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갑습니다.
엠군이라고 합니다.
별로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32차 제품 평가단에 뽑혀서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론 걱정 스럽기도 하네요.
제 미천한 실력으로 제대로 평가를 할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제가 사용해보고 느낀점을 주관적으로 (절대적입니다.ㅋ) 올려 보겠습니다.
물론 다른 분은 다르게 느낄수도 있다는걸 재차 강조 합니다.
비가 제법 세차게 내리는 밤 야음을 틈타 작금으로 가니 치어플님과 지인분이
벌써 와 계시더군요.
이후 다른 분이 속속 오시고 거성코리아 사장님과 블랙 러시안님도 뵙고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낚시대를 수령했습니다.
고맙게도 거성코리아 사장님이 혹시 테스트할 때 익숙하지 않은 대라 초릿대를
부셔버릴수도 있을지 모른다며 예비로 초릿대를 하나 더 챙겨 주시네요.
블랙 러시안님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는 뒷 얘기가.ㅎ
근데 제 예비 초릿대는 왜 끝이 살짝 부러져잇는지 ㅜ
아마 이동중에 부러진듯하네요.ㅋ
각설하고 처음 대를 수령해서 받아 보니 제일 먼저 눈이 가는게 디자인 아니겠습니까.
찬찬히 대를 살펴보니 디자인은 딱 제 개인적인 느낌으론 아주 좋다고 말하기도 어렵고
나쁘지도 않은 그저 그런 수준이였습니다.
걍 무난 하다고나 할까, 그랬습니다.
아무래도 눈높이가 너무 고가대에 맞춰져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디자인이란건 개인적인 편차가 아주 심한 부분임을 새삼 강조 드리면서..

그리고 여수 작도로 출조
밤부터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낚시를 어렵게 할거란 예상과 달리
포인트에 내리고는 비가 딱 그쳐주어 너무 좋은 날씨 속에 즐낚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며칠째 불어오는 샛바람에 수온이 마니 떨어진 탓인지 무는건 아가야 참돔뿐.
거성코리아 사장님이 수리해줄테니 맘껏 고기와 겨루기를 해보라고 했지만
아가야랑 겨루기엔 한계가 있었습니다.ㅋ
오늘 맘껏 대 한번 뽄질러버릴려고 했는데 ㅜ
대상어를 만나지 못한 관계로 제대로 테스트는 못해보았지만,
새벽에 채비를 하면서 느낀점은
첫째. 릴시트
.릴시트에 릴을 끼워버니 놀랍게도 한치의 유격도 엄시 꽉 조여 주더란 겁니다.
아주 맘에 들엇습니다.릴시트가..일체형 릴시트라 조금 유격이 있을 줄 알았는데
예상을 무참히 깨버리고, 이제껏 써본 다른 그 어떤대보다도
너무나 맘에 들게 딱 조여 주더군요..
very good!!
둘째 그립감..
손잡이 그립에 아무껏도 엄시 민자로 매끈하게 처리가 되어
있는 관계로 다소 미끄럽다는 분도 잇었지만, 전 손이 좀 작아서 그런지 차라리 아무껏도
엄는 이 상태가 훨씬 쥐기가 편하더군요.손에 딱 들어오더라는..
셋째.. 줄 붙음 방지
새벽 비가 부슬 부슬 오는 와중에 줄이 마니 붙지 않을까 염려 했는데
놀랍게도 줄붙음 방지가 아주 잘 되있더군요,
쩍쩍 붙으리라고 생각했는데 이것도 제 예상과 달리 처리가 잘되있었습니다.
very good!!!
넷째...바란스
대상어를 걸지 못한 상태라 낚시대를 펴 본 상태로 한번 흔들어 봤습니다.
아주 빳빳하게 펴진 다는 느낌보다는 약간의 출렁임이 있는것 같았고,(아주 약간)
아주 고탄성의 카본보다는 적당하게 믹서한 느낌이였습니다.
맞는진 모르지만.ㅋ
대가 허리가 팍팍 일어선다기 보다는 질기게 버틸거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릴시트에 릴을 장착하고 낚시를 하는데 ,
어라.시트 뒷부분이 왼지 좀 짧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다시 보니 이제껏 제가 써온 대에 비교해서 왠지 좀 짧아 보입니다.
위에 대는 G사 A낚시대이고,
중간에 대가 아그레사
맨 밑이 S사 ISO 대인데 밑에 대는 줌대기 땜에 좀 짧은것 같지만,
다 그런건지 좀 헷깔리네요.
이후 다른 대랑 다시 한번 충분히 비교 해보겠습니다.
흠..릴시트를 최대한 뒤로 설계하여 허리힘을 강하게 만들려고 한 듯합니다.
아마도 허리힘이 좋을듯해보입니다.
하지만 그 덕에 조금의 앞쏠림이 느껴집니다.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제원표를 보니 무게가 200그램입니다.
통상 1호대 기준으론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무게입니다.
같은 무게로 최대한 허리힘을 끌어올릴려고 한 설계라고 할까요..
주관적입니다.ㅋ
다섯째....가이드
im 가이드입니다. 더 이상 말이 필요엄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이 가격에 im가이드라니 훌륭합니다.(일산대인것을 감안하면)
줄빠짐은 대끝만 밑으로 조금 숙여줘도 참돔낚시를 기준으로 할때
강한 조류가 자동으로 줄을 술술 뽑아 냅니다.
very good!!
아직 새 제품이라 그런지 1번과 2번 가이드가 제 위치에 쉽게 들어가지 않습니다.
다소 빡빡하게 들어갑니다.
다른 부분의 가이드는 아주 정확하게 제 위치에 들어가 줍니다.
어느 정도의 사용후에는 제 위치에 잘 들어갈껄로 생각됩니다.
여기까지가 첫날 느낀점이였고,
그날 대상어가 나오지 않은 관계로 사용기를 미루다가 이틀간 추자로 들어갔습니다.

대상어가 참돔과 긴꼬리 였는데 1호대로 낚시하기엔 무리가 있었지만
테스트할 요량으로 양일간 1호대로 낚실 해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추자에 조황이 저조 한 관계로 (대부분이 15-25사이즈 참돔...바글바글)
30급 참돔 몇 마리,40후반대 참돔 한 마리,
뺀지 다수,볼락, 초울트라 슈퍼 전갱이(50급),초 울트라 슈퍼 고등어(시장에 파는 원양산 고등어수준,,걸었을때 부시린줄 알았슴.ㅋ)왕뽈락 몇 마리 정도라

역시 제대로 테스트를 못해보았지만,
양일간 낚시를 해 본 바로는
거의 47정도 참돔이 한 마리 물었을때 느낀바로는
낚시대 바란스가 7대3정도로 보여지더군요.
경질은 아니고 중경질 정도의 느낌인데,허리힘이 아직도 널럴하게 남아잇는 듯해 보였구요.
허리힘의 6-70%정도 사용한 느낌이라, 더 큰 대상어를 충분히 상대할수 있게 보였습니다.
1호대지만 제 기준으론 1.2나 1,5호 정도 되는 느낌이더군요.
들어뽕은 제가 원체 안좋아 하는 관계로 제대로 해보진 않았습니다.
첫째날 이후 둘째날이 되니 처음 이걸로 참돔 낚시 해도 될까 불안한 마음이
점점 없어지며 뭐든 물기만 물어라하는 믿음이 생기더군요.
이넘의 한계까지 사용해보고 싶은 욕심이였는데,대상어가 안도와주네요
릴시트 뒷부분이 좀 짧은 관계로 캐스팅후 낚시대를 파지하는 동작에서
전 옆구리에 딱 끼워 흘리는데 짧아서 조금 불편했었습니다.
겨드랑이에 껴지질 안터라는 .ㅜ
짧은 테스트 후 1차 사용기를 간략하게 올려 보았습니다.
참고로 이 낚시대 가격이 418000원이군요.
일산대인것을 감안하면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이고,(거의 국산고급대와 비슷한)
거성 코리아 사장님 말씀에 의하면 초릿대 수리 가격이 55000원이며
부품 공급은 원활하다고 합니다.국산y사 검은별 초릿대도 3만원씩 주고 몇 년전에
갈았던 기억을 떠올리면 나름 아주 합리적인 가격대라고 보여집니다.
처음 받았을 당시 이 낚시대가 가격도 글코(일산인걸 감안하면)
괸찬킨 하긋나 하는 맘이 있었는데 쓸수록 점점 몸에 맞아 가는 느낌이랄까.
점점 매력이 있어집니다.
2차 사용기는 두달 정도 충분히 사용해보고 천천히 올려보겠습니다.
이상으로 허접한 사용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