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개인적인 사정으로 필드에 나가보질 못하였었는데, 막간을 이용해서 회사 연차휴무까지 내며
필드 테스트를 하고 왔습니다.
출조지는 거제 구조라 서이말 일대 였구요, 대상어는 뱅에돔, 낚시 미끼는 오직 빵가루 낚시를 구사하였습니다.
이제 제로 “M”찌 평가를 해보겠습니다.
평가 방법 : ★★★★★(5) 만점 기준 입니다.
1)부력 : ★★★★☆(4)
사용한 찌는 00찌와 0찌 두가지를 다 써보았습니다.
00찌, 0찌 모두 부력은 정확했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반응 속도가 타 일산찌에 비해 다소 투박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빵가루가 이탈되면 다시 찌가 다시 떠오르게 하는 잠길 조법을 쓴데, 이 조법에서 가장 중요한게 부력입니다. 허나, 이탈 되어서 다 시 떠오르는 속도가 다소 일산 고가찌에 비해 둔탁(느리게 떠오름)하다는 느낌이 분명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여부력 상쇄를 위해 수도 없는 채비 변경을 거듭한 결과 다른 일산 고가찌에 비해 움직임이 민첩하진 않다. 라는 결론입니다.
2)시인성 : ★★★★☆(4)
결론만 보면 시인성 좋습니다.
다만, 제가 내린 포인트가 다소 높은 자리라 시인성을 확인하기엔 좀 무리였는데, 확실한건 주황색(무광) 컬러가 부피가 큰 찌라는 장점과 더불어서 좋은 시인성을 주는건 사실입니다.
다만, 저 같이 여름 벵에돔 낚시에 잠길 조법을 쓰는 사람에게는 높은 자리의 포인트가 아니라면 형광색이 있다면 참 좋겠다. 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여름 벵애돔 낚시는 형광색 찌가 물에 잠겨두 잘보이고, 시인성 면에서 좋았습니다. 제로 “M”찌 대표님께 추천드립니다.
3)줄빠짐 + 원투력 : ★★★★★ (5)
이 부문이 점수 매기기 가장 고민이 큰 부문이었습니다. 타 찌에 비해 줄빠짐 너무 좋아서 다른 문제들이 생기더군요.
벵에돔 낚시 특성상 구멍찌는 던질찌 역할을 하다보니, 자중이 많이 나가는 제로 “M”찌의 최대 강점은 단연 원투력이더군요. 멀리 잘 날아 갔고, 연질대 쓰는 사람은 찌 자중이 무거운 관계로 낚시대가 낭창거려 신경 쓰일 것 같습니다. 중경질대 이상은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줄빠짐이 워낙 좋아 빵가루(벵에바늘4호) +G6봉돌 +조수고무(M)+제로”M”(0) 로 입질 시원하게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