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사용하기 전에 팁의 둔탁함때문에 예민함에대한 의구심은 있었습니다.
실 사용결과 내만권에서 12~15사이의 볼락의 입질도 대로 느낄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입질의 감도야 일반 볼락 전용대보다는 많이 무딥니다.
하지만 입질 파악에는 무리는 없는듯합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심하게 낭창거리는 대는 예민함과 손맛은 좋지만 손빠름이 중요한 볼락낚시에서는
오히려 마이너스로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내만권인 오동도권에서 운동삼아 섬과 육지를 이어주는 상당히 긴 다리에서 줌대로 공략을 해봤습니다.
몰이 아직 녹기전에 몰 주변을 공략해서 볼락이 몰을 감았을경우가 많았는데..
별 무리없이 몰에서 끄집어 낼정도로 대 자체는 짱짱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줌을 뺐을때의 무게감은 채비를 놀리는데 상당히 힘들었고 장시간 들고 있기에는 좀 무리가
오더군요.(사회인 야구를 하기때문에 손목과 팔힘은 상당히 좋은데도...무게감에....)
결론은 이동폭이 넓고 채비를 자주 놀려야 하는 포인트에서는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골창이나 직벽같이 수심이 깊고 대물이 출몰하는 포인트에서는 유리하지 싶습니다.
더 낮은 길이의 대를 써보지 못한 아쉬움은 남습니다.
평도에서 배치기로 볼락을 칠때 옆사람의 핀잔을 들어가면서 왕사미를 걸었을때의 대의 밸런스를 보기위해서..
다시 해월향을 폈습니다. 30센티급을 20마리정도 뽑아냈는데요.
옆에 볼락 연질대를 가지고 하신분과 비교해볼때 가볍게 제압해서 끌어올렸습니다.
보통 연질대 같으면 입질받고 한방에 무뽑듯 왕사미를 끄집어 내지는 못하는데 무뽑듯 올라왔습니다.
60-70대는 손맛용이라기 보다는 원도권의 큰씨알들을 빠르게 뽑아내는 제압용으로는 상당히 좋다는 느낌을
받았고 포인트에서 왔다갔다 하는 낚시보다는 배치기나 직벽, 골창같은 죽치고 앉아있는 볼락 낚시에는..
큰 무리없이 대를 사용할수 있었습니다.
볼락이 아닌 다른 어종을 히트해본것은 굵은 씨알의 노래미와 50센티가 조금 안되는 농어중치급을 걸었습니다.
놀리지를 않고 제대로 뽑아댔는데도 허리힘으로 받쳐서 쉽게 올릴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볼락대라고 칭하기 보다는 범용대로 보는게 60-70줌대에서는 맞지 않나 싶습니다.
★총평
다른 길이의 대를 써보지 않았기 때문에 속단일수도 있겠지만...
60-70대의 경우에는 무게감때문에 이동을 자주해야 하는 포인트에서는 조금 활용하기가 버거운 느낌입니다.
하지만 어떤상황에서 어느어종이라도 노릴수 있는 활용적인 측면에서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일단 저번 1차 사용기에서도 언급한 별도의 초릿대가 대안일수도 있겠구요.
범용성을 노린대라면 오히려 범용대 자체의 라인을 두고 볼락전용으로만 다른 제품 라인업을 구성하는것도
좋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디자인과 환경친화적 포장에서는 분명 최고점을 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도장과 마감에서의 매끄러움까지 한번더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대를 펴봤을때 칠의 분포까지도 어느한군데 오차가 없도록 장인정신을 발휘해주시면..
요즘처럼 소비자의 안목이 높아진 시대에 좀더 어필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미천한 낚시 실력에 제품을 품평한다는게 생각보다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군요...
혹시 공짜로 낚시대 한대 생긴다는 욕심에 능력에 맞지 않는 도전을 했나하고 한번더 자신을
돌이켜볼수 있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미숙한 품평기이지만 제품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었으면하고..
원더랜드사측에서도 제 품평이 제품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조금이라도 일조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 가을씨즌에 감생이 포인트에서 들이대보고 의무는 아니지만 3차 사용기까지 올리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