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동양레포츠사의 X-WING 2.5호대를 평가하게 된 계기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주로 참돔낚시를 남해서부~서해남부의 원도권(여서도, 가거도, 만재도, 태도)으로 다니고
비수기에는 대형 부시리와 참돔을 대상으로 한 선상찌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쪽 지역은 낚시지역의 특성상 참돔을 멀리 흘려서 잡기보다는 갯바위 근처에서 대형급들이 입질하는 경향이
뚜렷하여 참돔의 우왁스러운 힘을 제압하기 위해 2.5~3호대를 참돔낚시에서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물론 남해서부권이라 하더라도 거문도와 추자도는 상기의 예와 조금 다른 입질 패턴을 보여주고 있지만 일반적인
상황이라 이해해주시면 고맙구요,
이런 상황이다 보니 낚시대 자중과 허리힘을 낚시대 허리힘을 낚시대 선택의 가장 중요성 요건으로 생각하고
선택하고 있습니다.
가볍고 허리힘 강하고,
자연스럽게 G사의 낚시대가 주력낚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늘 마음속엔 아쉬움이 가득하더군요.
어떻게 생각하면 별로 어렵지 않는 기술인데, 왜 국산낚시대는 이렇게 만들지 못할까 하는 그런 아쉬움 말입니다.
예전엔 참돔낚시를 위해 5가지 정도의 국산낚시대를 바꾸어 가면서 쓰 보았습니다만, 죄송스럽게도 아직까지
제가 갯바위에서 믿고 손이 가는 낚시대는 아직 없습니다.
국산낚시대도 좀 더 많은 연구개발을 통해 더욱 발전해 나갈 것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조금 더 빨리, 그런 날이 오기를 바라며 X-WING 2.5호대 사용후기를 올려봅니다.


출 조 지 - 전남 만재도
출조일시 - 2009.9.12
대 상 어 - 참돔, 부시리
조 황 - 참돔 60cm급외 3마리, 부시리 70cm급 1마리
부속채비 - 릴 시마노 스텔라 5000hg, 원줄 플로팅계열 5호, 목줄 5호, 찌 - 전유동특대기울찌

낚시대의 외관 - 흰색계열의 낚시대로 우선 산뜻한 느낌을 줌
그립감도 - 중심이 조금 맞지않다는 생각이어선지 그립감은 그리 양호하지 못했음
발란스 - 실제 무게보다는 다소 무겁다는 느낌이 들고 중심이 조금 앞쪽에 쏠려있다는 느낌이 듬
가이드 간격 - 가이드 간격이 조금 맞지 않아 휨세가 좋지 못했고
가이드 접착부분 - 가이드와 낚시대의 접착부분이 엉성하여 덧칠한 본드가 보이는 부분이 2~3군데 있음
줄붙임 유무 - 오전에 이슬비가 조금 내리는 기상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줄붙음 기능은 우수함
릴시트 - 스쿠류 스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격은 거의 느낄수가 없음
허리힘 - 경질대보다는 연질대에 가까운 대라는 생각이 들고 참돔 60cm, 부시리 70cm는 아무런 문제없는 제압력을 보임
원산지 - 당연히 국산낚시대라고 생각했는데 MADE IN CHINA라고 되어있더군요?

* 간단하나마 사용결과를 올려보았는데 아무래도 동급 낚시대와의 비교보다는 고가의 낚시대와의 비교가 많이 된 것 같습니다.
가격을 생각한다면 값어치는 충분히 한다는 생각입니다.
다음은 선상낚시에서 대형급과의 조우를 마치고 다시 한번 평가기를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