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는 아무래도 중독인가 보다. 조황이 않좋다는 선장의 조언도 아랑곳 않고 짐을 챙겨 나선다.
내심 케이무라 바늘을 믿고 또한 은근 기대도 해 본다. 진해항에서 3시간정도 달려 도착한 바다는 석양이 반긴다. 좋다. 그래 이맛에 낚시 다니는 것이 아닌가 오늘 조항은 내려 놓고 즐기다가 가야지 하고 스스로를 달래 본다.
해가 지기전 한두마리 씩 올라 온다 씨알도 괞찮은 편이다. 속으로 역시 바늘이 좋은가 하고 생각 해 본다.
어둠이 깔리고 적들이 설쳐 댄다. 만새기 삼치 다랑어 속무무책이다. 다랑어 한마리면 족히 한시간은 허비하는
느낌이다. 케이무라 바늘은 묶음으로 20개정도 만들어 왔기에 버리고 새로 묶기에는 너무 아까워 한올 한올
풀다 보니 눈도 침침 한데 인내력 시험에 드는것같다.
스스로 오늘은 틀렸다를 반복 하면서도 계속 이러구 있는 내가 한심하다.
그래도 어제 밤을 하얗게 불태운 내가 자랑 스럽다. ㅠㅠ
사용해본 결과
1. 자작 채비가 쉬운 부분이 아니란걸 느낌니다. 굵은 경심을 바늘에 단다는게 쉽지않습니다
물론 바늘과 무관하지만 사용자는 같이 보는게 일반적이지 않 나요?
2. 바늘의 강도는 강하지만 너무 강해서 부러지는게 아닌가 합니다.
갈치 바늘이지만 다랑어가 물면 부러집니다. 물론 갈치 바늘이니 갈치에 적합합니다.
3. 도장이 다른 바늘에 비하여 월등히 강하지만 영구불변은 아니라는 점
큰 삼치가 무니 도장 까짐이 발생 합니다. 이것 또한 갈치 바늘이 기에 무난하다고 봅니다.
총평: 전문가가 만든 바늘을 일반 낚시인이 평가 한다는게 우습지만 사용자의 입장임을 밝혀 둡니다.
개인적으로 묶음 채비가 되어 나온다면 케이무라 장축광 바늘 애용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무쪼록 낚시중에 옆사람이 케이무라 바늘을 사용하는 모습을 자주 볼수 있기를 바라며 귀사의
사업번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