상황까지 다 아우러 논하자면
논의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걸 먼저 인식하고 출발해야 될 것으로 봅니다
' 낚시 정답없다 ' 란 말이 통 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낚시가 보펀적이지만 않고, 많다가 아닌 다양한 예외성 때문이라 보는데요
그래서
단적으로 단정 할 수도 해서도 안 될 것이기에
보편적 상황에 대해서만 논의하는게 그나마 이견 충돌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그럼
보편적 상황이란 무엇을 말함일까에 대한 정의가 먼저 제시되어야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간주합니다
반드시
그날
이렇게(이후동일) 해봤다 직후
저렇게(이후동일)해봤다 직후
또다시 이렇게 해봤다 직후
또다시 저렇게 해봤다 라는 식으로
최소3~5회 이상의 즉각적 반복 실험으로 그 결과치를 가지고
결론을 판정할 수 있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즉 귀하의 낚시 상황 그날에
수중찌를 유동으로 했을 때 : 허패 쫌 뒤비지는 상황 이어짐
수중찌를 고정으로 했을 때 : 그나마 허패가 쫌 덜 뒤비짐으로 변화
이 상황을
최소 3~5회 이상 즉각적으로 반복해서 번갈아 가며
입질 빈도 또는 입질의 시원함 정도 등등을 테스트 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봅니다
자 그럼 이제 유동수중찌가 유리할까 고정수중찌가 유리할까에 대한 저의 견해입니다
먼저
이론적 상황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어신찌 ~ 바늘 간 밑채비는
경사각이 존재하더라도 그 긴장감이 팽팽히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 칩니다.
감성돔이 미끼에 다가와 덥썩 흡입하지 않고 쪼으며 간보기를 하는 순간입니다
쫀다를 좀 더 세밀하게 분석하면
잇발로 깨묾과 동시에 어느 방향으로 든
물어 뜯는, 잡아 당기는 등등의 움직임이 생기고
이때 그 작은 움직임 마저도 약간의 인타발은 있지만
어신찌(흔히 말하는 '예신')에 이상 반응이 나타날 정도의 모션이 발생하는 때입니다
과연
그 감성돔은
뭔가 당겨지는 저항감을 느낄까요? 못 느낄까요?
정답은 백퍼 " 느낀다 " 입니다
그렇지만
그 저항감을 느낀다 해서 감성돔이 경계심 극대로 인해 그 미끼를 포기하느냐?
그 또한 백퍼 아닙니다.
거의 끝까지 탐하게 됩니다
그런데
낚시꾼 입장에서는 끝내 챔질 할 기회 그 한 번을 잡지 못하고
' 아~ 미끼를 다 따먹은 것 같애 ' 라는 강한 느낌에 따라 확인해 보면
역시나.....
이런 상황에 대한 낚시 경험은 너무나 많습니다.
자 이제 그런 상황에서
유동 수중찌와 고정 수중찌 그 차이는
과연 감성돔에게 어떤 반응 차이를 제공하거나 유혹할 수 있을까요?
미끼를 쪼는 상황이 아닌 담박에 미끼를 흡입하고 도망가는 상황이라는
확연한 상황을 예로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미끼를 흡입하는 순간(약간의 인타발 무시) 어신찌가 곧장 표시를 해옵니다
이때 당연히 밑줄 당김이 발생하겠지요?
그럼 줄만 당겨지고 끝이 아니라
어신찌가 잠겨 들어 간 만큼
" 찌의 저항력 즉 부력 "이 잘생하겠지요?
그 어신찌 부력을 상쇄코자 사용하는 것이 수중찌겠지요?
그때
수중찌가 함께 당겨질 때와
수중찌는 당겨가지 않고 어신찌만 당겨 갈 때
과연 어느쪽이 어신찌 부력 즉 당겨가지 않으려고 하는 저항력이 더 클까요?
당연히 수중찌가 당겨가지 않고 어신찌만 당겨가는 때가 저항력이 큽니다
어신찌 부력이 그대로 전달되는 것이니까요
이해가실까요?
그래서
귀하의 그날 낚시에서
동료는 고정수중찌 귀하는 유동수중찌
아마도 그 별 것 아닌 것 같은 그 차이로 인해
그날 그자리 감성돔은
귀하께 약간의 멘붕을 제공한 것이 유력해 보인다 싶네요
입질 시 저항력이 크면
완전흡입 유혹력이 약해지는 것이죠
게다가
채비의 그 저항력을 감성돔이 크게 느끼면 크게 느낄수록
담박에 흡입치 않고 쪼다가 흡입한다고 할 때
미끼를 쪼는 과정에서 이미 바늘로부터 미끼의 기능이 상실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죠
감성돔이 미끼를 쪼는 것에도 과정이 있사온데
그 쪼는 과정 동안에 온전히 미끼가 바늘에 붙어 있다면
.
.
.
대부분 오랜 낚시 경험자들은
끝내 마지막 훅킹이 성공하는 입질을 할 것임을 알고 기다리죠
그래서
경험이 많은자들은
아직도 미끼가 바늘에 붙어 있을까 아닐까에 대한 판단 정확성이
곧 실력으로 연결되는 것이었던 것이죠
글이 넘 길어서.......죄송입니다요
말인즉슨 예민성을 본다면 낮은 호수 채비구성과 무봉돌채비가 유리하다고 하는 이유가될 듯 싶습니다..
싱커만 사용하는 처박기 낚시에서도 싱커를 고정하기도하고 유동하기도 하는데 미끼에 대한 공격성이 높은 어종에 대해서는 빠르고 확실한 후킹을 위해 고정싱커가 유리하고 미끼에 대한 조심성이 높은 어종에 대하서는 유동싱커채비구성이 더 유리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