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쏠베인 제품평가단에 선정되는 행운과 제품평가의 기회를 주신 인낚과 쏠베인 사에 감사드립니다.
실은 갯바위부문에서 평가를 해야 하는데 사정상 갯바위 출조는 하지 못하고 지난 1월 27일 김해
G-피싱클럽 지인들과 풍화리 선상 낚시에 동행하여 쏠베인 제품을 사용해 본 느낌을 저의 주관적
견해로 평가해 보았습니다.

먼저 위 사진은 저와 제 집사람이 지금까지 낚시터에서 사용하던 낚시화인데 집사람은 좌측부터 G사의
핀벨트화와 스파이크 짧은 장화를 저는 D사의 핀벨트 장화와 S사의 스파이크화를 출조지의 상황에 따라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핀벨트화는 포인터에서 흘린 밑밥용 크릴 등을 밟고 나면 신발바닥을 세제등으로 아무리 씻어도
심한 악취가 나서 갯바위 출조시는 관리가 편한 스파이크화를 더 선호하고 있습니다.
스파이크화 역시 화강암(몽돌)으로 된 포인터나 FRP로 된 선박 상판에서는 미끌림이 심하니 두 제품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핀벨트와 스파이크 두 제품의 장점을 모두 지녔다는 쏠베인 사의 옥토퍼스화를 착용하고 대리석으로 된 아파트
복도와 계단를 빠른 걸음으로 내려가도 소리와 미끌림이 없고 아웃도어 신발처럼 바로 옥스퍼스화만 신고
승용차를 운전하여 출조를 하였으나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또한 옥터퍼스화를 신고 처음으로 선상 낚시를 하였으나 심한 요동이 있어도 전혀 미끌림이 없었습니다.

식사를 하기위해 양반다리를 하였으나 복숭아뼈 부분의 아픔은 못느껴고 다만 발이 공중에 약간 뜬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경사면에서 발가락이 앞으로 밀리면 제가 가진 일산 낚시화들은 엄지발가락 발톱부분이 무척 아팠는데
옥토퍼스화는 그런 불편함이 없이 발이 상당히 편한 것 같습니다.
신발 바닥 밑창은 크릴등 이물질이 묻어도 물로 헹구면 금방 깨끗해 지니 관리하기도 수월합니다.

옥토퍼스화의 최대 장점이자 단점(?)인 위 미세조정 버클이 스키화나 인라인화 등에서는 고급스럽고 상당히
편리한 기능인 것 같으나 다른 평가자들이 지적한 대로 낚시화의 버클로서는 울퉁불퉁한 갯바위나 좁은
선상에서 걸림 현상을 유발하여 발을 삐거나 낙상할 위험도 있는 것 같습니다.

미세조절 버클이 있는 부분만 위 신발처럼 벨크로 타입 클립으로 바꾸면 튀어나온 부분이 없어 걸림 현상이
생기지 않아 위험도 없고 신고 벗기도 편리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옥터퍼스화를 제 주관적인 관점에서 사용해 보고 올려 본 평가 후기이오니 부족한 점이 많더라도
이해해 주시고 설날 이후에는 갯바위 사용 평가 후기를 올려보겠습니다.
그날 점심식사 맛있게 차려주신 일성호 선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