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훌치기 채비법에 대해서----
>훌치기를 저급하고 수준 낮은 행위로 보는 시각이 많아 글쓰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찌낚시가 정통 낚시고 처박기 낚시나 훌치기는 대접도 못받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지만 요즘 분위깁니다. 훌치기의 차가운 시선은 아마 입외에 머리,꼬리,등,배 가리지 않고 걸려나오는 것이 보기에 거슬려서 그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훌치기의 장점이라면 시간이 없는 분들이 막간을 이용해서 할수 있다는점, 아주 저렴한 비용, 환경오염에 대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점, 그리고 부수적으로 원하지 않는 체력단련 됨.
이야기가 엉뚱한 곳으로---지송.
숭어 훌치기 채비법을 말씀드리기 전에 정답은 아니고 순전히 저의 경험이니 단순히 참고만 하시고 현장 상황에 맞게끔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훌치기 바늘도 대,중,소 다양하나 단순히 숭어용으로만 쓰신다면대자가 무난할듯 합니다. 소자는 큰 놈들과 부딪혔을때 걸리지 않고 흘러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바늘을 여러개 묶으면 물속에서 장력이 많이 작용해 체력소모가 많습니다. 저는 통상 1-2개를 사용하는데 여러개 달고 하시는 분들과 조과 차이를 그렇게 느끼지 못합니다. 최대 3개 정도까지만---
바늘 3개를 묶을 경우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원줄(5-6호, 물에 뜨는 플로팅)을 바늘 구멍(원형)에 넣어서 두세바퀴 정도 돌린 후 삼각바늘 바로밑에 구멍(타원형)에도 두세바퀴 정도 돌립니다. 두번째 훌치기 바늘도 마찬가지로 하시고 마지막 세번째 바늘은 바늘구멍에만원줄을 두겹으로 해서 매듭. 이제 봉돌을 달 차례.
훌치기 하시는 지역의 수심을 고려하여 적정 무게(밑걸림 방지)의 봉돌을 달아야 하는데 밑걸림 걱정이 없다면 12호 정도가 원투에도 무난할 듯 합니다. 이 봉돌을 세번째 바늘 밑에 구멍에 연결하실때 낚시줄 사용하지 마시고(봉돌은 출장가고 바늘만 이산가족 되어 올라오는 황당한 경우가 많음)봉돌구멍을 통과할 수 있는 얇은 철사를 이용하여 바짝 매듭하면 좋을 것입니다.
훌치기 바늘중 봉돌을 다는 구멍(타원형)을 플라이어로 살짝 돌려보시면 힘가는데로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은 것은 톡톡 잘 부러집니다. 바늘끼리의 간격은 숭어를 걸었을때 숭어의 스윙간격 이상(60센치 정도)으로 하시면 되고요. 여기까지가 채비법이고 참고로 몇가지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훌치기는 계속 원투하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원줄이 초리대를 감고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마리 잡기도 전에 초리대 나가버리면 얼마나 허망하겠습니까? 원투하기 전에 릴로 꼭 확인(부드럽게 돌아가는지)하시고 여유가 되면 낚시대 하나 더---. 또한 숭어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물살이 센 사리때 큰 놈들이 가까이 붙으니까 물때도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잘 아시겠지만 아이들은 웬만하면 데려가지 않는것이 좋을듯----.
부족한 저의 경험이지만 조금이라도 도움 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