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무라 장축광 바늘 사용후기입니다.

◆ 출조일시 : 11/15(금)

◆ 출조지역 : 통영 국도 인근 해역

◆ 출조준비 및 조황요약
- 예년에 비해 올해는 유난히도 갈치 조황이 좋지 못한 것 같고, 직장인이라 주말을 이용하여 출조하고자 날만 잡아 놓으면 주의보로 출조를 포기한 경우가 몇 번이나 있었다. 그렇지만 제품 평가단에 뽑힌 이상 저조한 조황과 날씨를 따질게 아니라 제품 사용기를 작성해야 하는 의무감에 연차를 내고 11/15(금) 출조하게 되었다. 출조 며칠 전 케이무라 2호 바늘 30개와 타 제품 2호 바늘 10여 개, 요즘 새로 나온 사각형 튜브를 준비해서 목줄 길이를 짧게(1m) 잘라서 채비를 만들었으며, 기둥줄도 40호 원줄에 1.3m의 단차로 8단 채비를 직접 만들었다.
- 당일 오후 2시 거제 ㅇㅂㄴㄹ배를 타고 2시간여 이동 끝에 도착한 곳은 통영 국도 뒷편이었다. 본격적인 낚시를 한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따문따문 올라온 사이즈가 소문대로 풀치 수준이었고 그것도 마릿수도 받쳐주질 않았다. 급기야 선장이 이동을 택한다. 서쪽으로 약 30분 이동하여 도착한 이후 새벽 3시(저조한 조황에 포기하고 제일 먼저 잤음) 까지 40여 마리를 잡으면서 느낀 케이무라 바늘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제품평가
- 케이무라 기능과 장축광 기능의 장점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조황이 뒷받침 된 상태에서 다른 바늘을 사용하는 사람 또는 본인 채비의 다른 바늘과의 비교가 되어야 하는데 전체적인 저조황으로 집어력에 대한 비교 분석에 실패하였음. 그러나 하이카본 소재의 제품이다 보니 우수한 강도를 확인했고 바늘 끝이 매우 날카로워 낚시대로는 입질을 감지하지 못한 아주 작은 사이즈도 다른 바늘과는 달리 케이무라 바늘에는 후킹되어 올라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날카로운 미늘이 살아있어 밤새 교체없이 계속 사용하였음(물론, 저 조황의 영향도 있었지만) 또한, 타 제품과는 달리 본 바늘은 도장 처리되어 있었는데 잘 벗겨지지 않을 만큼 상태가 좋았음을 확인하였음.

◆ 향후계획
- 11/30일 까지 2회 테스트를 마쳐야 하지만 시간적으로나 저조황 상황에서 2차 테스트를 위한 무리한 출조보다는 추후 여건이 되면 케이무라 장축광 바늘 테스트를 위한 출조를 이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