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중고장터를 기웃거리다가 시마노 파블레드 고어텍스 모자를 개당, 29,000원씩 15개를 판다는 글을 보았네요.
너무 싸길래... 문자를 주고 사진을 보여주길 원했고, 정품이냐고 물었더니 그렇다더군요.
어디서퍼온 62,000원짜리 사진을 주길래.. 다시한번 정품맞냐고 물었더니.. 지금 문자가 폭주하고 있으니..
선입금자에게 판매할거니까 입금하라더군요.. 혹시나 싶어 프로필 조회..
10년동안 거래도 꽤 하셨고, 다른분이 내놓은 물건에 가격이 이렇다면서 태클도 적어놓으셨더군요.
그래서 몇개만 구입하려고 했더니 일괄로만 판다네요.. 직거래 하기로 했는데 입금하면 보내준다더군요.
정품맞냐고 또 물었더니 맞다고..
그래서 435,000원을 입금하였고, 송장을 받았습니다. 착불거래하기로했죠.
지난 며칠간 박동기에게 시달렸더니.. 지인분들이 전화도 오고,, 위로도 하고... 그래서 선물로 쫙 돌리기에 좋다고 생각해서 오랜만에 지르기로 결심했죠.
다음날 택배도착.
일이 바빠서 2시간쯤 지났나요? 그때 짬을 내서 열어보니.. 어? 이상하네.. 자세히 봤죠..
허접하더라구요..
마침 제가 박동기녀석에게 구멍난 장갑과 파블모자를 거래한게 있어서....
박동기에게산 모자를 꺼내 비교를 했습니다..
오.. 마이... 갓~~~~~!
메이드인 차이나에 오바로크는 허접했고,, 뒤에 분실클립은 크기도크고, 바느질도 엉망..
바로 판매자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물건받은 사람인데.. 저는 정품을샀지 짝퉁을 산게 아니라고 반품을 요청 했습니다.. 어설프게 대답을 하더니 바다에 있다며 너울이치니까 나중에 통화하자고,...
그래도 확답은 들어야겠기에.. 반품해주시고, 계좌번호 넣겠다고 하니까.. 옆에 누가 있는지 그냥 끊습니다.
그후로 계속 전화해도 받지를 않고,, 문자를 날렸죠.
정품이라고 해놓고, 짝퉁 보내면 사기 아니냐고,, 그러니 경찰서 가기전에 조용히 끝내자면서 내가 착불로 받은 금액은 내가 감수할테니,, 나도 물건을 착불로 보내면 되지 않겠냐고 문자를 넣었죠..
문자에 답은 없고.... 그때 시각이 오후 2시쯤 되었는지..
그한참후에 저녁 10시 넘어서 문자가 옵니다.
경찰서 가라고..
그래서 조용히 해결하면 될일이고, 님도 무슨 사정이 있겠다 싶어 그냥 서로 조용히 넘어가자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문자를 넣어도 또 깜깜 무소식.
그래서 오늘 당일내로 입금을 안하면 내일 아침 경찰서 간다고 문자넣고, 계좌넣었죠.
아침이 되어도 입금은 안되었고,
경찰서를 가려는데... 직원이 전화가 와서 한명이 오늘 아파서 안나와서 정신없다네요...
할 수 없이 가게로 달려나가면서,,
그래도 이렇게 할 일이 아니다 싶어, 인낙관리자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분도 짝퉁거래는 회원으로서 제재를 당하며,, 경찰서에 가면 사기로 접수를 해서 물건을 산 원인 출처가 나올때까지, 누구한테 샀는지. 추적해서 끝을 잡아 사법처리한다더군요..
그래서 관리자께.. 그렇게까지 원하진 않으니.. 그냥 관리자께서 전화를 해서 중재해주시면 어떻겠느냐고 하였고,, 쾌히 승낙을 하시더라구요.
그후 바빠서 정신없이 몇시간 지나고..
드디어 전화가 옵니다..
처음부터 큰소리 칩니다.. ㅎㅎ
그래서 끝까지 신사답게 대했습니다.
말을 요약하자면,
그분 : 내가 낚시를 갔는데.. 바다에 있는데 나중에 전화를 하기로 하지 않았느냐.
나 : 그럼 왜 문자는 씹느냐.. 문자 답만 줬어도.. 반품해준다는 말만 했어도 기다렸다.
그분 : 시끄럽고, 물건 보내라 도착하면 돈 보내겠다.
나 : 무슨 말이냐? 돈을 먼저 보내야 물건을 보낼것 아니냐?
그분 : 당신을 어떻게 믿고 돈을 보내냐?
나 : 나도 당신한테 물건살때 먼저 돈 부쳤듯이 그래야 될거 아니냐?
그분 : 그때는 산다고 하는 사람이 줄을 섰고, 특별히 나한테 줬다.
나 : 말도 안된다. 정품이라고 하면서, 짝퉁을 보내는 사람을 어떻게 믿느냐?
그분 : 웃기지 마라, 물건부터 보내라.
나 : 돈받기전에 물건 못보낸다. 이건 내가 경찰서 가지고갈 증거니까.
그분 : 그럼 됐다. 경찰서 가라............. 전화 끊음...
제가 다시 걸었죠.
나 : 뭐하자는 거냐.. 전화를 그렇게 끊는게 예의가 아니지 않느냐.
당신도 전화를 건것은 좋게 해결하자고 한것이 아니냐?
그분 : 니가 뭔데 경찰서를 들먹거리느냐 그게 기분 나빴다 그래서 문자 씹었고,
근무처 근처에 경찰서니까 나는 거기서 조서 받고 왔다갔다 몇개월 지나고 나서 그때 돈주면 되니까
경찰서 가서 고소해라 ................... 전화 끊음...
윽~~~! 화가 났지만.. 다시 침착하게... 전화를 겁니다
나 : 좋다. 경찰서 들먹인거 사과하고, 기분나빴다면 용서해라. 그런데 입장을 바꿔놓으면 당신도 그럴것이다.
그분 : 물건 보내라..
나 : 좋다. 물건 보내고 송장보낼테니까 그때 돈 송금해라..
그분 : 계좌번호 다시 찍어줘라.
5분후에 우체국에 도착 혹시나 몰라서 갯수 확인하고, cctv 바로 앞에서 사진 찍고, 거기서 물건 싸고
증멸될만한 사진 찍고,....
띵동~~~~! 입금되었네요..
글이 길었습니다.
제가 이글을 쓴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 불량 거래자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감히 짝퉁을 팔고도 파렴치하게 저보고 녹음을 하고 있다는둥 자기가 낚시중인데 왜 전화질이고 문자질이고 하냐는 그분의 말은..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나에게 짝퉁팔아서 한몫챙겨서 낚시가고 싶었나요?
그분의 프로필도 봤고,, 거래내역도 보았는데..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결국은 아슬아슬.... 돈은 받았으나.. 마음이 망가졌습니다.
불량 거래자들을 걸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래후 이용후기에 글을 올려 누가 불량거래자인지 사기꾼인지를 알려야 할 것입니다.
저도 사실 그냥 넘어가려다... 이글을 씁니다.
둘째 : 그분한테 온 문자에 보면 사고싶다는 문자가 폭주를 했다고 합니다.
물론 저처럼 가격이 싸니까 득달같이 달려들어 물었겟죠..
그런데 일괄로만 .. 한꺼번에 처리해버리고 싶었겠죠...ㅎㅎ..
그러니.. 다 포기했겠죠..
만약 개별로 판매했더라면.. 최소 14명의 피해자는 나왔을겁니다.
돈이 얼마 안되니까 그냥 미친개에게 물렸다치고.. 방구석에 쳐박나 놓겠죠..
물건이 싼것은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현물사진을 요구하고, 진품, 가품 여부를 물어서 문자로 남겨놔야 할 것입니다.
그분이 모르고 있나본데... 이거 알아보니.. 꽤 시끄럽겠더라구요.
짝퉁단속.. 그걸 판매한 사람도 알고 했거나,, 모르고 했거나.. 처벌을 받습니다.
저야 그저 돈이나 돌려받자는 심사로 내가 오히려 사과하고, 내가 사정을 했지만,, 정말..
제대로 교육이나 받았는지 의심이 가는 그분하고 이야기 한것을 생각하면 진저리 납니다.
신사답게 이야기 했더니 목소리크게하고,,, 배짱 튕기고,, 통화하면서 웃겨 죽을뻔 했습니다.
결국,, 짝퉁을 팔아서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못듣고 그냥 끝나버렸네요.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어느정도로 오픈해서 이글을 쓸까...
그냥 이정도로만 하렵니다.
횐님들... 정말 신중히 하시기 바랍니다. 거래.. 돈이 문제가 아니라 기분 정말 더럽습니다.
PS ; 혹시나 이글을 읽고 본인이 그분이라고 생각이 드시는 분은 반발하기 강추합니다.
단, 어줍짢게 반발하다가 개망신 당합니다.
그러니까.. 저와 주고받은 문자내용,, 그리고 보내준 사진 전부 같이 올려서 확인하길 추천합니다.
또,, 녹음인가 뭔가 했다고 했던데... 그것도 대환영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분께 한마디 하겠습니다.
"제발 부탁이니 인낙에서 꺼져"
[이 게시물은 블랙러시안님에 의해 2020-11-27 17:38:42 이용후기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