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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바다낚시 제품평가단에서 직접 사용한 낚시용품의 사용 후기입니다. |
지난 글에 이어서 갈도에서 사용했던 "제로마스터" 선 기울찌의 2차 후기를 남겨봅니다.
오전 초들물에 "선" 기울찌 0호를 이용하여 부시리 몇 마리를 낚은 뒤 그늘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8월 말이라고 해도 한낮의 갯바위는 무척 더웠습니다. 파라솔 아래 그늘에서 몇 시간 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조금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낚시를 한 만했습니다.
이날 물때는 4물, 간조가 오전 11시 경이었습니다. 초들물에는 조류가 갯바위로 다가와서 0호 찌를 사용했는데, 끝들물에는 갯바위 우측으로 비껴가는 적당한 조류가 흘렀습니다.
잠길찌 채비가 알맞을 것 같아서 이번에는 "선" 기울찌 00호를 골랐습니다.(이번에도 구멍찌의 방향을 반대로 한 상태에서 사진을 남겼네요. 실제로 낚시할 때는 방향을 바꾸어 새로 채비를 했습니다 ^^" 자다가 일어나서 정신이 없었네요)
채비를 하는 도중 찌를 자세히 살펴보니 표면에 새겨진 글자가 일부 지워져 있었습니다. 찌의 호수를 나타내는 숫자 "00" 중 오른쪽 "0"의 인쇄 상태가 좋지 않았네요.
생각해보니 3년 전 제로마스터 구멍찌 제품평가단을 할 때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마찬가지로 숫자 "00"의 위쪽 일부가 지워진 상태였습니다.
당시에는 지급받은 3개의 찌 모두에서 이런 부분들이 발견되었다면, 이번에는 "00"호 찌 하나에서만 발견되었다는 점이 달라졌습니다. 혹시나 다른 찌들도 사용하다 보면 글자가 지워지지는 않을지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우측으로 천천히 흐르는 조류에 채비를 던져 넣기가 무섭게 작은 돌돔들이 바늘을 물고 올라왔습니다.
25℃가 넘는 높은 수온 탓에 물고기들의 활성도가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도 대부분 시원하게 원줄을 차가는 입질을 보여주었습니다. 찌 중간에 나 있는 "구멍" 덕분에 조류를 잘 탈 뿐만 아니라, 이물감없이 자연스러운 물고기들의 입질 유도가 가능한 듯 보였습니다.
만조로 갈수록 입질 지점이 갯바위에서 조금씩 멀어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제로마스터 "선" 기울찌의 12g대 무게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30m 정도의 거리를 공략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무게가 크면 원투하기에 용이하지만 착수음 또한 커지게 되고, 잡어에게 미끼를 도둑 맞을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크릴 미끼를 사용하는 낚시인들이 주로 선택하는 벵에돔 구멍찌의 자중이 대부분 11g~14g대라는 것이 이런 부분을 뒷받침 해주고 있겠지요. 이번에 소형 (기울)찌 제품들이 새로 출시된 것도 제 입장에서는 정말 반가운 일이었습니다.
이번 출조에서의 대상어 벵에돔 한 마리를 마지막으로 제로마스터 평가를 모두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번 제로마스터 제품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한 마디로 『낚시인들이 쉽게 낚시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입니다.
12g의 적당한 무게감은 낚시인이 원하는 곳을 공략할 수 있는 비거리를 확보해주고, 위/아래 장착된 SIC 세라믹 링은 원활한 줄빠짐을 도와줍니다. 주황색의 강렬한 시인성은 형광색 조수 고무와의 대비를 통해 안정적으로 채비 내림이 되고 있는지 확인 시켜주고, 찌 중간의 구멍은 조류를 잘 타는 것은 물론, 입질시의 이물감 또한 덜어주었습니다.
낚시인들이 채비를 던져 넣는 순간부터 입질을 받을 때까지 가질 수 있는 고민, 의심 중 많은 부분을 줄여주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제로마스터 제품과 같이 한다면 '좀 더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겠다'라는 느낌을 받았네요. 다른 낚시인들에게도 즐거운 출조를 도와주는 효과적인 제품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이렇게 제품 평가를 마치며,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준 제로마스터 업체와, 도움을 준 인낚 관계자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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