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6일 피싱새벽바다에서 택배가 왔다는 카톡을 받고, 뭐지 낚시용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한 적 없는데!
2005년 인낚에 가입하였으나 크게 활동한 바 없고, 조행기 또한 몇 번 밖에 올리지 않아 큰 기대 없이 신청하였으나, 택배를 받아보고 내게도 이런 행운이 오는구나 싶어 좋기도 하고, 한편 과연 내가 제로마스터 찌를 평가할 만한 전문지식과 능력이 되는지 부담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내게 주어진 기회이니 빨리 사용해보고 냉정하게 평가도 해보고 싶어 마음은 벌써
갯바위 위에 서 있지만 현실은 낚시를 할 수 없는 강풍, 지속적인 강풍의 영향으로 출조를 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주 대상 어종으로 감성돔 낚시를 즐깁니다.
지금 시기는 감성돔들의 산란 시기로 감성돔들이 내만 깊이 회유하며 산란처를 찾고 있는 시기입니다.
감성돔들의 산란 시기인 4월부터 6월까지는 감성돔 낚시를 접고는 있지만 제로 마스터 평가를 위하여 오늘에서야 여수 초 내만권으로 짬 낚시를 강행하였습니다.
대상어 인 감성돔 얼굴을 보지는 못했지만 낚시를 하는 동안 제로마스터의 장단점을 파악하기 위해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1. 원투성: 겨울철 감성돔 낚시는 갯바위 근거리보다는 갯바위에서 먼 곳에서 활동하는 특성상 우선 2b와 0.5호로 원투력을 실험해 본 결과 30m 정도는 싸이드 캐스팅으로도 손쉽게 보낼 수 있었으며 오버 캐스팅 시 40m 이상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타사 타원형 찌나 역삼각형 찌를 원투 할 때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찌와 수중찌의 줄 꼬임 형상도 전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아마 자중과 찌의 형태( 찌의 하부를 깊이하여 수중찌가 찌 속으로 들어가게 하는 형태)에서 커버 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로마스터를 제작하며 이 부분까지도 염두에 두고 제작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2.시인성: 날씨가 화창하고 찌의 사이즈가 커서인지 멀리 원투시에도 시인성 또한 타원형의 찌에 비해 좋았습니다.
3.예민성: 처음 찌를 접했을 때 자중도 좋고 투박해 보여 과연 예민성은? 이라고 의문을 품었지만, 복어 치어의 약은 입질까지 파악하여 후킹에 성공 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14∅ 홀 설계로 입수 저항을 최소화한 때문이리라 생각합니다.
4. 찌의 안전감 또한 기대 이상이었으며 뒷줄 정리 시 찌의 포인트 이탈 현상도 적었습니다. 원줄 내림 또한 역시 좋았습니다.
5. 그 외:. 날씨와 낚시 여건에 따라 찌의 색상을 다양화시킬 수 있었으면 합니다.
6. 그 외: 뒷줄 견제 시 미끼 유무 파악이 힘들었습니다. 아마도 자중 탓이라 생각하며 내가
원하는 포인트까지 언제든지 미끼를 보낼수있는 장점이 더 크다 생각합니다.
이상 연도감시의 제로마스터 감성돔 낚시 1차 평가였습니다. 다음은 야간낚시 평가를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