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품 명 : K-One 1.85호 낚시대
□ 제품사양 :
1. 홋 수 : 1.85호
2. 길 이 : 5.3m 5절, 접은길이 : 확인 못했음.
3. 무 게 : 약240g 정도
□ 평가내용 :
1. 케 이 스
- 허접한 느낌이며 만약 같은 가격이면 G사의 스타킹이나 동미의 네오
플랜 재질로 바꾸었으면 좋겠음.
2. 색상 : 검은색 + 손잡이대 릴시트 상부에 보라색 도장
- G사의 색과 비슷한 감은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가벼운 느낌이 없고
중후한 느낌이 들었음.
3. 도장상태
- 테스트 중 부러진대가 없어서 도장두께 확인이 되질 않았으나 부푸름
현상, 이물질, 요철이 없이 매끄럽게 도장이 되어 있음을 확인.
4. 가이드(골드 가이드, 국산)
- 외관상으로 볼 때 고급스러워 보일 수도 있으나 도금이 약할 경우 탈락,
변색의 우려가 있으며 탈락이 되었을 시에는 원줄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향후 A/S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
개인적인 생각은 그냥 일반 경사가이드로 대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음.
5. 릴시트
- 릴을 부착하였을 때 처음에는 단단히 고정이 되었으나 부시리 2마리째
걸었을 때 릴의 움직임이 있어 대상어 제압시 릴뭉치를 잡고 파이팅을
하였으며 이는 릴시트의 강도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았음.
6. 줄붙음 방지기능
- 평가 당일 비가와서 줄붙음 방지기능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일본의 G사,
D사, S사와 똑같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음.(줄이 안붙는 낚시대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하고 적절한 견재를 통해 줄붙음은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함)
7. 무게 및 밸런스
- 무게는 일반 1.75호대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대를 폈을 경우 앞쏠림이
있어 장시간 낚시할 경우 손목이 쪼메 아픔.
8. 강도(휨새 및 복원력)
- 개인적인 견해로는 일본 G사의 1.5호대 정도의 파워가 있는 것으로 느꼈
으며 히팅시 휨새가 좋아 보이기는 하나 복원력이 조금 약한 느낌,
채비하기전 그냥 흔들었을 때 2번대 까지만 찰랑찰랑 흔들리는게 전체적
으로 뻤뻤한 느낌이 많았으며 견제시 초릿대가 고개숙이지 않아서 채비
운용 하는데는 아주 만족스러웠음.
9. 가격대비 품질
- 소비자 가격이 13만원 정도이면 K-ONE 낚시대를 따라올 대가 없는 것
같음(처음 낚시대 가격 듣고 기절할 뻔함)
요즘은 A/S 한번 잘못하면 회사가 문닫는 사태까지도 가는 경우가 생기
니 A/S를 위한 담당자 교육이나 전화 교육을 철저히 시켜서 만약에 생길
수 있는 낚시대 품질 분량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를 A/S로 최대한 끌어
올리는 것이 좋다고 사료됨.
======================================================================
이제 부터 본격적인 이바구 시작할까요....^^
인낚 제품평가단에 뽑혔다는 통보를 받고 우선 제가 한 일은 회사 땡땡이
구실을 마련하는 것이었지요....
결혼 생활 잘하고 있는 친구를 재혼 시켜서 무사히 참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했지요....^^
친구야 미안하다~~~
1주일에 한두번씩 찾는 다대포 지만 왠지 모를 두근거림에 한걸음에 달려
새벽 3시20분경 다대포 대흥낚시에 도착하니 벌써 테스터 분들과 관계자
몇분이 도착해서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모든 분들이 모여서 처음 낚시대를 대면하는 순간............. 음.............
깔끔한 디자인, 뻣뻣함, 그립감이 좋다고 모두 이구동성으로 말씀을 하셨지요
사용된 카본 톤수와 배합 비율 등등여러가지 질문과 답변이 오가며
K-One 낚시대에 대한 이해를 하였고 낚시전에 휨새를 상상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하였습니다.
새벽4시에 배에 올라 처음 예정지였던 형제섬은 기상악화로 포기하고
나무섬 서쪽에 있는 화장실자리에 하선하였습니다.
예전에도 낚시를 많이 해보았던 자리인지라 상황 볼 것도 없이 바로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비가오면 수온이 내려가 부시리 활성도가 떨어질것을 예상하고 릴은
2500LBD 릴(대를 부셔먹어도 된다고 하셔서 드랙을 꽉 조으고 레버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음)에 원줄 3호, 주야GTR(B), 목줄 2호, 감성돔 4호 바늘
목줄에 2B+B 봉돌 분납(나중에 바람과 조류 때문에 채비가 내려가지 않아서
3B+2B 봉돌로 교체하여 반 잠수조법으로 바꿈) 하여 채비 완수하고
밑밥 몇주걱 던지고 케스팅하니......... 윽 전갱이 만 잡히네.....
경험상 전갱이 입질이 없어지는 순간 부시리가 입질을 하기에 열심히
전갱이 체포
시간이 흘러흘러 어느덧 전갱이 입질이 뚝 끊어짐과 동시에 부시리 입질이
들어 왔다. 그것도 원줄을 가져가는 입질이 아니라 찌가 수면 밑 50CM 정도
가라앉은 상태로 천천히 옆으로 걸어가는 정도의 약은 입질이 들어왔다
자기가 감생이 인줄 아나 보다...ㅋㅋㅋ
채비 견재를 하니 와락 하고 원줄을 가져간다.......
손맛이고 뭐고 느낄 여유도 없이 대의 휨새와 복원력 체크한다고 드랙 꽉
잠그고 레버 잡지도 않고 겨루기를 하였다. 대의 휨새가 예사롭지 않게
휘어졌으나 거의 맞짱 뜨듯이 정면으로 승부 하였다
이윽고 얼굴이 보이고 씨알이 쪼메 되어서 뜰채로 랜딩 성공
이제야 주위분들이 보였지요....(대만 보고 있느라 주위 시선을 느끼지 못함)
대상어가 잡히니 여러분들 모두 열심히 하시기 시작하였습니다.
그후로 계속 이어지는 소나기 입질에 정신없이 잡다보니 팔하고 어깨가
뻐근....... ㅋㅋㅋ
7~8마리를 올리고 나니 대의 장단점이 조금씩 느껴지더군요
휨새가 좋다.... 가이드 배열이 잘되어 있다.... 릴시트가 쪼메 약한 것 같다....
복원력이 쪼메 약하다.... 그립감이 우수.... 빳빳하여 원줄 운용이 쉽다.... 등등
주위분들을 둘러보니 문덕상프로님이 DIF 지누 1호대로 부시리 한 마리 걸어서
고생을 하시고 계신다.... 휨새가 거의 예술이다.... 브레이크 놓고 잡고 앉았다
일어섰다 몇 번 반복후 뜰채를 이용하여 랜딩 성공.... 씨알이 55가량 되었다
제가 옆에서 관찰해본바 DIF 지누 1호대도 성공할 것 같은 예감이 많이 들었음.
다시 테스트를 위해 채비 정비하고 케스팅 하니 또 바로 입질이 들어온다....
여러마리 잡으며 대의 능력을 느끼고 있는 터라 손맛좀 볼려고 레버를 잡고
놓고 하며 가지고 놀았다.... 흐미 재미있네....
그때 뒤에서 보시던 블랙님이 하시던 말....
장선우씨 이제 그만 잡고 쉬세요 다른 사람들도 잡아야 될꺼 아닙니까....ㅋㅋㅋ
그때부터 푹 쉬면서 다른 테스터 분들의 낚시대를 관찰 하였다....
근대 2대 정도에서 가이드 정렬이 맞지 않는 것이 발견되었고 그로 인해
대의 휨새가 포물선이 아닌 꺽이 듯이 보여 부자연스럽게 연출이 되었다.
이는 낚시후 강평시간에 사장님 께서 다시 한번 보완한다고 굳게 약속하였으니
여러분 들이 구입시에는 문제가 보완되었을 껍니다.
웬만큼 테스트가 끝나서 낚시를 접을려고 했으나 그래도 꾼인데 눈앞의 바다를
보고 낚시대를 세워 놓는다는게 쉽지가 안더군요.... 그래서 다시 채비 정비하여
반 잠수찌 채비로 전층 탐사하는 중 부시리 보다 힘이 쫗은 잿방어를 끝으로
테스트를 마감하였다....
철수전 블랙님과 저가 한조가 되어 비오는 와중에 갯바위 청소를 약40분간
하였더니 허리가 끊어 질려고 하더군요....
철수후 한자리에 모여 점심식사와 함께한 강평시간에 테스터들의 열띤 토론이
있었고 이에 동일산업 사장님은 특유의 믿음직한 표정으로 저희들의 말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을려고 경청하셨으며 미비점에 대해서는 보완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참으로 멋진 분이더군요....
지금까지 적은 것은 완전히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며 댓글 주시면 아는데 까지
설명 드리겠습니다