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기로는 쏠채란 미끼를 원투하는 도구를 말하는 것입니다. 저의 고향이 우리나라에서 두번째 큰 저수지입니다. 어렸을 적에 저수지에서 잉어를 잡기위해 원투낚시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대부분 늙은 조사님들이였습니다. 그 분들은 릴대신(그땐 릴이 비쌌던것 같습니다.)에 물레방아라 불리는 낚시줄이 100m 정도 감겨진 얼레에다 원자탄이라 불리는 떡밥을 낚시바늘에 주먹만하게 뭉쳐 썼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미끼를 멀리 원투하여야 잉어를 잡는 확률이 높은데 그 때 이용한 도구가 3~5m 길이의 대나무 끝에 주걱을 단 도구였습니다. 그 주걱에 떡밥이 뭉쳐진 낚시바늘을 놓고 던졌습니다. 그것이 바로 쏠채입니다. 지금은 릴이 보편화되어 원투시에 릴대의 휨새를 이용하여 던지게 되어 쏠채가 민물낚시에선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대신 바다낚시에서 밑밥품질에 이용하는 주걱을 쏠채라 불리우는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