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돔만 수년째 다니다 벵에돔 처음해봤습니다.

처음이지만 찌낚시구력은 꽤 되는지라 어깨넘어로 듣고보고한것도 있고 기본가락꾸는 치기에 

동행자없이 혼자 가보았습니다.

제로 투제로 찌는 있고

빵가루사고 1호목줄에 벵3호바늘도 사보았습니다. 목줄은 그렇다치고 바늘보고 깜놀.... 바늘매는 기계를 사야하나싶을정도...

감각으로 겨우 바늘묶고 집어되라고 전방20미터에 빵가루 한열주걱 퍼부었습니다

수면 색이 변하길래 언능 편광을 꺼내써보니 거짓없이 애벵이 10만대군ㅋ

아 장소는 포항쪽 장기면 어느갯바위입니다. 

심각성을 느끼고 15m 10m 5m앞까지 밑밥으로 일단 땡겨왔습니다 물밖으로 튀어나올듯 솓아오르네요 

마음을 가다듬고 분리하면된다 할수있다 다짐하며 보유찌중 자중젤무거운 16g 제로찌로 교체후 40미터 초장타 후 수분뒤 채비를 회수해보았습니다.

오호 크릴이 살아있구나.. 좋았어 해보자..

발앞에 한주걱 내포인트 한주걱 다시 발앞에 한주걱 시원한 첫입질이 들어오고 25 나오네요 

역시 장타군하면서 밑밥안터지게 잘개어서 신중히 40미터 날리고 채비투척 애벵...머야하면서 다시해봐도 애벵

이정도 거리를 두고 철저한 분리를 시도했슴에도 애벵이 나오는걸보면 따라 나간건 아닐테고 40미터포인트에 서식하는 애벵이다 생각함

수심이 꽤 깊어보이는데 애벵이 나와? 하고 수심체크... 7~8미터나오네요 발앞 5미터 

음.... 포인트 포기하자... 반대쪽으로 포인트잡고 크릴 안떨어지는 한계치까지 원투...

애벵...애벵.. 내자리기준 반지름 40m권 내에는 밑밥만 드가면 애벵 아.... 포기할까싶었지만 밑밥도 아깝고 대구서 1시간반이나 운전한게 아까워서 

도저히 집에는 못가겠고 ... 한대 피면서 머리를 굴려봄.... 

좋다 밑밥은 너거 먹어라 나는 미끼로만 승부볼테니 하고 한30미터권에 반경 3미터내외로 밑밥질시작 그리고 그우측10미터 정도 떨어진곳에 목줄 g4봉돌 추가해서 채비투입

g4하나에 이렇게 빨리 내려가는구나 새삼 감탄하면서 이렇게 내리면 고기 안무는거 아닌가 싶기도하고 불안함

역시나 입질없슴... 그래도 따먹히질않네 하고 일단 한숨돌림 

바닥권에서 복어 복어 용치...

그리고 입질... 와 힘쓰네.. 이건 4짜다싶었는디 30이네요ㅋ  그후 29한마리추가.. 25랑 30이랑 힘차이가 몇배네요 ㅎㄷㄷ

같은대로 감시 수백마리 잡아봤지만 30짜리가 이런힘을 쓴다니 ㅋㅋㅋ 

벵에를 이래서 하는구나 싶더라구요 ( 벵에를 안한 이유가 대부분 감성돔기준 사이즈가 작아서 안함 )

그후 잠잠하다가 해창이되고 원투에 찌가 잘 안보여서 발앞에 수심 4미터 반유동걸고 던져봄 1미터도 채 안내려서 25급들 바글바글

마찬가지로 밑밥질은 한곳에만하고 내채비는 5미터 옆에 착수음없이 앞치기로 내림 발앞 반유동 찌매듭까지 내린상태에서 33 한마리나옴

8시쯤 해가 떨어지고 거의 안보일때라 올리기전까진 이것도 4짜인줄... 

벵에 손맛 진짜 좋네요. 원도권 긴꼬리 하시는분들 왜 미치는지 조금은 짐작이 갈듯합니다 ㅋㅋㅋ

살짝 조행기 같지만 자세히 써야 피드백을 잘 주실거 같아서 길게 썻습니다 양해바랍니다ㅠ

벵에꾼님들께서는 이글 읽으시면서 갸웃 하셨을겁니다. 

이번 제경험에서 벵에공략 1법칙 2법칙이 다 깨져있습니다.

첫번째 동조 그리고 벵에는 천천히 가라안는 미끼만 먹는다.( 내보다 밑에 있는 미끼 안먹는다등 )

이번에 잡은 3마리 다 밑밥동조 안시켰고 앞에2마리는 전유동이였지만 거의 바닥권이였고 

발앞 33은 그냥 붕어낚시 같은 느낌에 미끼가 바닥에 고정되어있는 상태였습니다. 조류도 없이 .

그래서 너무 궁금해서 벵에선배님들께 글올려 보아요

동해벵에는 애벵들밑에 큰놈들이 있는거 같은데 띄워잡는다 생각 무시하고
애초에 감시처럼 침강속도빠른 집어제쓰고 봉돌 과감하게쓰고 감시하듯이 바닥낚시위주로 해버리는게 효율적이지 않을까 해서요.

어짜피 애벵 잡을꺼 아니니.... 

내일 감시밑밥꾸려서 확인해보긴 할껀데 혹여나 선배님들 조언 듣고싶습니다 뎃글 부탁드립니다.

더운날씨 건간유의하시고 안전사고없이 즐겁게 낚시 하시길 바라옵니다~

벵초보조사 긴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말씀 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