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하지도 않은 물건이 택배로 도착해 있습니다.
마누라 눈꼬리가 치켜 올라가고 (워낙 낚시용품이 택배로 많이 오다보니~ㅋㅋ)
대꾸할 말이 생각이 나질 않아 그냥 뭔가 착오가 있다는 말만 하고 있었죠..
잠시 뒤 물건을 보내신분께서 전화가 왔습니다.
알고보니 저도 얼마전 그분께 물건을 하나 구입한 적이 있는데
그분이 주소를 잘못 적어 저한테 보낸거라며 정작 물건을 받으실 분은
물건을 못받고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분 전번을 알려주시며 대신 좀 보내달라 하셨습니다...
통화하고 주소 적고 택배비는 착불로 보낸다고 했더니
자기는 택배비 포함해서 입금했다는 겁니다...
저는 중간입장이라 택배비는 물건 파신분께 환불 받으라고 했더니
온갖 쌍욕으로 그분을 욕하시더군요...
제가 아무리 앞에 없는분이라고 그렇게 욕하시는거 아니라고
듣는 저도 불쾌하다고 했더니 착불로 보내라며 전화 끊어버리대요....ㅎㅎ
진짜 착불로 보내 버리면 물건 파신분 인낚에 도배될까봐 걍 선불로 보냈지만
기분이 쪼메 그렇더군요...
뒤늦게 물건 파신분이 죄송하다며 택비 입금해 주신다는걸 걍 놔두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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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물건을 자주 파시다 보니 주소가 헷갈려서 일어난 일인데 문제처리 방식이
상당부분 잘못 되었다는 겁니다..
직접 물건 받을 사람과 해결했어야 하는데 저만 불쾌하게 된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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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장터에서 물건을 파시는 분들은 전문적인 장사꾼이 아니기 때문에 세심한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입하고자 하는 분들이 꼭 거래방식과 택배비 처리문제,차액지급,반품유무등을 당사자와 결정한 후에
입금하시는게 서로간에 분쟁의 소지를 남기지 않는 현명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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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사기피해 당하지 않도록 꼭 조심하시고 해상날씨가 돌변하는 계절이므로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블랙러시안님에 의해 2020-11-27 17:07:08 이용후기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