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터라인대가 아닌 가이드대를 사용하는데 06호대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원줄이 가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원줄을 합사1호를 사용합니다. 대빵구리님의 말씀대로 합사의 인장강도는 나이론줄의 3배가량됩니다. 그러므로 합사원줄1호에 목줄을 1.2호나 1.5호를 사용합니다. 그러면 아마도 제 경험으로는 1호대에 3호원줄에 1.7호 목줄을 사용하는 정도의 인장강도를 갖는 것 같더군요. 그렇게 가는 줄을 선호하는 것은 같은 크기의 고기라도 손맛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 입질이 예민할 때는 굵은 줄보다는 가는 줄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은 당연하구요.
많은 분들이 합사원줄의 단점으로 초리대에 잘 감기는 것과 엉키면 풀기어렵다는 것을 말씀하시는데 저는 초리대에 감기거나 엉켜본 적이 없습니다(민물낚시 30년, 바다낚시 13년).
원줄 관리를 얼마나 신경 써서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죠.
제 릴 스플에는 본스플에 원줄 합사1호와 보조스플에 합사 2호가 감겨져 있습니다.
정리하면 합사원줄을 사용하는 이유는 가는 원줄을 이용하여 민감한 채비를 할 수 있다는 것과 합사줄이 강하므로 원줄 끊어짐이 거의 없어 찌를 잃는 일이 드물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손맛의 차이도 있구요.
전 합사원줄의 장점만 말한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