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차 사용기를 조금 늦게 올리게 되었읍니다.
저 번 1차 평가때 말씀드린데로 2차 평가는 대마도 아소만에서 진행 하였읍니다. 꼭 찌를 테스트 할려고 간 건
아니고 겸사겸사 다녀왔읍니다. 먼저 요즘 조황부터 말씀드리겠읍니다. 현재 대마도 아소만은 많은 개체수의
벵에돔과 감성돔 그리고 벤자리 참돔 청돔 등이 섞여 낚입니다. 생각보다 잡어는 많이 없구요 단지 씨알면에서
벵에돔은 겨울철 본 시즌에 낚이는 40cm가 넘는 씨알은 낱 마리이고 대체로 35cm 전후가 대부분 이더군요.
감성돔도 개체수가 많아서 대체로 40~50cm 전반까지 골고루 마릿수로 낚였읍니다.
10월 11일 코비로 이즈하라에 도착하여 숙소에 짐을 정리하고 오후 두 시 쯤에 갯바위에 올랐읍니다. 앞 전 태
풍의 영향인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아소만 바깥쪽의 낚시 TV에서 여러차례 소개된 바 있는 유명한 안테나 포인
터(현지명:시오하까리) 까진 가지 못했읍니다. 1차 평가 때 느낀 점이지만 제 생각엔 문수찌는 조류가 좀 살아
있는 포인터에서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해서 입니다.
할 수없이 아소만 내만 묘방이라는 섬 오른 편 직벽쪽에 바람을 피해서 내렸읍니다. 이 곳도 바람이 이리 저리
돌아치고 있어서 낚시 하기가 힘들었지만 그나마뒤의 직벽이 조금 바람에 의지가 좀 되었읍니다.
원줄 1.35호 에이스 레벨 O찌에 스텔스와 도래를 장착하고 목줄 1.2호 4M 바늘위에 1M쯤 G2봉돌을 달고 시작
하였읍니다.
역시 1차 평가때나 마찬가지로 30M 이상 캐스팅을 했는 데도 시인성은 탁월했읍니다. 근데 , 뭔지 모를 불안감
이 생기네요. 토너먼트에 비해 몸집도 크고 G2봉돌을 물렸는데도 잔존부력 때문인지 수면위에 솟은 부분도 더
많은 느낌입니다.
아소만의 내만권은 조류가 별로 없어서 찌가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채비를 끌고 다니는 현상이 많이 발생
하는 데, 이렇게 부피가 크고 수면에 머리를 많이 내미는 찌는 불리합니다.
어쨋던 이런 불안감을 씻어 주듯이 밑밥을 던지고 잠시 기다리자 첫 개스팅부터 30CM 가 조금 넘는 씨알들이
물고 늘어집니다. 에이스 레벨 예상한 데로 찌가 바람에 많이 밀립니다. 그러나 스텔스가 밑 채비를 잘 잡아 주
는 모양입니다.
두 어 시간이 지나서 바람도 약간 잦아들고 채비가 안정을 되찾기 시작하자 이제는 입질이 예민해 졌읍니다.
찌가 입질하는 반대 방향으로 기울면서 살짝 잠기는 형태의 입질이 나타 나면서 한 참을 기달려도 찌가 시원하
게 빨려들어가는 입질은 없습니다. 그 상태에서 챔질을 하면 고기는 걸려 나옵니다만 조금 낮선 형태의 입질을
보이네요. 많은 양의 밑밥이 들어가면서 벵에돔이 3~4M권으로 많이 부상을 했다고 판단하여 이 번에는 목줄
의 봉돌을 떼어내고 해 보았읍니다. 이번에는 찌가 쏙 잠겨들어가는 입질이 있었지만 시원하게 원줄을 가져가
는 형태의 입질이 아니라 어느 정도 찌가 잠기면 벵에돔이 미끼를 먹을까 말까 망설이는 듯한 입질과 챔질시 설
걸림 현상도 많이 발생하였읍니다. 이런 경우 대체로 미끼가 벵에돔 유영층 아래에 있는 경우 나타나는 현상이
라 생각되어 스텔스와 도래를 제거 하고 직결로 무봉돌 채비로 바꿔 보았읍니다. 이제는 입질이 원줄을 먼저 당
겨가고 나서 찌가 빨려드는 형태의 입질이 나타나네요. 원줄을 잡아주는 스텔스가 조류가 없는 곳에선 밑밥보
다 너무 빨리 떨어져서 미끼가 벵에돔 유영층 보다 아래로 내려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었읍니다.
또한 채비를 원래대로 해서 10M 이상 내렸을 땐 벵에돔 보다 감성돔이나 벤자리 같은 어종의 입질이 잦았읍니
다. 이 때에는 찌와 원줄의 시원한 입질을 보였읍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에이스 레벨은 감성돔 낚시에 적합하고 부상하는 벵에돔 낚시에는 조금 어렵다는 것입니다.
아마 수온이 조금 내려가는 시즌에 깊은 수심의 벵에돔을 노릴때는 스텔스를 장착해 사용하면 괜찮지 않을 까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조금 더 부력을 줄여서 찌가 수면에 잠길 듯 말 듯 만들 수는 없는 지 궁금합니다.
위 사진은 에이스레벨을 사용해서 오후에 거둔 조황입니다. 25CM가 넘는 것들만 갯바위 물칸에 던져 놨는데,
수온이 너무 높아서 낚시 중에 사진을 찍으려고 보니 대부분 사망했네요. 가을 시즌이라 온갖 어종이 다 낚였지
만 대물을 거의 낱마리 수준입니다.
일정이 끝나고 10월 13일 철수하는 날 오전에 세 시간 정도 완전 내만 골창에서 감성돔만 노리고 낚시를 하였읍
니다. 이 번에는 GPS 토너먼트로 채비를 꾸렸읍니다.
40M 정도 채비를 투척하고 10M 정도 가라 앉힌 뒤에 뒷 줄을 적당히 견제하면 토너먼트 찌는 잠길 듯 말듯 가
물거리면서 원줄을 타고 서서히 들어 옵니다. 시인성이 좋아서 밑걸림과 입질을 판단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40CM 정도의 감성돔 입니다. 다행히 10여 수 이상의 마릿수 감성돔을 올릴 수 있었으며 견제시 찌가 살짝 누
워 주는 방향을 보고 채비가 어디로 진행하는 지 판단할 수 있었읍니다. 역시 감성돔을 잡는 데는 탁월한 능력
을 발휘해 주는 물건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전체적으로 감히 평가를 한다면 시인성과 원투성은 아주 만족합니다. 예민함에 있어서는 감성돔 낚시의 특성
상 벵에돔 낚시에는 조금 불편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디자인과 색상도 여타 일산찌 못지 않게 고급스럽고 좋
았읍니다. 마지막으로 도장 문제인데, 제 생각입니다 - 탁월한 기능성을 가진 고가의 찌입니다. 애기 다루듯
소중하게 사용하시면 별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토너먼트의 경우 평가 출조에서 부터 1차
평가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 몇 번 해서 많이 사용했는 데도 아직 도색이 벗겨지거나 하는 거 없이 짱짱합니다
또한 김 문수 님께서 개인적인 AS도 된다고 하시니 걱정할 필요가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