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으로 이용후기의 여러글들을 좀 봤습니다. 사실 이곳 중고 장터에서 판매는 좀 해보았지만 구매해보진 않았습니다. 사는 곳이 제주도라 직거래도 어렵고 같은 물건 비싼거 알면서도 평소 친분있는 낚시점에서 주문하거나 구매하는 편입니다.(낚시점서 죽인 커피값도 해야해서^^) 그럴땐 꼭 현금으로 구매해서 그 차이를 좀 줄이려 합니다. 낚시점주분들도 좋아하시구요. 저 같은 사람한테 이곳 장터는 중복으로 잘쓰지 않거나 충동으로 구매한 장비들을 처분하는 좋은 루트이기도 합니다. 판매하려 글을 올릴때 다른 판매글들을 좀 보는 편입니다. 어느정도 올려야 할지 결정하기 위해서 이기도 하고 자칫 얼굴이 보이지 않는 거래라 너무 높은 금액을 올릴게 될까 조심하기위해서 말입니다. 가끔은(너무저렴해서) "저 물건을 저 가격에?"하며 헉 소리가 날때도 꽤 있습니다. 또 어떤때는 "저건 좀 비싼데 팔리기 힘들겠다"하는 글들도 있구요. 자주보다보니 반 프로가 된듯.(님들도 비슷하실 거라봅니다.) 판매를 하다보면 자주 듣게되는 말이 있습니다. 거래성사전에는 좀 빼달라는 것과 결재시엔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마시고 요즘 사기사건이 많아서...." 보통 이렇게요. 당연한 일이기에 전혀 기분나쁘지 않습니다. 저도 구매를 한다면 그정도의 조심스러움은 표현 할거 같습니다. 솔직히 "그럼 안전거래하셔도 됩니다."이 말은 잘 안나오더군요. 겪어보지 않아서 그런지 괜히 복잡한거 같고 또 한물건에 대해 여러분의 구매자가 있을 경우도 있구요. 그래도 같은 조건에서 먼저 연락해 오신분께 우선권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전에 다른 제품도 판매해 보았습니다. 문제가 있었으면......"이 정도로 믿음을 드리려 하지만 제가 생각해도 물건 받기 전까진 불안한 거래? 겠더라구요. 그래서 입금확인 후에는 가급적 바로 택배보내려 하구요. 급한일이 생겨 약속시간을 한시간이라도 늦춰 보내게 될경우에는 먼저 전화를 드려 양해를 구합니다. 이정도가 제가 구매하시는 분께 할 수 있는 최선이지 싶어서요. 또 판매하다보면 이런저런 기분이 들때도 있죠. 하지만 대부분 좋은 마무리로 안좋은 기억은 잊게 됩니다."좋은 물건 잘 받았습니다.", "고맙게 잘쓰겠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인연 됐으면 합니다."등등......아까본 글에서와 같이 감사의 표시로 아끼시던 소품을 보내주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아이디는 생략) 좀 고가의 뜰채를 갯***님께 판매했습니다. 구매의사를 밝히시며 통화중 "만어에서 같은 모델 60뜰채를 구매했다가 가방에 들어가질 않아 반품하셨다며 길이를 물어 보시더군요. 마침 제가 업무중이어서 제가 가지고 있는게 50뜰채이니 들어 가겠지요 만약 문제 있으시면 반품하시면 됩니다." 하곤 택배비 제가 부담하고 물건을 보냈습니다. 근데 다음날 전화가 오셔서 제 물건 역시 낚시 가방에 안들어간다고 하시더군요. 아차 싶어 인터넷을 뒤져 제원을 확인해 봤더니 50이랑60 접었을때의 길이가 같은겁니다. 다시 전화드려 제 불찰이니 죄송하다고 하고 환불해드리고 반품하시라고 했고 이틀 후 물건이 왔는데 택배직원이 돈달라고 하질 않더군요. (전 당연히 착불일 줄 알았는데.) 택배비 부담하시고 거기다가 미안하다며 쏠채주머니까지 포장하셔서 보내셨더라구요. 다이와제품의 쏠채주머니였는데, 가격을 떠나 예상밖의 일이었습니다. 제 불찰이었는데 말입니다.....................
제가 두서없이 글을 적은 이유는 이곳 중고장터를 이용하면서 이런곳이 있어서 좋았다는 점과 이곳을 계속 좋게 유지하기 위해 판매자 구매자모두 노력을 해야하지 않나하는 점, 그리고 가장 하고싶은 말로 좋은 분들이 너무 많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서 였습니다.(흔히 "낚시좋아하는 사람치고 악한사람없다."고 )
[이 게시물은 블랙러시안님에 의해 2020-11-27 17:07:08 이용후기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